처음 컴퓨터가 도입될 때 컴퓨터를 좋아하는 몇몇 사람들이 용산 PC상가에서 들러 부품을 사서 직접 조립을 했었지요. 이때는 컴퓨터 구입한 왠만한 사람들은 거의 다 컴퓨터가 안돌아가면 본체를 꺼내 하드디스크나 CPU 등이 끼워져 있는 슬롯을 만지작 거렸지요. 그래서, 날밤을 까던 일도 많았지요.
그런데, 그런 일이 요즘 A.I.에도 벌어지고 있네요. A.I.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코딩을 해보거나 자신의 업무를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하면서 날밤을 까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기는 몇몇 오해들이 있네요.
컴퓨터가 흥하던 시기에, 컴퓨터 좀 한다는 사람들이 자기 주변 지인들 컴퓨터를 조립해 주거나, 사소한 고장은 고쳐주기도 했었지요. 이러다 보니, 사람들이 컴퓨터 조금만 알면 수리정도는 할 수 있는 일이구나 생각하고, 나중에는 수리는 공짜로 주변에 컴퓨터 좀 만지는 사람들한테 부탁했었지요.
그래서, 회사에서도 컴퓨터 유지보수라는 직책은 약간 어중이 떠중이 직책이었지요. 그게 업무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일종의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업무가 된 거죠.
인공지능도 비슷한 상황이 되고 있는 거 같기는 합니다. 이게 완벽히 일로 정착되기 전이라 누군가는 인공지능 업무에서 엄청난 효율을 보이게 되겠지요. 그런데, 그런 지식은 공짜로 취급될 거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
프롬프트 몇 줄 써주는 건데, 이것도 안해주냐는 비아냥을 듣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거지요.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관해 갖는 오해에 대한 어떤 글을 읽고 든 뻘 생각이긴 합니다.
인공지능은 사용하기 쉬워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는게 최고의 장점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