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 실버글도 썼는데, 그건 투자글이고
이건 현업 글입니다.
걍 잡글인데
실버가 본격적으로 상승한게 작년 8월부터였습니다.
8월 -> 9월 -> 10월까지 매달 30% 이상씩 계속 오르고
10월 중순에 약간 소강을 보였죠.
그러다가 11월부터 다시 달리더니
12월 -> 1월까지 스퍼트는 내듯이 더 달려서
6개월동안 150%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9월부터 제품 가격이 계속 인상되기 시작했죠.
10월에도 인상됐고
저희는 소매, 리테일이 아니라 도매, 홀세일이라서
거래처에서 가격 왜케 비싸냐 물어볼때바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실버 시세 검색해 봐라 계속 안내해 주다가
https://finance.yahoo.com/quote/SI=F/
나중엔 아예 야후 파이낸스 실버 선물 링크를 직접 보내주기도 하고
심지어 실버가 수요 > 공급이 3년째 지속된다, 태양광 + 전기차 때문에 실버 계속 오를거다 그런 애널리스트 리포트도 몇개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요지부동
별로 바뀌는게 없었죠.
10월 중순에 잠깐 소강 상태 보이다가
11월 부터 또 다시 제품 가격 인상
12월에도 또 역대급 인상
그런 상황에서 1월 10일쯤인가?
갑자기 한 거래처에서 4500만원을 주문하더군요.
한 거래처 주문이 그 동안 1000~2500만원 정도 주문은 종종 있었는데
4500만원 주문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그 주문을 시작으로
갑자기 여러 빅 거래처들의 사재기 주문들이 시작되더군요.
매일 매일 300만원씩 주문하시는 분도 있고 (그 전엔 월 300도 주문 안했음)
6개월동안 주문 없던 분이 갑자기 500, 800, 700 이렇게 주문 넣고
지금 보름동안 엄청난 사재기 주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규모가 작았던 곳들은 전혀 변화 없고, 비슷하게 여전히 조금씩 사입하고
규모가 큰 곳들은 사재기를 엄청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원래 하고동저 (여름에 피크, 겨울에 비수기) 인데
1월은 작년 7월 역대 최고 매출과 비슷해 지고 있네요.
근데 정말 신기한건
9~10월부터 12월까지 계속 실버 계속 오를거다, 미리 사둬라
거래처가 8000군데가 넘으니까 다 말할 순 없는데
빅 거래처 + 중급 거래처지만 좀 친분있는 거래처들엔 다 말해줬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다가
1월 10일 이후부터 서로 무슨 공통 단톡방이라도 있는 듯이 같은 패턴의 행동 양식을 보인다는게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예전에 비즈니스 하면서 그런 경험들을 한적이 몇번 있었는데
이게 트렌드라는건가?
이런걸 유행이라고 하는건가?
이게 대세라는건가?
그런 느낌을 몇번 받은적이 있었는데, 뭔가 어떤 공동체의 행동양식이라고 해야 할까? 패턴이라고 해야 할까?
이런 것들이 비슷한 패턴이 나온다는게 무척 신기했습니다.
뭐 물론 이재명 대통령이 국장 살린다고 해도 소수만 관심 보이다가
3000 넘으니까? 여전히 ????
4000 넘으니까, 일부는 관심을 더 가졌겠지만 여전히 ????
5000 넘으니까 이제 너도 나도 사자!! 에 참여하는것과 비슷한게 아닌가 싶은데
여튼 간만헤 이런 행동 패턴을 본 느낌이네요.
코로나때도 주식이 2020년 3~4월 부터 매입했으면 엄청 큰 수익을 냈겠지만
실제로는 12월 2021년 1~3월에 신규 유입이 더 많았을거라고 보는데 (물론 통계를 직접 체크해 보진 않았고, 그냥 그 당시 커뮤니티 보면서 느꼈던 느낌)
뭐든지 먼저 출발해야 되는데
그게 참 쉽지 않습니다.
잡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