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의 논란이 되는 행태들을 보면 공통점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제압하는 과정이 아니라 제압이 되어 있음에도 후추스프레이를 뿌리고 있습니다.
ICE가 어떤 이들로 꾸려져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일부가 아니라 다수의 사례가 있고, 지도부는 정당성을 인정해주며, 점점 더 그 행동 패턴은 악화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억울하게 돌아가신 37세 간호사 알렉스는 후추 스프레이 세례부터 먼저 받았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위협적인 행위가 일체 없었음에도 후추 스프레이를 발사했는데요.
이 때 눈여겨 볼 점은...그 공개된 짧은 영상 이전입니다.
즉, 알렉스는 사망 직전에만 핸드폰을 들고 있던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도 주변에서 계속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ICE 가 후추스프레이를 뿌리고 여럿이 달려들어 제압하는 그 때만 본 것이 아니라 이미 알렉스라는 존재를 거슬려 하고 있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직전에 사망한 르네 굿의 경우도 그 이전 전후를 살피면, ICE의 심기가 좋지 못했을 상황이 보입니다.
시민의 정당한 권리이자 목소리를 그저 심기를 거슬린다는 이유로 잔혹하게 살해할 수 있겠느냐 싶겠지만,
총격 발생 이전의 정황상으로 보면 가장 합리적인 추론입니다.
무도한 자들에게 권력이 쥐어지면 벌어지는 일들에는... 합리성이나 정당성의 유무는 따질 수 없게 됩니다.
권력을 바꾸어 심판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는 말입니다.
경악스러운 점은 또 있습니다.
이번 알렉스 건은 너무나 명백해서 여기에 맞서 방어 논리를 편다는 것은 마치 날리면 사태처럼 부작용만 키울 일이지만, 르네 굿의 경우에는 차량이 위협적이었다는 이유로, 해당하는 다른 각도의 영상을 그들이 오히려 내세우며, 같은 영상을 보면서도 ICE 요원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도저히 그렇게 본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그들은 그 영상이 자기들의 정당성과 연결 되어 있다고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날리면을 옹호하던 그런 온갖 주장들처럼 해석하고 있었기에 추가 영상을 알아서 공개했었습니다.
작년 말에는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마트 주차장에서 연방요원들이 아기가 동승하고 있는 차량 안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습니다. 이 한 건만 보고 나면 실수겠거니 할 수 있겠지만, 유사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내 행동은 정당하니 상대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아도 되며, 위험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아니어도 상관 없을 정도로 그들의 정당한 법 집행은 모든 것의 앞에 있고, 그 임무는 신성하다는 자세까지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ICE의 임무 수행에는 제대로 된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음으로 생기는 부작용보다 그들이 행하는 신성한 임무에 반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지도부와 요원들의 일치 된 자세가 겹쳐서 드러나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무도한 자들에게 막강한 권한이 주어졌을 때, 그리고 그런 그들을 이끄는 리더가 강한 행동을 주문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뼈 아픈 모습들... 한 번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여러 번 반복 될 수 밖에 없는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들을 보면 마음이 좋지 못합니다.
ICE는 항의를 한다고 바로 뿌려대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인내심이 차오른다 싶으면 아무런... 적대 행위가 없고, 명분이 없어도, 그냥 뿌려 대고 있습니다. 네. 이게 공통점입니다. 명분을 쌓는다는 행위가 없다는 것이요.
시카고에서는 구금 시설 밖에서 항의하던 시위대와 기자를 가리지 않고 최루탄을 발사합니다. 당시 발포는 인근의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가리지 않고 행해졌습니다.
이렇게 아이쓰의 특징 중 하나가 시위대의 능동적인 행위가 없어도 최루탄 또는 후추스프레이를 뿌린다는 것인데요.
왜 명분도 없이, 방어적 행동의 근거도 없이, 그렇게 하느냐는
ICE 고위 관계자 및 트럼프의 말에서 엿 볼 수 있습니다.
ICE의 작전에 반하는 목소리만 대어도 반란이고, 반국가적인 테러 행위라는 것입니다.
반대의 목소리 자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백주대낮에 하는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이런 태도 하에서는 사고가 안 나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 되어 버립니다.
그렇게 막상 억울한 사망 사고가 여러 차례 반복되었음에도,
여론 조사 결과...콘크리트 지지자들은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범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상당한 수치가 지지에서 반대로 돌아서서 전체 지지율 하락은 꽤 큰데 반해
코어 지지층은 관련 여론조사에서 알렉스의 사망 사고 경위를 보았음에도 여전히 잘하고 있다고 답합니다.
어떻게 그렇게까지 하겠는가 싶겠으나, 엄연히 현실입니다.
알렉스를 총격 사망 사건은... 사실상 처형식이었습니다.
잔혹한 행동의 근거는 다른 각도에서 찍은 영상에서 드러났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와는 달리 총기를 찾아낸 요원이 그것을 빼돌리며 건을 외치자
총격 가해자가 잘 못 알아 듣고 위험의 신호로 받아들여 총격을 가한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여러 영상이 추가 공개 되면서 이런 목소리도 사라졌습니다.
타임라인을 보면,
1. 총격 이전에 이미 주변에서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던 알렉스.
2. 여성이 항의하다 쓰러지자 도와 주려 하던 중에 단속국 요원에게 후추스프레이를 맞고,
3. 요원들이 달려들어 제압 후 그 중 한 명이 (손에 있던 것이 아님) 총기를 발견해서 빼돌리고,
4. 거의 같은 타이밍에 총기를 뽑아들었던 복면 요원은... 동료가 알렉스의 총기를 탈취하는 모습까지 본 후
꺼내 들었던 총의 방아쇠를 당깁니다.
여기서 추론을 해보자면,
건 건 건을 외치던 동료와 미리 입을 맞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가 다가가 후추스프레이를 뿌리고,
반항하면 같이 다가가 제압하며,
총기를 찾아 꺼낸 후 '건건건'을 외쳐,
마치 총기 때문에 다급한 상황으로 외부에 비쳐지게 한 후
이미 제압 되어 있는 알렉스에게 최초 한 발 이후..9발을 연달아 쏘아 죽입니다.
타임라인만 보면 딱 이거 밖에 없지 싶습니다.
처음 사진에 보이는 그 모습이 이번 ICE 논란의 핵심 같습니다.
그저... 제압 되어 있던 말던...
ICE는 트럼프가 지향하는 가치를 맹신하며,
그 가치에 위배되거나 방해 되는 모든 존재를 적으로 간주하고,
대장부터 그렇게 말하니 힘을 얻어,
제압이 되어 있더라도 분은 풀어야 하고, 방해자는 처단 되어야 하고,
심지어 행동까지 보인다면 바로 사살에,
방어 행동이 없더라도 있는 것처럼 '건건건'을 외치는 동료의 소리를 신호로,
꺼내든 방아쇠를 당깁니다.
제가 볼 때 얘들은 죄책감도 없고,
인간이...... 아닙니다.
박박 우기고 법적 조치 들어가니까 모든 방송사들이 바이든과 날리면이
사람마다 다르게 들을 수 있는것인양 기정사실화해서 보도했었죠.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걸 보면,
'니들이 어쩔건대? 난 공무집행으로 무조건 무죄야'라는 자신감이 깔려있었던듯 합니다.
실제로 사망직후 공식 대변인들이 일방적으로 알렉스가 잘못한 걸로 일제히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리 신성한 임무를 하시는데, 뭐가 겁나서 얼굴도 못 내놓고, 이름도 못 밝히는지..
2차 대전 때 히틀러 나치당이 저런 식으로 대중들 선동해서 유태인 학살하고 범죄 저질렀죠. 그 뒤로 유럽이 시민을 무지하게 놔두면 안된다 반성하고 공교육 강화하고 복지에 힘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저러다 진짜 큰일 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바로 그런 수준의 리더를 뽑게된 시민들의 상황, 선택, 수준, 뭐라고 하던 그 토양이 만들어져 있다는게 제일 문제 같아요
중간선거도 11월이면 아직 멀었는데 그 안에 트럼프가 어떤 미친짓을 하고 아이스 같은 정부부처가 거기에 동원될지 두렵네요
몰랐다면 지능에 할 말이 없는거고 저는 대부분 알고서 뽑아준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몇년만 지나면 경제 한번 박살낼 인물 찾고 그 사람 다시 뽑아줄겁니다.
유사 이래 많은 사례가 있었죠.
맹목적인 신념 하에 시민을 향해 권력을 휘두르는 머저리들이 설치는 꼴을 보니 착잡하네요.
미친거 같아요 진짜
사람 얼굴에 한통을 다 뿌릴 기세인데
저정도면 총을 안맞았어도 후유증이 생길 거 같습니다
너무 잔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