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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춘천의 낭만은 왜 항상 '지역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가 27

10
2026-01-28 10:19:06 106.♡.133.103
우니보스

춘천을 상징하는 '호반의 도시', '물안개'라는 수식어들. 

참 아름다운 말들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그리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구조적 모순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춘천이 수도권을 위해 감내해 온 '비대칭적 희생'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1. 3중 댐의 포위망: 혜택은 하류로, 비용은 상류로

춘천은 전국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3중 댐의 자물쇠’에 채워진 도시입니다.

• 소양강댐(1973): 연간 12억 톤의 용수를 수도권에 공급하며 한강 수위를 조절하는 수도권의 '물그릇'입니다.

• 춘천댐(1965) & 의암댐(1967): 주로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용 댐으로, 여기서 만들어진 청정 에너지는 곧장 수도권의 산업 기반으로 흐릅니다.

• 이 3개의 대형 댐이 사방을 가로막으면서 춘천은 시 전체 면적의 약 90% 이상이 중첩 규제에 묶였습니다. 

수도권이 목을 축이고 밤을 밝히는 동안, 댐을 품은 춘천은 규제의 감옥에 갇혀 경제적 정체를 겪어왔습니다.


2. 풍경으로 포장된 환경권 침해

3개의 인공호수가 뿜어내는 수증기는 춘천의 기후 자체를 바꿨습니다.

• 준공 전 평균 30일 내외였던 안개 일수는 현재 연간 100일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1년 중 1/3을 안개 속에서 보내는 셈입니다.

• 줄어든 일조량은 농작물 피해를 넘어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춘천 시내엔 유독 밀집된 이비인후과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춘천의 안개가 낭만이 아닌 '기관지 질환'이라는 고통의 산물임을 증명하는 셈입니다.

잦은 안개와 습한 기후는 비염과 호흡기 질환을 숙명처럼 안겨주었고, 주민들은 수도권의 맑은 물을 위해 자신의 '숨 쉴 권리'를 내주어야 했습니다.


3.  '첨단 산업'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수탈

춘천 토박이로써 가장 짜증나는 것은 이 희생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입니다. 

최근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위해 다시 한번 강원도의 물길을 열기로 했습니다.

• 댐의 건설 목적까지 바꿔가며 이웃 화천의 화천댐은 물론, 소양강댐의 물까지 끌어다 수도권의 '첨단 산업'을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 정작 물과 전기를 내어주는 춘천은 규제 때문에 공장 하나 제대로 못 짓고 있는데, 우리가 지켜온 자원이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타 지역에서 '반도체'가 되어 수백 조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 역설.. 한숨만 나옵니다.


4. 당연시된 희생과 인색한 보상

강원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댐 건설 이후 춘천이 입은 경제 손실액은 누적 약 10조 1,500억 원 이상입니다. 

하지만 국가가 지급하는 지원금은 연간 수십억 원 수준으로, 피해액의 1%도 안 되는 인색한 보상으로 시민들의 입을 막아온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이 아름다운 풍경 뒤에 가려진 진실이라 생각합니다.


수도권의 편리함과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춘천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당연하다는 듯 희생시켜 온 이 일방적인 관계.

물과 전기는 고스란히 가져가면서, 그 대가로 규제의 쇠사슬과 안개 낀 피해만 남겨두는 이 기묘한 구조. 

춘천을 비롯한 지방도시를 그저 자원을 뽑아 쓰는 창고 정도로만 여기는 이 현실.

저는 ‘수도권의 식민지’라는 말이 왜 생겨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우니보스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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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7]
욱짜2
IP 183.♡.144.65
01-28 2026-01-28 10:21:12
·
춘천의 낡은 풍경에 이런 요인도 작용하고 있었군요. ㅠ
우니보스
IP 106.♡.133.103
01-28 2026-01-28 10:34:12
·
@욱짜2님
네.
춘천시민들도 마냥 그러려니 할 때가 아니고
이젠 관심있게 지켜보고 목소리를 낼 때라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봤습니다.
흑화한곰탱이
IP 182.♡.60.104
01-28 2026-01-28 10:26:58 / 수정일: 2026-01-28 10:27:05
·
서울 한강의 상류 지역 북한강 남한강 지역은 다 마찬가지에요
충주맨으로 유명한 충주도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공장 허가가 거의 안나죠.
그래서 일자리도 없어서 젊은 층이 계속 떠나가는거구요.
지방 도시 어디든 서울 때문에 다 비슷한 희생을 강요 당하면서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끌어안고 사는 거 같습니다.
우니보스
IP 106.♡.133.103
01-28 2026-01-28 10:33:24
·
@흑화한곰탱이님
충주가 남한강끼고 있는 곳의 주요도시죠.
그래서 충티비가 중부내륙특별볍 관련 영상 올릴때
좋아요 많이 눌렀습니다ㅋ
삭제 되었습니다.
우니보스
IP 106.♡.133.103
01-28 2026-01-28 10:32:24
·
@페놀프탈레인님
오 티가 나나요?
이전에 제가 모공에 올렸던 글을
재해색해서 첨삭해봤습니다.
일리맛있어
IP 220.♡.83.4
01-28 2026-01-28 10:33:49
·
예에~~~전에 양평지역 지하수 관련해서 용역을 수행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느꼈습니다.
이 좋은 땅이 한강 상류지역이라는 이유로 정말 많이 손해보고 살고 있구나 싶더라구요
좀 더 위로 가면 춘천도 마찬가지지 싶네요.
겐짱.
IP 106.♡.232.38
01-28 2026-01-28 10:34:14
·
전에 지역 영상 보니까 춘천 도심 완전히 죽었던데요..
나름 중앙에서 춘천 살리기로 투자도 많이 한걸로 아는데 결과가 안났다는 말도 들었었구요..

그냥 죽어가는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요인도 있기는 하네요..
흑화한곰탱이
IP 182.♡.60.104
01-28 2026-01-28 10:45:12
·
@겐짱.님
지방 도시 살아보면 느껴지는게 지역에서 기업 이나 공장등이 들어와서 외부에서 돈을 벌어오는
일종의 자금원이 있어야 도시에 돈이 도는데
자금원은 다 막히고 인프라 타령하면서 백화점 마트 등이 들어와서
지역 상권은 다 죽이고 수익은 전부 대기업이 빨아 가니
지방 도시들은 속수 무책으로 마른 걸레 쥐어짜듯 황폐화 되는겁니다.
심지어 그런 상황에 각종 환경 규제로 산업화는 못하게 막으면서 온갖 비선호시설 및 산업(발전소,채석장,시멘트)
등만 허가가 나오니 지방도시는 공해 많고 취직자리 없고 환경도 안좋아져 관광산업을 유치하기도 어려워지고
뭐 여튼 그런 굴레에 빠져있는 곳이 대다수입니다.
누렁황소
IP 210.♡.207.233
01-28 2026-01-28 10:49:34
·
지방의 낙후가 춘천뿐이겠습니까. 수도권으로 부터 멀어질 수록 그 정도는 더 심합니다.
어떤 지역은 사람들 마저도 2등 시민으로 간주되는 곳도 있습니다.
흑화한곰탱이
IP 182.♡.60.104
01-28 2026-01-28 10:51:48
·
@누렁황소님
그러니까 어느 지역들에서는 신천지/통일교 같은 사이비 세력에 기대는거겠죠.
아무리 그래도 참 한심한 지역들입니다.
tirpleA
IP 126.♡.37.218
01-28 2026-01-28 10:52:22
·
@누렁황소님 서울,지방 갈라치기 하는 사람이 과연 서울은 다 동등하고 평등해~이럴까요?
아니죠 그런 사람들이 서울안에서도 갈라치기하고, 아파트-빌라 갈라치기하고 다 그러죠
우니보스
IP 106.♡.133.103
01-28 2026-01-28 10:55:19
·
@누렁황소님
그런 지역도 있으니 감당하고 지내라~ 이런 말씀이신가요?
요즘은 무슨 말만해도 갈라치기라며 갈라쳐버리니 참 무섭네요.
누렁황소
IP 210.♡.207.233
01-28 2026-01-28 11:01:44
·
@우니보스님 제가 드리는 말씀이 이렇게 마음 상하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는 못했습니다. 수도권집중의 문제를 언급하고 싶었을뿐이엇는데. 저는 산중턱의 거대한 커피숍에 들렷을때 춘천이 정말 이쁜 도시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자체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역마다 쌓인 문제가 더 많이 부각되기 바랍니다.
whwinter
IP 210.♡.41.89
01-28 2026-01-28 11:14:38
·
형과 아버지가.. 춘천에서 살고 있어서..

나름 춘천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경춘선등.. 교통이 문제라고 봅니다...
춘천에 사람은 늘었는데.. 이 사람들이 춘천에서 소비를 안합니다...

경춘선과 지하철 이용해서 서울에서 소비를 합니다.. 출근도.. 서울로...

결국 춘천에선 잠만 자는 거죠.. 주말에만 반짝.. '자연도시인 춘천'을 이용하는 거죠..

또하나는 춘천은 자연적 특혜를 이용해 '관광지'로 먹고 살아야 하는 상황인데..
춘천에.. 에효.. 카페만 미친듯이 있습니다.. 대형카페만.. 많아요...

뭘 가볼곳도 없고.. 거리가 멀지 않으니.. 숙박도.. 의미가 없어서 숙박시설도 발달이 안되어 있습니다.

관광구역 바가지는 심하고.. 이렇다 할만한.. 박물관도 하나 없구요...

장난감박물관 이런 '개인 사설박물관'이 있는데.. 비용이.. 참.. --;;
만화과 아버지가.. 춘천에서 살고 있어서..

나름 춘천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경춘선등.. 교통이 문제라고 봅니다...
춘천에 사람은 늘었는데.. 이 사람들이 춘천에서 소비를 안합니다...

경춘선과 지하철 이용해서 서울에서 소비를 합니다.. 출근도.. 서울로...

결국 춘천에선 잠만 자는 거죠.. 주말에만 반짝.. '자연도시인 춘천'을 이용하는 거죠..

또하나는 춘천은 자연적 특혜를 이용해 '관광지'로 먹고 살아야 하는 상황인데..
춘천에.. 에효.. 카페만 미친듯이 있습니다.. 대형카페만.. 많아요...

뭘 가볼곳도 없고.. 거리가 멀지 않으니.. 숙박도.. 의미가 없어서 숙박시설도 발달이 안되어 있습니다.

관광구역 바가지는 심하고.. 이렇다 할만한.. 박물관도 하나 없구요...

장난감박물관 이런 '개인 사설박물관'이 있는데.. 비용이.. 참.. --;;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하나 있는데.. 우와.. 여기도 비용이.. 아이들 둘 데리고 갔다가.. 두번다시 올곳이 못되는 구나..
했습니다..

닭갈비, 막국수.. 관광객들 상대로 하는 장사는 바가지에.. 엉망이고..

개발을 할 수 있게 해주면 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수도권 많은 도시들이.. 개발을 못해서 제한이 걸려서 안되는 걸까요??

현재의 대한민국은 그냥 모든 것을 서울이 빨아들이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해 편한지역부터.. 주거지가 발달하고.. 인구가 모이면서 소비가 발생하면..
지역이 발전하는 형태인데..
그나마도 교통이 서울로 연결되면.. 다 죽어나가는 겁니다.. 인프라가 제대로 마련되기 전까지 말이죠..

그래서 '지방자치'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자체적으로 발전시킬 방법을 찾고.. 밀고 가야해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그 일자리가 메리트가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지방이 살아나요.. 그런데 춘천은.. 그런것들이 쉽지 않은 상태인 것은 맞습니다..
거기다.. 이미 서울과 사실상.. '연결'되어 버렸습니다..

사람들은 서울에서 소비하고 춘천으로 돌아오는.. 생활이 지속되겠죠.. 이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우니보스
IP 106.♡.133.103
01-28 2026-01-28 11:26:00 / 수정일: 2026-01-28 11:37:02
·
@으름덩굴님 님이 말씀하신 현상들은 결과이지 원인이 아닙니다.
춘천이 서울에 빨리는 '베드타운'이 된 건 교통이 편해져서가 아니라, 내부에서 자생할 수 있는 산업을 키우지 못하게 막아놨기 때문입니다.
온갖 규제로 기업체가 들어올 수 없으니 일자리가 없고, 인구는 감소추세에 진입했습니다.
카페만 많은 이유, 숙박시설이 발전 못한 이유 또한 상기한 개발제한과 일맥상통합니다.

서울에서 소비를 한다구요?
으름덩굴님이 아는 사람만 춘천시민이 아닙니다.
경춘천, iTX 타본지 2년이 넘어갑니다.

박물관 등의 비용은 뭐.. 저는 두 아이 데리고 날 좋을때 자주 찾는 곳 입니다. 취향차이겠지요.
근데 닭갈비, 막국수가 바가지에 엉망이라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춘천은 그나마 상향평준화되어 어딜가도 보통은 하기마련인데, 더군다나 가족분들까지 사시는 마당에 어디를 가셨길래 그런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whwinter
IP 210.♡.41.89
01-28 2026-01-28 11:34:02
·
@우니보스님 기업체가 들어올 수 없다고 하나.. 일부 제조업에 국한 된 것이고..
그 제조업이.. '춘천'에 어떤 메리트가 있어서 갈 수 있을까? 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보통 제조업은.. 원재료를 수입해서.. 가공제조 후에.. 팝니다.
즉.. '수입항' (부산,평택등)이 가깝고.. 소비처인 서울 수도권이 가까워야 합니다.

즉.. 현재 많은 제조업이 '충청권'으로 몰리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죠..
인구밀도 생각하면.. '수도권 남부'로 몰리는 것이죠..

다시말해서.. '좋은 일자리가 춘천으로 가야 할 이유'가 없는데.. 그걸.. 규제때문이다라고 하시기엔.. 무리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춘천이 상향평준화 되어있다.. 는 좀.. 동의하기 어렵네요....

춘천에 아버지와 형이 있으니 가는 것이고 가는 김에 춘천에 가는 것이지.. 춘천이 현재 메리트 있는 관광지는 아닙니다... 그걸 인정못하시면 어쩔 수 없는 것이죠..
우니보스
IP 106.♡.133.103
01-28 2026-01-28 12:33:59 / 수정일: 2026-01-28 12:47:06
·
@으름덩굴님
말씀대로라면, 춘천은 평생 '자연환경만 좋은 낙후된 지역'으로 남는 것이 당연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메리트가 없다'는것 자체가 바로 제가 말하고 싶은 대목 입니다.

말씀하신 충청권과 수도권 남부로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는 그곳에 입지 여건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규제라는 족쇄가 없기 때문입니다.
춘천은 공장을 짓고 싶어도 상수원 보호라는 명목하에 부지 확보부터 폐수 처리까지 타 지역보다 몇 배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입지 조건을 따지기 전에, 경쟁 자체를 할 수 없도록 규제로 운동장을 기울여놓고 '너희는 경쟁력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타당한가요?

제조업의 메리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용수와 에너지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하루 110만 톤의 물을 어디서 가져온다나요? 춘천과 화천의 물입니다.
춘천의 자원은 수도권 첨단 산업의 핵심 원료로 쓰이며 천문학적인 부를 창출하는데, 정작 그 자원의 주인인 춘천은 규제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한다? 수탈이죠. 자원에 정당한 값을 매기고 그 수익을 기업 유치 인센티브로 썼다면, 춘천이 왜 메리트가 없겠습니까?

상향평준화 이야기는 닭갈비와 막국수집의 맛에 대한 얘기였습니다만(가족분이 춘천시민이신데 어떻게 맛없고 비싼집을 가셨나해서)
춘천을 찾는 관광객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치만 모두의 취향을 어찌 맞추겠습니까.
으름덩굴님처럼 맘에 안드시는 분이 있는가하면 좋아서 몇번이고 찾는 사람도 있겠죠.
제가 인정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 말씀대로 춘천이 ‘메리트 없는 도시’가 된 것은 지리적 한계 때문이 아니라,
지난 50년간 수도권의 성장을 위해 춘천의 경제적 기회를 무상으로 공여해왔기 때문입니다.
자원은 내주고 그에 대한 권리와 권한은 뺏긴 채 '시장 논리'에 따라 도태되니 수긍하고 인정해라….
저는 그게 식민지적 사고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whwinter
IP 210.♡.41.89
01-28 2026-01-28 12:46:45
·
@우니보스님 일단.. 저도 서울에 살지 않습니다.
저는 과하게 밀집된 도시가 싫어서.. 지방으로 이전한 사람입니다.

낙후된 지역으로 남는것이 당연하다? 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춘천이 낙후된 지역이면.. 영월은요??
저기.. 경남 영천은요?? 경남 의성을 비롯하여... 저기 남쪽 목포는 어떤가요?

춘천이.. '규제로 인해 발전이 막혀있다.' 라고 하시는 것에 대한 반대입장인 것이지...
'당연하다'는 이야긴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춘천에 왜 '생산단지'나 공장'을 지어야 하나요?
지금도.. 기업들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러모로.. 유치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춘천은.. '공장'등 생산시설을 짓기에 메리트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위에서 설명했듯..
원재료가.. 서울을 거쳐서 들어왔다가.. 다시 서울로 나가야 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충청도가..'규제'가 없다구요?? 대부분이 '농지'라서.. 제대로 용도변경도 못합니다.
옥천주변에 장인어른으로부터 받았던 땅이 조금 있었는데.. 애초에 다른 걸 론 쓰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춘천에 들어간 기업이 있긴 하지요.. 삼성SDS에서 데이터 센터를 짓기도 하구요..
문제는.. 거의 무인으로 운영되는 수준이라.. '고용창출'이 안되죠..
그런 사업체를.. 유치한 겁니다.. 춘천에서요..

레고랜드...도 있네요..

춘천을 전부 싸잡아 이야기 하는 건 아닙니다..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많이 가는 도시이기도 하고..
최근엔..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지요..

본인의 고장에 대한 애착이 있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다만 저도.. 춘천을 최소한 1년에 두 번 이상.. 찾아야 하는 입장에서.. 춘천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과는 달리.. 점점 더.. 도심은 비어가고.. 매번 지나는 길에 지어지고 있던 아파트는 짓고 있는 건지 이젠 안 짓는 건지.. 왠지 흉물스러워 지고 있고..
혹시나 해서 아버지 근처에 살아볼까? 하고 집값 알아보면.. 차라리 이돈이면 서울 외곽 가겠는데? 싶은 수준의 가격이더군요??

춘천이 낙후되었다.. 라고 생각하시는 건.. '서울'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런데.. 다른 곳에는.. 춘천처럼.. 공장도 없지만.. 댐도 없고.. 상수도도 없고..
그냥 아무것도 없는 곳이 더 많습니다...

규제가 많아서요?? 아니요.. 그냥 '인구 밀집도' 문제일 뿐입니다..

규제규제.. 아니 춘천에 규제 암만 풀어도.. 공장 거기로 안 가요.. 갈 이유가 없다구요..

산업중에 다른 산업을 키울 생각을 해야지. 옛날처럼.. 토목건설, 공장 으로 지방을 키우려고 하면 답 없습니다.
우니보스
IP 106.♡.133.103
01-28 2026-01-28 13:27:21
·
@으름덩굴님
이야기를 나눌수록 자꾸만 본질이 흐려지네요.

제조업이 입지만 보고 움직이나요?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따지는 건 생산 원가입니다.
춘천은 수도권과 가까운 거리(가깝고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가서 돈쓰고온다고 하셔놓고는 입지땜에 기업이 안들어선다니 아이러니네요), 풍부한 수자원,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지비용을 갖고있지만
각종 환경규제로 인해 기초 비용 자체가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아지게 됩니다.
국가가 진입 장벽을 세워놓고 경쟁력이 없다니요.
규제를 풀라는 건 최소한 다른 지역과 똑같은 출발선에 서게 유리 경쟁에 참여할수있게끔 해달라는 지당한 요구죠.

갑자기 생뚱맞은 타지역들을 왜 언급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언급하신 옥천 농지 규제와 춘천의 댐 규제가 비교대상인가요?
옥천 땅이 수도권민들에게 물과 전기를 공급하며 누적 10조 원의 손실을 보고 있습니까?
옥천의 농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흘러가 수백 조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동안, 정작 자원의 주인인 춘천은 수익은커녕 기회비용만 날리고 있습니다. 자원은 뽑아 쓰고 비용은 지역에 전가하는 구조가
춘천이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없어서 만들어진건가요?

영월이니 영천이니 의성이니가 왜 나옵니까…?
’거기도 낙후됐으니 너희도 그러려니해라‘ 뭐 이런건가요…?
영월군민들께는 죄송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적어도 댐도 없고 규제도 없는데 낙후된 지역은 자연 도태일 수 있겠습니다만 춘천은 국가 정책에 의한 강제적 정체입니다.

공장 말고 다른 산업 키우라고 하셨죠?
제대로 된 고부가가치 산업을 키우려면 결국 대규모 인프라와 자본이 필요한데, 춘천은 그 자본을 물과 전기로써 확보할 수 있음에도 법에 의해 막혀 있습니다.

결국 으름덩굴님의 논리는 '메리트 없으니 주는 대로 받고 조용히 살아라'는 전형적인 중앙 집중적 사고에 불과합니다.
저는 제 고장에 동정을 바라는 게 아니라, 내주는 것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바랄 뿐입니다.

어차피 피차 답답하고 이해 안되실테니
답글은 이만 하겠습니다.
whwinter
IP 210.♡.41.89
01-28 2026-01-28 13:31:04
·
@우니보스님 그러니까. .생산원가가.. 춘천이 더 싸면 춘천으로 갈겁니다...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도 아니고..

에효.. 저도 뭐 발전적인 토론은 불가능해 보여서 여기서 그만 하겠습니다.
우니보스
IP 106.♡.133.103
01-28 2026-01-28 13:35:52 / 수정일: 2026-01-28 13:40:09
·
@으름덩굴님
소양강댐 건설 이후 댐 주변으로 묶인 각종 제한 구역을 모두 합치면, 춘천시 전체 면적(1,116㎢)의 약 90% 이상이 크고 작은 규제에 직간접적으로 묶여 있습니다.

때문에 춘천시는 공식 보도자료 등을 통해 "시 전체 면적의 90% 이상이 중첩 규제에 묶여 있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가용지가 10% 미만이다"라는 점을 중앙 정부에 지속적으로 이야기했고, *강원특별자치도법'의 정당성을 주장해왔습니다.

여튼 면적의 90%이상이 산림, 군사, 상수원 규제로 겹겹이 묶인 덕분에
공장을 지으려 해도 환경 영향 평가, 군부대 협의 등 온갖걸 치뤄야하죠.

그래서 생산원가가 못 싸진다니까 자꾸 왜 논점을 흐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에효..
whwinter
IP 210.♡.41.89
01-28 2026-01-28 13:47:10
·
@우니보스님 논점은 누가 흐렸을까요?
말씀하신대로면.. '규제'로 인해서 발전 못하고 '낙후'되었어야 할 춘천이.. 왜 강원도에선.. 2번째로 큰 도시 인가요?
어떤 발전을 원하시는 건가요?
그리고 그 발전 방향을 춘천시민들 중 다수가 동의 한 거 맞나요??

말씀하신 그 '낭만' 때문에 춘천에 사시는 분들은 안계실까요? 규제 강화를 원하시는 분은요?
애초에.. '강원도' 에.. 원주가.. 36만명.. 춘천이 28만명.. 강원도 전체인구가 151만 명 입니다..

참고로.. 경기도의 수원이 119만 명.. 입니다.. 강원도 인구 대부분이 수원이라는 지역에 '밀집되어 살아가는 것'이죠.. 이정도로 밀집이 일어나면?? 그만큼의 인프라가 풀립니다.

춘천이 '규제'만 풀면.. 인구가 몰릴까요??

그럼 전남광주특별시는 왜 할까요? 그냥 규제만 더 풀어주면 될텐데 말이죠?
이것도 아직 '실험'이죠..

정부는 왜? 부산에 해양수산부를 내려보내고.. 세종시를 만들어서 국가 균형발전을 꾀할까요?
그냥 싹다.. '규제'만 풀어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말씀대로라면 그렇잖아요?? 규제가 있음에도.. 강원도에서 인구가 2번째로 많은 도시입니다..

'규제'를 풀면 1위 된다고 '확신'하시나요? '규제'만 풀면.. 공장이 갑자기 춘천으로 가나요??
오히려.. 자연경관을 해쳐서 그나마 있던 일자리나 그나마 있던 지역적 이점이 사라지게 되진 않을까요?

왜 공장만 이야기 하시나요? 물도 많은데 '원자력 발전소' 하나 지으면 지역에 엄청난 도움이 될텐데 말이죠..
규제 철폐해서 서울,경기지역 쓰레기 소각장 팍팍 짓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규제'라는 것이 발목을 잡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지역을 살리고 있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규제'만 풀리면 춘천에 엄청난 메리트가 있었다면.. 각 기업에서 이미 규제 풀어달라고 난리였을겁니다..
우니보스
IP 106.♡.133.103
01-28 2026-01-28 16:38:06 / 수정일: 2026-01-28 16:54:05
·
@으름덩굴님
춘천이 강원도 2위 도시인 것은 규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도청 소재지로서의 행정 기능과 거점 국립대 등 기본적인 공공 인프라가 집중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근 원주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유치로 36만 명을 향해 질주하는 동안, 춘천은 28만 명 선에서 정체되어 말씀하신대로 베드타운화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으름덩굴님이 말씀하시는 '성공적인 보존'의 결과입니까?

원자력 발전소나 쓰레기 소각장 예시를 드셨는데,
허무맹랑한 논점 이탈입니다.
굳이 대꾸할 가치도 못느끼는 예시인데 기가 차서 언급합니다.
수력발전한 전기도 다 끌어가는 마당에 원전을 누구 좋으라고 지어요? 지으려면 한강에 지어야죠.
기피시설을 말씀하시며 왜 공장만 지으라고 하냐는 건 참…

저는 규제에 관한 특혜를 바라는게 아니라
다른 지역이 다 누리는 보통의 개발권을 달라는겁니다.
춘천은 도시 전체가 타 지역의 생존을 위해 강제로 묶여 있습니다.

근데 그 규제를 기업이 풀어달라고 난리를 친다구요? 왜요?
규제없는 지역으로 가버리면그만인데?
물을 공짜로 쓰고 있는데 왜 난리를 치겠습니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물을 하루 110만 톤씩 가져가면서 그에 상응하는 '물 이용 부담금'이나 '유역 관리비'를 춘천에 정당하게 지급한다면, 규제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혜택은 서울·경기가 독점하고, 비용과 불편만 춘천이 짊어지는 수직적 수탈 구조입니다.

춘천시민의 동의요?
이미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와 그 과정에서 드러난 춘천 시민들의 규제 철폐 요구가 그 답변입니다.
저는 저를 비롯한 제 지인들, 또 제 아이들이 번듯한 일자리를 갖고 고향에서 살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그나마 있던 일자리나 지역적 이점이 사라진다라..
남의 집 정원을 공짜로 구경하며 이대로가 아름다우니 고치지 마라고 하는 것은 낭만이 아니라 횡포죠.
닉이름닉
IP 223.♡.73.71
01-28 2026-01-28 11:20:15 / 수정일: 2026-01-28 11:20:52
·
이제라도 물값 송전값 쓰레기처리값 거리비례로 제대로 받아내는것부터 시작해야죠
tirpleA
IP 126.♡.37.218
01-28 2026-01-28 11:35:53 / 수정일: 2026-01-28 11:36:03
·
@닉이름닉님 그러면 서울에서의 세금 지방에 안 준다! 서울 세금은 서울에선 써야한다고 협박(?)하는 분들이 있죠 개인적으로는 2찍도 차마 못 할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언백
IP 39.♡.72.153
01-28 2026-01-28 19:30:19
·
ai 말투가 티가 나는 이유는 수사와 비유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최대한 비유를 제거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써달라고 하면 티가 덜 납니다.

다시 돌아와서, 춘천에는 이렇다할 직장이 없어서 젊은이는 다 떠나고 결국 공무원과 자영업자만 남았네요.
클량이니 말하자면.. 이게 살기 힘들다 보니 점점 보수화되는 게 보여서 안타깝더라고요. 능력있는 사람들은 다 서울경기로 가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데, 고여있는 사람들은 점점 보수화되어갑니다. 미용실에 가봐도, 택시를 타봐도, 식당에를 가봐도 이게 영서권인지 tk인지 싶은 말들이 들려요. 과연 이번 지선에서 이길 수 있을지 걱정이 많네요.
우니보스
IP 125.♡.165.252
01-28 2026-01-28 22:23:58
·
@마론님
영서권이라해도 춘천,원주빼곤 국짐표밭이긴하죠..
춘천은 이길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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