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우리 잠수함이 캐나다 바다 지켜내겠다는 진심 전할 것" 뉴시스
"한-캐, 자동차 전략 협력 강화하면 상호 호혜적 모델 가능"
강훈식 비서실장 페북 메시지:

역대급 혹한과 폭설 속에 도착한 토론토. 무릎까지 쌓인 눈길을 달려 한-캐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캐나다 간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토론토 인근에는 10만 명이 넘는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해 건설한 배터리 공장도 이미 가동 중입니다. 명실상부한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 거점입니다.
온타리오주는 북미에서 자동차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은 자동차 산업의 거점이기도 합니다. 직접고용 일자리만 해도 10만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다만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예정되었던 생산설비 투자가 중단되는 사례가 이어져, 업계와 정부 모두의 고민이 깊어 보였습니다.
정부가 이번 잠수함 사업 선정 과정에서 산업협력, 특히 자동차 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는 사정이 일견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양국이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면, 상호호혜적인(win-win) 협력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북미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에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고, 캐나다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제3차 한-캐 CEO 대화에도 참석해 인사 말씀을 전했습니다.
글로벌 통상환경은 말 그대로 예측불가 상황입니다. 핵심광물, 반도체, 에너지 등 경제안보 불안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협력과 투자를 과감히 추진하는 전략적 재조정(recalibrate)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한국이 보유한 첨단산업 분야 제조역량과 캐나다의 혁신기술을 결합한다면, 이는 단순한 생존 전략을 넘어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4시간 이상 뜬눈으로 일정을 하게 됐습니다. 긴 하루를 마치고 이제 오타와에 내렸습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캐나다 최고위급 인사들을 만납니다.
출국 전 일요일,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과 함께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쟁 캐나다 전사자 명비에 헌화하고 참배하며 다짐했던 마음을 다시 떠올립니다.
70년 전 그들이 우리의 자유를 지키는 데 기여했듯, 이제는 우리의 잠수함이 캐나다의 세 바다(북대서양-북극해-인도태평양)로 이어지는 길고 복잡한 안보 환경을 든든히 지켜내고자 한다는 우리의 진심을 전하고 오겠습니다.
유럽연합(EU)의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판인데.. 한국에 주는게 쉽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