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절대 이길 수 없을 거라던 바둑도 인간을 압살 합니다.
방망이 든 인간 vs 그냥 컴퓨터 이런 게 아니라..
인간이 AI를 이길 수 있는 분야가 뭐가 있을까요?
책쓰기나 작곡, 미술은 웬만한 사람들 보다 AI가 훨씬 잘할 겁니다.
공학또한 인간보다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 겁니다.
인간이 무엇을 상상해내면 AI도 그것을 배울 겁니다.
근데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죽음?..
공포?..
요즘 제가 <자유의지가 사라져가고 있다.> 생각합니다.
내가 모르는 것을 검색하는 것만이 아니라
내가 뭘 해야할지도 AI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영상을 검색해서 보는 것 보다
더 보고 있습니다.
뭔가 공허합니다. 내가 AI를 이길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순수성?... 순수성의 정의는 무엇인가...
칸트의 책을 읽어봐야 할까요?!
해답없는 문제에 고찰에빠져 잠못이루는 밤입니다.
모두 즐밤~ (않이 이제 아침인가요?)
아무리 천재라도 계산능력은 고작 싸구려 계산기를 이기기도 힘들겁니다.
하지만 단순 작업, 모방을 떠나 새롭고 유연한 작업은 인간만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봅니다.
당장 그림, CG 같은 분야도 값싼 싸구려는 AI가 얼마든지 뽑아내지만 높은 품질은 결국 인간 손을 거쳐야 하죠.
각 분야의 최상위권이 아니라도, 일상 수준에서도 인간만의 영역은 존재합니다.
그야말로 먹고 자고 싸고(?) 하는 낮은 수준의 욕구는 자신이 제어하는 것이고, 그로 인한 파생,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마실 나가는 행동에 대한 욕구는 AI가 대신 생각해줄 수 없는 영역이죠. 물론 요구하면 계획 정도는 짜 주겠지만요.
첨언하자면, 도구에 의존하는 것이 곧 인간의 자유의지의 상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만약 도중에 사라질 수 있다면, 진정한 의미의 자유의지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에 불과할 것입니다.
사실 저는 뇌 역시 고도한 수준의 기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요.
Ai가 모든 것을 대체하는걸 보면 유년기의 끝이 생각납니다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요..
유튜브에 부처에 대한 조회수가 폭발할 시기가 올거라 생각하네요.
어떤 인간이라도 제한된 능력치만 보자면 계산기보다 암산이 빠르지 않고, 자동차보다 느리며, 포크레인보다 힘이 약할뿐이죠.
내가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써도, AI생성 이미지나 글을 활용해도 결국 최종 사용자는 인간이 됩니다.
어떤 이미지를 생성할지 글을 쓸지 어떻게 조합하고 최종 포맷을 하지등의 역할은 결국 인간이 조율하고 인간이 평가하게 된다는거죠. 인간은 생산자이면서 소비자가 되는거고, 그 과정상에 최대효율을 위해 AI가 존재할 뿐입니다.
지금은 기존AI가 없던 시대의 방식에 대부분의 직업이나 생산형태가 맞춰져 있기에, AI의 등장이 마치 이런 생산형태를 바꾸는 것을 넘어 그 주체였던 인간자체를 무의미,무가치하게 만드는 착시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AI를 통한 생산과 소비를 하는 인간상이 평균이 되면, 과거의 생산방식과 그 주체였던 시점의 가치만 절하되는 것일뿐 인간 그 자체의 고유한 주도권과 선택권은 절하되지 않습니다.
단지, 급변하는 시대속에 사람들이 스위치 전환하듯 바로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고 변모할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술과 자본의 독점과 양극화에 따른 보완은 필요할겁니다. 지금 모두가 느끼는 불안과 어색함은 이런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른 반면, 국가적으로, 기업적으로 생애모델에 대한 제시나 구체화가 이루어지지 않고있기 때문일겁니다
존재감 없는 음악들이 바닥에 더 깔린다고 해서 인간이 원래 하던 음악에 가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아주 낮은 수준의 음악을 작곡해주고 돈을 벌던 사람이 있다면 그 분들은 타격이 있겠지만, 어차피 그 분들은 일시적으로 돈을 벌 수 있었던 거구요.
인간이 하는 활동의 '좋은 수준'에 있는 결과물은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고, 큰 흐름 속에 함께 있으면서도 작은 디테일은 놀라움을 주고, 전체적인 구성이나 완성도에서 조화롭고 애쓴 흔적이 묻어납니다. 이 사실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겁니다.
저도 기술의 변화와 수십년 함께 해왔지만 언제나 기술은 기술이고, 인간은 인간입니다.
AI가 인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생각하는게 아니니까요.
패배주의에 빠지지말고 지금은 관찰하면서 어떻게 사용할지를 생각해보는게 가장 좋은 대응입니다.
AI AGI가 인간을 지배한다 해도 그 뒤엔 그러고싶은 인간이 있을뿐 AI 자체가 지배하는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