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저희집에는
마체테가 몇개 있었습니다
뭐라구요?
온타리오 제품이나

우드맨즈 팔 그런거요

어릴때만해도 저기 청도 운문 산꼴짝 선산에 벌초하러 가면 요긴하게 썼죠.
무슨 추석에 가면 정글도 아니고
근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창고 정리하고 나선 어디 갔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집에 놔두긴 좀 별루인 물건이긴 했습니다.
결혼하고 마누라랑 둘이 살림차리고 나서는
시골에 사니 무섭다고 하길래
거실에 대학 시절 쓰던 목검 몇자루 놔뒀는데
나름 군대가기 전까지는 검도 열씨미 했었는데 ㅠㅜ
이것도 이사 다니다보니 또 사라지고 ㄷㄷㄷ
그러다가 한참전에
존 그리샴 소설 레인메이커 중에서 야구빠다에 좀 꽃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아는 야구하는 형들한테 알루미늄 빠다도 보고...
하지만 이게 이상하게 끌리더라구요 ㄷㄷㄷ

한때 펀샵에서 이런거 팔기도 했었는데 ㄷㄷㄷ
basher로 골랐습니다. 가격도 4.x만원이라 한번 도전해볼만 하더라구요.
crusher는 잘 안보여서...
암튼
아부지랑 저 빼고는 다 여자들만 사는 집이라 하아...
근데 남들에게 혐오감?위협감 이런거 때문에 좋지 않아요 ㅠㅜ
저 마체테는 열대지방에서 흔히 쓰는 장비고
우드맨즈팔 저것도 미군에서 많이 썼어요.
아마 철공소/대장간 하던 저희집에 그런 경로로 흘러들어온걸로 추측합니다.
마체테는 없어요.
저희집도 묘소가는길이 험난해서 하나 살까 고민되네요
우드맨즈팔 저거 요즘은 잘 안팔거에요. 몇년전에 정식수입됐다가...
저거는 좀 짧더라구요. 거의 도끼+정글도 개념이라서요.
다른 전통 도검류 브랜드에서도 많이 나오는데 혐오감 조성이 ㄷㄷㄷ
뭐 거버 같은 종류들요.
저는 실사용으로는 피스카스 제품이 맘에 듭니다.
짤은 제가 쓰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