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딸아이 대학입학기념으로 맥북을 공홈에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최근에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주의차원에서 공유드립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애플코리아의 공홈에서 구매는 간단하나 그이후의 진행하는 방식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게 처리하더군요.
경험하게된 순서대로 나열하면
1. 1월23일 새벽 01:30분 공홈에서 맥북에어 구매
2. 1월23일 새벽 02:20분 제품 구매가 잘못된걸 파악
3. 1월23일 새벽 02:25분 공홈에서 취소나 변경버튼 찾음 > 프로세스가 상품 주문 > 출고준비중 으로 이동 > 취소불가
4. 어떻게 이새벽에 상품주문받고 1시간만에 출고준비중이지? 이사람들은 잠도 안자나? > 자동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것 같음
5. 공홈에서 고객센터내 게시판이나 이메일, 접수게이트를 찾아봄 > 없음 > 무조건 고객센터 9-18시 사이에 전화로만 접수
6. 1월23일 오전 09:10분 고객센터 1차 전화 :
제품을 교환하거나 취소 하고 싶다. 배송 출발하기전에 오는 걸 막는것도 애플이나 고객이나 좋을것 같다.
그리고 제품 구매로 200이 넘는 금액이 일시불로 처리되어 취소후 구매하더라도 현 카드에서는 한도가 막혔다.
빠른 취소처리 바란다. > 고객센터 : 사정은 알겠으나 출고대기중이라 취소가 안된다. 일단 주문서에 코멘트는 남겨놓겠다. >
고객 : 아니 출고처리되기전에 연락해서 취소하는게 애플이나 고객입장에서 좋은게 아닌가? 거기다 새벽에 주문하고 이제 업무 시작인데, 고객센터쪽에서 출고지에 연락만 한다면 여러 수고를 덜을수 있는것 아닌가? > 고객센터 : 그건 우리가 알수 없다. 혹시 상품받으면 이런이런 절차로 반품 처리되고 환불은 반품확인후 5일이내에 신용카드 처리해줄께 > 끝
7. 1월23일 오후 4:00 고객센터 2차 전화 :
공홈에서 확인해보니 출고처리됨 24일 도착으로 뜸 > 고객센터 : 우리들은 프로세스대로 처리 하고 있다. 주문서에 반품으로 처리로 코멘트가 잘 남겨져 있다. > 고객 : 아니 무슨 업무를 이렇게 처리함? > 고객센터 : 우리 취소 환불규정인 이렇고 저렇고 시전~
> 고객 : 어이없음
8. 1월23일 저녁 7시 문자로 "고객님께 기쁜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상품이 24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
9. 1월24일 아침 7시 반품기사 문자 : "오늘13시~15시에 제품 찾으러 옴" > 제품 보지도 못했는데?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저도 이커머스관련 업무를 한지도 꽤 오래되었지만 이런 프로세스를 처음 경험해보네요.
2~3만원 제품을 구매해도 이런 식의 처리를 못본것 같은데, 애플의 프로세스는 참 유연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애플의 고객센터는 왜있을까요? 지금까지 들은 답변을 생각하면 AI로도 충분히 처리할듯한데~
아마존도 출고 시작 들어가면 바로 취소가 안됩니다
제품 받고 반품해야해요 어떤놈이 계정해킹해서 2500달러어치 주문했는데 카드결제 문자가 와서 아마존에 신고했지요
국내 기업같으면 출고 단계에서 취소시키거나 배송을 안나갈텐데
미국은 출고준비로 바뀌면 취소자체가 안되고 배송이 나가더군요
해킹범은 물건을 받고
카드사에 신고하고 아마존에도 클레임걸어서 카드가 취소되긴했는데 그과정이 길고 복잡했습니다
미국쪽 기업들은 다 그렇더라구요
애플코리아도 출고준비중으로 들어가면 취소가 안됩니다
그래서 잘못주문하면 제대로된걸로 하나더 주문하고
잘못주문한거 오면 반품처리하지요
3일있으면 카드취소 되더라구요
네이버에 전화로 주문 취소 요청 했더니, 주문 취소는 안되고, 반품 처리는 된다고 하더라구요. 물건 받은게 없는데, 이게 반품이냐?, 주문 취소가 맞지… 했는데… 상담원과 말이 안통하고요…
결국 상품이 배송출발도 안 했는데, 반품 환불로 끝났네요. 개념은 씹어버리고, 업자들 편한대로 처리하는요.
이런 프로세스가 바뀌려면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야 시작이 될텐데 그럴 마음이 없다고 봐야죠.
공홈에서 맥북프로 m4 주문했다가 도착하기전에 맥북프로 m5가 출시되어서 취소하려고 했는데
상담자가 (15일인가 일정기간내) 어차피 반품 가능하니 개봉해서 써보고 m5 주문하라고 까지 안내를 해줬고,
그래서 실제로 그랬다던데요..
저는 공홈이나 쿠팡에서 그렇게 고의적으로 개봉후 반품은 상상도 못해봤지만,
불편을 겪으셨다니 상담 받아보시고, 그쪽에서 그렇게 안내받으면 그런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요?
신나게 뜯어보시고 쿨하게 반품 하시면 됩니다.
취소 불가는 새벽에 실제 출고 지시 내려가서 그래야
새벽에 일해요
그냥 받고 써보고 무료 반품해
이런 스탠스 입니다
애플에서도 그걸 권장하구요.
전에 사용중인 키보드가 문제가 있어서 애플에 문의하니 제품 사서 테스트하고 반품하라고 하더군요.
한번은 신제품이 나왔는데 반품 날짜도 신제품 받는 날짜에 맞게 미뤄주더군요.
소비자 입장에선 최고의 서비스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배송중이라도 취소하면 진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비용으로 취소처리 해줘요.
옛날 옛적에 이커머스 개같은 반품 취소 프로세스에 몇번 고생했던 기억이 소록 소록 피어나는 글이네요.
어떻게 보면, 깔끔하고, 어떻게 보면, 융통성 없고... 뭐 반품이 되긴 했으니, 다행이라고 봐야할까요. -ㅁ-
UI/UX도 옵션 주면 되는 것을 굳이 하나만 강제하는 그런 모습의 애플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