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단 현 시점에서의 합당은 그닥 얻을 게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별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거라 생각해서
지금 이 문제를 꺼낸 건 완전 패착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전당원 투표를 하면 통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합당 제안의 시기나 절차를 부적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합당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고 보거든요.
1. 지선을 이기기 위해?
명분이 안됩니다.
지선은 대통령의 힘으로 끌고가는 선거이고,
이번 지선은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인 대통령이 그 때의 경험을 토대로 실력을 맘껏 발휘하며
지자체장의 실력이 더욱 대두되는 선거입니다.
무명에 가까웠던 정원오가 괜히 뜰 수 있었던게 아니죠.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수 밖에 없고
현재 지지율도 너무 좋은데다
무엇보다 중도층 지지율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자체 조사에서 혁신당없이도 지방선거에 이긴다는 데이터가 이미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혁신당의 지지율은 개혁신당 보다도 못한 실정이에요.
즉, 지선을 이기기 위한 건 애초에 진짜 명분이 아니었던 거죠.
정리하자면….
- 혁신당과의 경쟁으로 위험한 지역은 미미하다.
- 혁신당이 이를 악물고 덤벼도 지지율로 볼 때 영향없다. (그럴 경우 혁신당은 더 큰 정치적 타격을 입는다)
- 현재 상태의 혁신당과의 합당은 오히려 중도층 민심에 좋지않다. (이조차도 대통령이 견인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만)
- 혁신당과 경쟁하는 호남 일부 지역은 혁신당이 이겨도 상관없는 곳이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2. 현재 합당해야 코스트가 가장 적으니까?
이건 명분이 됩니다.
철저히 민주당 입장에서 현재의 혁신당을 품을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시기이긴 하죠.
혁신당이 그로기 상태니까요.
총선이 가까워져 오면 혁신당 출신들에게도 지역 안배가 필요한게 현실이라
셈법이 좀 더 복잡해질 수 있거든요.
어차피 두 당은 합쳐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참고로 이 의견은 합당을 찬성하는 의원들이 주장하는 근거입니다.
오히려 지선 후 혁신당의 영향력은 더욱 줄어들어 자연스레 흡수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3. 현재 벌어진 두 당의 간극
검찰 개혁 문제 뿐 아니라 여러 문제에서
민주당은 대통령의 주도로 중도지향적으로 가고 있었고
혁신당은 보다 선명하고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논쟁이 첨예히 갈리는 상황에서
빌드업 없는 느닷없는 합당에서 명분을 찾긴 어렵다고 봅니다.
심지어 신 토지공개념 3법을 추진중인 혁신당을 품고 서울시장 선거를 하는게 과연 유리할까요?
4. 혁신당의 포지션은 오히려 민주당에게 이득이다?
민주당이 보다 중도에 어필할 수 있는 정당이 되려면
보다 왼쪽에 합리적인 포지션의 정당이 있는게 낫습니다.
진보당에겐 아직 기대하기 어렵고, 혁신당이 딱이죠.
일종의 RED 팀으로서, 이재명 정부나 민주당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가열찬 비판을 할 수 있고
위 두 세력이 부패하거나 실패할 경우
대안 세력으로 떠오를 수도 있으니까요.
기승전 민주당 입장에서 보는거라 혁신당에겐 좀 미안하군요.;;
5. 당대당 합당일 것인가, 흡수합당일 것인가?
지금 돌아가는 형태로 봐선 당대당으로 보입니다.
공식적으로 흡수가 아닌 통합을 제안했기 때문이죠.
사실 저정도 규모의 당을,
그리고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굽히지 않으려는 조국 대표의 발언등으로 미루어 볼 때
흡수합당일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그렇다면 신당 창당을 해야하고 당명이 교체될 겁니다.
지선 직전에 이걸 한다는 게 과연 간단한 일일까요?
그나저나 국힘도 곧 당명을 개정하겠군요.;;
6. 왜 지금 이 시점인가?
1월 20일, 김민석 총리의 “당에 관심많다”라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깜짝 합당 발표가 있었고
오늘 겸공에서는 총리를 서울시장 여조에 넣은 문제로 총리실로 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본인의 의사에 반해 계속 조사에 포함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며, 조사기관의 금도를 넘은 것이다”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발언이죠.
이 타임 라인을 어떻게 연결할지는 각자의 상상력에 맡기겠습니다.
즉, 이러한 일련의 건으로 볼 때 정청래 당대표의 합당 추진은 순수한 지선승리를 위한 것으로 보기엔 이미 많이 오염됐어요.
7. 개인적으로 적절하다고 보는 합당시기
현재의 조국은 정치인 조국으로서 스스로 풀어야 할 난제들이 있습니다.
조국 일가는 윤석열 사단에 의해 너무 억울하게 도륙이 났어요.
그럼에도 정치를 선언한 이상 이제부터는 본인이 딛고 일어서야 합니다.
이건 이재명도 마찬가지였죠. (심지어 아직 끝나지도 않았어요)
무엇보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당내 성비위 문제
사면 이후 보인 지속적인 헛발질들로 인해 고꾸라진 자신의 이미지 추락 등
어떻게 해야 본인이 비호감을 줄이고 당을 쇄신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할 시점이죠.
현재의 조국은 안타깝게도 중도나 보수층은 물론이거니와
진보층에게도 온전히 어필하고 있지 못합니다.
이게 이재명과의 차이점이에요.
첨에는 개혁신당 보다도 낮은 지지율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려야 명분이 있지 않겠느냐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이건 너무 어려운 과제일 듯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넘 잘하고 있어서 조국당은 수혜는 커녕 오히려 지지율을 뺏길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니까요.
결국, 최소한 당의 성비위 문제 정도는 완벽하게 마무리짓고 난 다음
본격적인 합당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 상당한 비호감을 딛고 대통령까지 된 이재명이란 사람이 있으니
그를 잘 벤치마킹해서 이재명과는 다른 무언가를 보여줬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다만 조국의 조건이 이재명의 조건 보다 오히려 더 불리해 보이긴 하네요.
이재명의 경우 윤석열이라는 희대의 ㄷㄹㅇ가 대척점에 있었기에 더욱 극적으로 돋보일 수 있었는데
조국은 하필 그런 이재명 대통령의 통치 하에 있는 터라
미래 권력 입장에서, 잘 하고 있는 현 권력과 부딪치며 성장할 수 있기란 매우 어려우니까요.
심지어 정치적 라이벌(?)인 한동훈은 리타이어 될 예정이기도 하죠.;;;
조국 대표의 입장이 참 곤궁하긴 하네요.
+ 그냥 제 의견일 뿐이고...이 논의가 잘 유도되어 어느쪽으로든 결정이 나면 따를 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민석과 정원오를 띄우며 차기를 키우는 대통령임을 보여주고 있죠.
너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좋은 인재를 여러 이유로 많이 잃었는데
조국도 함께 경쟁하며 성장하길 바래요.
그럴려면 제 생각엔 뱃지 보단 지자체장에 도전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본인은 뱃지를 좀 더 염두해 두고 있는 것 처럼 보여요.
그리고 당명교체는 목숨걸고 반대구요.
민주당은 멀쩡히 잘돌아가고 있는데 역사가 있는 당명을 뜨내기들 받았다고 교체하는건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죠
김어준 "정청래 대표의 판단에 사익은 없습니다. 지선• 총선•대선, 그 이후까지 바라본 결정입니다"
https://damoang.net/free/5662896
어찌보면 빠그러지지 말고 잘 합당이 돼야 피해가 적을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사실 이 합당이 무산되면 민주당에게도 타격이 너무 클 거 같아요.
제가 또 하나 우려하는 것 중 하나가
만일 당원 투표에서 6:4 정도로 패스될 경우
다수결에 의해 나머지 40%의 의견이 묵살되는 것이 당대당 통합이란 어마어마하게 큰 일 앞에서
어떻게 봉합될 것인가도 궁금하네요.
무려 40%나 반대를 한다면 이 결합이 선거 전에 화학적으로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 싶은거죠.
조국혁신당에서는 혁신당으로 불러달라 합니다. 일부러 쪽주려고 하시는거 아니면 고치시길 바랍니다.
앗 죄송합니다.
지금 정정할게요.
많이들 그렇게 불러서 입에 익었나봐요.;;
이 사고를 쳐놓고 연임이요?
당대표 연임하며 지선,총선 공천권 다 갖겠다는게 얼마나 무리수인지 감도 못 잡으시네요.
조국대표도 차기 대권주자로는 제 생각에는 여러모로 안될것 같습니다
1, 대응이 논란을 키웠다
해명이 어쩌라고? 투표하면 되지?! 이런 수준
2, 김어준 총수의 뜬금포 김민석 총리 서울시장 여론조사 발표
뭐지? 음모론이 사실인가?
합당이 돼도 큰 그림을 그린 사람들이 있었을지 모르나 그쪽이 원하는 다음 당대표는 물건너 갔다 봅니다
만약 그랬다면, 지지자들을 너무 우습게 봤죠
이 지경을 만들고 전당대회에 또 출마를 한다? ㅎㅎ 그건 진짜 막가자는 선언이라 정봉주 의원 꼴 난다에 50원 겁니다
그리고 정봉주로 비아냥 거리시는 꽤 거슬립니다.
장청래 당대표의 행동 저도 아주 많이 거슬리거든요
지금 안들어가면 총선까지 기간도 있고 그 사이에 민주당 내세력 만들기도 쉽지 않죠
지선에 조국당 단독으로 어디에 후보 낼거고 그런 조직은 있답니까? 없어요.
구청장 하나 바뀌면 통반장까지 싹 구청장 정당 따라가는게 그 풀뿌리 조직입니다.
그런 풀뿌리 하나 없는게 조국당이고 인물 하나 없는게 현실이예요.
그래서 급하게 지선전에 합당해야 되는겁니다.
그래야 몸값 이상 받을 수 있으니까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왜 정청래 에게 화내느냐 하면요.
민주당이 패닉바이 할때가 아닌데 이상한 형태로 끌려다니며 비싼 값을 주고 합당하려고 드는게 이상해서 그래요.
지선만 지나도 조국당이 알아서 민주당에 흡수해 달라고 찾아올 겁니다.
사실 몸값 이야기는 이번 합당에 찬성하는 의원들의 근거를 차용한 것이긴 합니다.
그 분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오히려 총선 직전에 하면 더 골아파진다는 건데...
사실 님 말씀대로 지선이 훨씬 자리가 많은 잔치상이라
당직자들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지금이 몸값이 최고조일 수도 있겠네요.
지선 후엔 그야말로 흡수될 입장일테니...
어찌됐든 지선 승리 때문에 합당을 한단 건 넌센스에요.
혁신당 없이도 압도적으로 이길거라는게 대부분의 관측이니까요.
근데 조국당은 딱히 내세울게 없죠.
말 그대로 지방선거에 쓰임이 없습니다.
저는 현재의 상황이 진짜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분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이렇게 피곤한데 지난 영광 군수 선거 때를 떠올리면 .. 지선 국면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그 때는 총선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성비위 사건 같은 건 나지도 않았던 시기입니다). 조국당이 친문이긴 해도 반명은 절대 아니거든요. 그리고 비주류 출신인 이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친문 세력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필요 없다면 대선 때 윤석열 탄생의 책임을 물어 절연하고 민주당 주류 지지층의 지원을 안 받았어야죠.
조국 대표의 정치적 생존 내지 대권주자 경쟁은 저는 별개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점수를 많이 잃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 그게 극복될 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후보선에서 내칠만큼 결격사유가 크다고는 보지 않고 있고, 민주당 안으로 들여 일반 정치인으로 연착륙하던지 기회를 만들어 가던지 하면 좋겠습니다. 밖에서는 소수 정당의 한계(결정적입니다. 그 똑똑한 유시민도 민주당 밖에서 그렇게 정당을 만들어 도전했지만 성공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이 윤석열이 아니고 본질적으로 조국도 반명이 아니라는 한계 등등으로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여담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당내에서 비호감을 극복하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말씀하신 상대가 윤석열이었다는 건 마이너하고 첫째로 본인 자질이 너무 뛰어났다. 둘째로 민주 진영에 남은 마지막 선택지였다. 이 두가지가 결정적이라고 보구요.. 민주당은 적어도 정권 초반 절반 정도는 안에서 기회를 주고 풀을 채워나가야지 제끼고 제끼고 하다보면 정말 큰일난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면 올려주신 명분 중에서는 저는 2번 쪽에 제일 가깝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대선 때 윤석열 탄생의 책임을 물어 절연하고 민주당 주류 지지층의 지원을 안 받았어야죠.”라는 말씀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
이건 당내 친문 세력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잼통 보다 문통을 더 좋아하는 지지자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다만 저도 한 친문 했던 사람으로서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 지지자들의 주류 정서는 아직은 친문 쪽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에 열광하면서도,
아직은 미심쩍어 하는 그런 양가적인 감정선 사이에 놓여있달까요?
제가 '친문'이라고 쓴 맥락에는 단순히 친문 '세력'을 지칭한다기 보다는 민주당의 정통성을 담지해 온 주류?.. 이런 뉘앙스를 좀 더 담고 있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니깐 '아직은 친문 쪽이 더 많다' 라는 뉘앙스, 판단보다는 '어찌 되었건 민주당의 정통성을 이어받고 현재의 세력을 형성해 온 세력으로서 자질이 뛰어난 비주류 출신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나서고 대통령으로 성공하려면 대결하고 극복하기보다는 필연적으로 그 기반으로 삼아야 하는 세력 ' 정도가 제 내면에 깔려 있달까요.
저는 이동형, 김용민 저러는 게 이대통령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항상 불만입니다.
다들 너무 감정적으로 서로 물어 뜯고 있습니다.
1. 이 글은 "절차적 문제"로 과장하고 있습니다.
잘차적 부적절 논리는 이언주, 황명선, 강득구의 주장입니다.
당헌당규 들먹거리기는 싢지만 제안은 당대표 정무적 판단 영역입니다.
그리고 합당 당원이 합니다.
굳이 개인의견을 피력하면서 의도가 뻔히 보이는 주장이 담겨 있네요.
2. 이 글은 "지선 승리에 필요없다."라는 헛된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당내 내부 조사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이 호남 일부에서 혁신당 선전이 감지된 내용의 기사를 봤었습니다.
특히 전남, 광주는 소모전 양상으로 갈 공산이 큽니다.
3. 이 글은 핵심 없이 "타이밍"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총리 관련 타임라인을 말하면서 "각자의 상상력에 맡기겠다"고 언급하셨는데,
마치 정청래 대표가 김민석 총리 견제하려고 이번일을 꾸민것처럼 암시를 주는것이 너무 교묘 합니다.
전형적인 "사후 확증 편향"으로 증명도 안된 건을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하고 있죠.
이 글은 어느 쪽이든 따르겠다면서 7개 항목이 전부 반대, 정청례 비판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런 교묘한 글에 현혹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나름의 논거를 들어 제 주관을 담은 글이에요.
논거를 드는 건 글에 조금이라도 설득력을 부과하기 위함이죠.
그것을 객관적으로 포장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면, 기분은 상하지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나저나 현 시점에서의 합당을 반대하는 의원들을 계파 정치에 미친 사람으로 취급하는 건 무슨 근거이신가요?
함당에 찬성하고 있는 고민정 의원이야 말로 계파 정치에 미쳐있는 사람 아니던가요?
1. 제 글 어디에도 절차적 문제로 과장하는 내용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절차적 문제를 과장했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 글의 멘트를 들어 설명해주시면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쓴 글이다 보니 오히려 저 자신이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2. 전 지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나름의 논거를 제시하며 설명했습니다.
그걸 "헛된" 주장이라고 일축하는 근거는 몬가요?
개인적으로 호남에서 두 당의 경쟁은 그닥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보고 있고
사실상 조국당이 승리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호남에서 제대로 경쟁해서 좋은 정치인들이 뽑히길 바랄 뿐이죠.
그게 호남을 위해 좋으니까요.
그 외 지역, 특히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저와 비슷한 논조의 여러 글들이 이미 다른 게시물로도 있을 거에요.
남의 글을 헛된 글로 치부할거라면, 님도 근거를 들어서 반박하셔야하지 않을까요?
3. 음모론을 주장하는게 아니라 저런 음모론이 돌 정도이므로
이미 이번 합당 추진은 정말로 순수한 지선승리를 위한 추진이라고 하더라도
그 의도가 이미 오염됐다고 말하는 겁니다.
즉, 저런 식으로 비춰지도록 해서는 안되다는 걸 말하는 거에요.
저렇게 프레임이 잡히는 순간 순수한 의도가 더렵혀지니까요.
4. 7개의 항목 중 1가지는 합당에 대한 명분을 적고 있고
나머지 6개 항목은 이번 합당이 적절하지 않은 근거를 들고 있을 뿐이에요.
각각의 항목이 정청래 비판으로 채워져 있는게 아니구요.
님이야 말로 확증편향을 갖고 제 글을 읽으셨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셨던 건 아닐까요?
님의 머리속은 온통 기승전 정청래 인가요?
고민정 의원을 언급하셨는데, 고민정 의원이 합당 찬성파를 조직해서 기자회견을 열거나 성명서를 발표한 적이 있나요? 제 기억으로는 없습니다. 반대파는 하루 만에 최고위원 3명 공동 기자회견, 초선 30명 동시 성명서를 냈습니다. 개인 의견 표명과 조직적 움직임은 다릅니다.
1. 절차 문제 과장 안 하셨다고요? 님 글 서두에 "시기나 절차를 부적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직접 쓰셨고, 6번 항목에서는 "오염됐다"고까지 표현하셨습니다.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 주장과 똑같은 논리입니다. 우연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2. "비슷한 글이 있다"는 건 근거가 아닙니다. 저는 민주당·혁신당 내부 조사에서 호남 일부 지역 혁신당 선전이 감지됐다는 기사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님의 "수도권 마이너스"는 출처가 뭔가요?
3. 님 원문은 "타임라인을 어떻게 연결할지는 각자의 상상력에 맡기겠다"입니다. 프레임 깔아놓고 "주장 안 했다"는 건 책임 회피입니다.
4. 네, 7개 중 1개는 명분 인정하셨죠. 그런데 본인도 명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나머지 6개는 전부 반대 논거입니다. 1:6 비율의 글이 중립인가요? "님 머릿속은 기승전 정청래"라고 하셨는데, 정청래 대표를 비판하는 글에 반박하면 "기승전 정청래"가 되는 겁니까?
제 머릿속 관리는 제가 잘 하겠습니다.
정말 댓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의 감정만 담겨 있으시고 논박은 없는 전형적인 확증편향에 사로잡힌 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님하고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리고 같은 현상을 갖고 다르게 추론해서 다른 결론을 내렸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악의적인 편집을 시도했다고 낙인 찍어버리시면 안되는 거 이닙니까?
그런데 다른 사람들 보란 듯이 '반청래당에게 선동당하지 마세요~' 조로 글을 마무리 하셨죠?
이게 님께서 생각하시는 올바른 숙의입니까?
지니어스님의 지난 글들을 찬찬히 보셨으면 얼마나 고민하시고 글을 쓰시는 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스스로의 주장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공론화하고 다같이 숙의하자는 글에 대해 그런 식으로 제대로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무례로 일관한 것에 대해 사과하십시오.
1. 1번의 근거를 알려드릴게요
봉지욱 TV에서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봉지욱 TV를 포함해서 유튜브의 대부분의 투표에서 합당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어요.
그런데 시기와 절차에 대한 질문은 부적절하다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뭐가 과장이라는 겁니까?
게다가 많다라고 단정한 것도 아니고, 많다고 생각한다고 제 주관을 말했을 뿐이에요.
고작 저 투표 하나로 단정지을 순 없으니까요.
2. 근거는 말씀드렸쟈나요
조국당은 이미지가 안좋다고. 특히 수도권과 서울에서....
님의 그렇지 않다는 근거는 뭔가요?
3. 이 프레임은 이미 돌고 있는 프레임이고, 정치 고관여자 누구나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합당의 순수한 의도가 이미 오염됐다고 말하고 있는거에요.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시겠나요?
대표가 밝힌 의도가 사실이라도 저런식으로 꼬아서 보는 주장들이 벌써 창궐한다면
그 순수한 의도가 퇴색되거나 가려진다는 밀입니다.
즉, 애초에 그러지 않게끔 충분한 안전장치와 절차를 챙겼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4. 반대하는 입장에서 쓴 글이니, 당연히 그에 관련된 논거를 든거죠.
엄밀히 말하자면 7개 중 4개가 반대를 위한 논거들이고
1개는 찬성쪽의 의견 (제가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하는)
하나는 시기에 대한 의문,
나머지 하나는 제가 생각하는 정절한 합당시기를 밝힌거에요.
이게 정청래랑 무슨 상관입니까?
제가 반대하는 입장이라 그에 대한 글을 적은 것이고 그 반대에 대한 논거를 적은 것 뿐인데...
님도 님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 대한 감정적인 비난 보다는
상대를 설득시킬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님이나 저나 모두 민주진영의 정치적 번영을 위하는 사람인데 왜 서로에게 날카로운 언어를 던지면서 싸우고 적대시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