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을 이야기할때 누군가 이야기합니다.
먹고 살기 힘드니까 그런거 아니유?
먹고살기 좋으면 왜 애를 안낳겠어요~~ 라고
하지만 진짜 그 이유 때문일까요?
먹고살기 힘든 시절은 한국도 있었어요.
그리고 아직도 많은 저개발국가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재대로 해결하지못해
원조를 받는 국가도 있죠. 그들은 그런대 어떻습니까?
출생율이 현재 한국처럼 떨어져있나요.
과거 한국도 베이비붐세대라는 말처럼 오히려 출산율이 너무 높았습니다.
그럼 먹고살기 좋은 것과 출산율은 어쩌면 큰 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해요.
저는 가장 핵심적인 원인을 초경쟁사회로 봅니다.
먼저 출산을 하려면 결혼부터 해야합니다.
결혼을 하지않는 선택이 결혼을 하는 선택보다 나에게 주는 편익이 크다면
[그 편익이란 초경쟁 사회에서 도태되지않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기대치]
결혼을 하지않는 선택이 더 선호되겠죠.
결혼을 했을때 아이를 낳는 선택또한 그렇습니다.
2이상을 낳는것보다 1명만 낳아서 그 아이에게 2배의 교육비를 지출했을때
이 아이가 가질 편익이 크다면
[그 편익이란 초경쟁 사회에서 도태되지않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기대치]
1명만 낳는 선택이 더 선호 되겠죠.
한국이 초경쟁 사회를 더 가속화한다면 전 어떤 출산지원책도 결코 소용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뿐만이 아닙니다.
미국도 고소득자 백인가정에서 이미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아이들에게 적당히 살아도 되.
대충행복하게살자 이런걸 가르치지 않으면 한국인은 아마 소멸될거에요.
"아이들에게 적당히 살아도 되. 대충행복하게살자." 이렇게 가르치면..
열심히 살자고 하는 상황에서도 요즘 중고등학교 교육이 무너졌다고 하는 판인데.. 뭐 지금도 상당수의 아이들이 이런식 입니다만..
사회가 그런 문화로 가면.. 인적자원 뿐인 이 나라는 그냥 망합니다. -_-;;
열심히 살자.. 하는 문화는 남겨 놓고.. 국가 유지하려면.. 이민 받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내면에는,
1. 경쟁사회에서 승자가 되어봤자 이제 그 결실이 예전같지 않다.
2. 경쟁, 좀 더 크게 말해서 비교의 범주가 예전보다 더 크다.
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대한민국은 아주 격렬한 경쟁사회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경쟁을 해도 그게 용인되었던 이유는 경쟁의 결과로 얻는 과실이 엄청 달콤했거든요. 공부만 잘해도 모든게 다 되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죠. 공부만 잘해도 더 이상 상류층으로 진입이 어려울 뿐더러, 문제는 그 공부만 잘하는 것마저 상류층이 가져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집이 가난해도 공부만 잘하면 됐는데, 이제는 공부 뿐만 아니라 비교의 대상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인터넷의 보급, SNS의 보편화 때문이죠.
이런 요소가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울 겁니다.
당장 먹고 살기 힘들어도 앞으로 잘 되리라는 비전이 있으면 아이를 낳습니다.
그것이 우리 부모 조부모님 세대구요, 아이 낳아서 학교만 잘 보내도, 대학교만 들어가면 우리보다 잘 살 수 있게 되리라는
비전이 있었죠.
그리고 부모님들도 성실하게만 일 하면 '남들처럼' 살 수 있는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금 우리 세대가 부모보다 못 살게 된 1세대라고 하지요?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서 부모 버프 없이는 집도 못 사고 한 번 대출은 영원한 대출인생인데,
무한경쟁속에서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고 상황이 나아지기는 커녕 해가 갈 수록 살기 힘들어지는데 애를 낳겠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