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mbc 뉴스에 해수부가 부산 오고나서 부수 효과로 지역 대학 입결, 경쟁률이 높아졌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해수부랑 대학입결이 무슨 상관이 있지 싶었는데, 뉴스 말미에 학부모나 학생들이 인서울 대학나온다고 제대로 된 기업에 취업 될거라는 보장이 없다는 걸 깨달은 것도 지역 대학 경쟁률 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핵심을 제대로 짚었다 싶었습니다.
제가 살던 부산 기준으로 2000년 전까지만 해도 sky 아니면 굳이 서울 갈 필요가 있냐는 이야기가 팽패했고, 실제로 sky 갈거 아니면 sky 아래 서성한은 진짜 본인이 서울을 가고 싶거나, 집에 돈이 많은 애들 주로 하던 선택이었습니다.
(뭐 개인적인 경험이니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고, 반박 시 님 말이 맞습니다.)
그런데 2000년 들어서 갑자기 인서울 대학이 최고라는 식의 인식이 생기고 그래도 인서울 나와야 괜찮은 취업이 된다는 얼토당토 않는 논리가 퍼지면서 지역에서 공부 좀 한다하는 애들은 전부 서울로 몰리고 지역 대학의 입결이 추락해버렸습니다.
거기다 일단 서울로 간 애들은 다시 지역에 돌아가지 않으려 하니 서울에 대학 졸업생이 몰리고 걔네들 역시 취업이 어려워지고, 지역 인재는 다 서울로 가버린 상태니 지역 공동화 현상이 벌어집니다.
제가 모든 대기업을 다녀본 건 아니지만 제가 다녔던 대기업 기준해도 왜 대학생들이 그리 인서울 대학을 외치는지 좀 이해가 안 갑니다.
sky야 워낙 넘사벽이니 그렇다쳐도 회사가보면 인서울대학, 지거국 대학 졸업자들 다들 골고루 펴져 있고요, 오히려 임원급 올라가면 어설픈 인서울 대학보다 지거국 출신들이 더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알게모르게 지거국 출신들이 동문 도움받는 경우도 많고요.
현실이 이런데, 왜 인서울 인기가 좋은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더군다나 서울경기 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 위치한 대기업을 가보면 오히려 인서울 대학 나온 친구들보다 지역 대학을 졸업한 친구들이 회사를 오래 다닐거라는 생각에 지역대학 졸업자를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도 사장님 지시로 한때 인서울 졸업자보다 지역 대학 졸업자들을 더 우대하여 뽑기도 했습니다.)
인서울대학 모두가 사립대니 지역에서 온 아이들은 비싼 등록금에 거주비까지 부담해야 합니다. 학부모 재력은 한정되어 있고, 등록금이 모자라고 용돈이 모자라 알바까지 해가며 인서울 대학을 다닌다? 그리고 거기 졸업한다고 소위 말하는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것도 아니고, 굳이 인서울을?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데 말입니다.
요즘 출산율 저하의 원인 중 하나도 이 인서울 광풍이 아닌가 합니다.
본인이 그 인서울 광풍 속에 비싼 돈내고 서울대학 다녀봤고, 졸업해봐야 가성비 안 맞는 거 다 겪어봤는데, 자기 애를 나아서 이 광풍 속에 밀어 넣으려니 돈에, 시간에,.... 도저히 엄두가 안 날 수도 있죠.
이 인서울 광풍 속에 인서울 열풍으로 인해 돈버는 건 서울에 위치한 사립대학들 뿐이고, 피보는 건 학부모와 자식들 뿐인 것 같습니다. 이 인서울대학 허상을 하루빨리 깨야하지 싶습니다.
국가 장학금까지 받으니 지거국이 몰락할 수 밖에 없죠.
예를 들면 구미 1~4공단에도 삼성 엘지 LS 도레이세한 등이 있었는데요.
2000년대 후반부터 수도권 혹은 그 인근으로 대거 이동했습니다. 혹은 해외로.
구미에서 대기업에 편지보내기 운동하던 것도 기억합니다.
이후 취업 지원자들 자체도 수도권에서 대거 유입되고 인서울 학교 출신들이
지방을 기피하면서 더더욱 인서울과 지방대 간 격차가 커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방의 일자리가 많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고요.
지방에 제조업이 분산되어 있다면 그나마 취업인구도 지금처럼 수도권으로 쏠리지 않고
또 사기업에서도 향토 대학 출신에 대해 우대가 있다면 좀 더 나아질 것이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지요.
한편으론 인서울 광풍이란 표현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서류면접도 인서울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기를 쓰고 인서울로 쏠리죠.
그래서 말씀하신 취지는 동의하되, 인구가 줄어들면 점점 수도권 집중현상은 심해질 것 같네요.
생산적인 논의 조차 막는 이말은 가히 폭력적이네요.
넷상에서 반복적인 고집을 하는 상대방을 만난 경우에는 저도 저 스탠스를 취하긴 하는데
시작부터 박고 시작하니 글을 읽어 나가는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어차피 남의 얘기 들으시지도 않으실텐데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이젠 지방 출신보다 서울 수도권 출신이 많아요.
얘들은 서울 수도권 대학이 ‘거주비용 발생 하지 않는 우리 집 앞 대학’이에요.
반박시 제 말이 맞습니다.
이제 곧 사회에 나올 20대 젊은 친구들의 상당수가 고향이 수도권이죠...
이들이 가까운 고향을 떠나 연고도 없는 지방 대학을
나와서 굳이 지방 업체에 취업을 한다?
저는 현 상황에서는 그래야 하는 당위성을 못찾겠습니다.
결국 지방에서도 돈 잘 벌고, 아이 키우고, 취업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말고는 답이 없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지거국이 부활 한다고 쳐도, 여기 나와서 다시 서울로 취업하거나 고향으로 돌아가면 결국 도돌이표 찍는거 아닐까 싶어요.
넓게 인구가 줄어들고, 경제가 바뀌고, 산업의 트랜드가 변화하는 것을 보고 그 현상이 발생한 것을 좀 더 심도 깊게 생각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수도권 인서울 집중현상은 그만큼 수도권 인서울을 나오면 더 좋은 직장에 들어갈 확율이 높아져서 그런 것인데,
그 확율이 왜 높아졌는지를 제대로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거 생각하면 답 나오는거죠.
어쨌든 인서울 대학에서 나와서 근처에있는 그나마 지방보다 나은 수준의 직장을 찾아가는게 지금의 패턴이니까요.
지방으로 사람을 옮기려거든 다양한 좋은 일자리들이 내려와야 하지만, 그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기업들 또한 결국 사람많은곳을 찾아가다보니 수도권으로 모여있을수 밖에 없는거라서요.
지방사람이 서울에서 학교다니면서 기숙사비 등등등을 내는것보단 지방거점국립대 나오는게 비용면에서 유리다하다고 생각한거 같아요...
각각 가정들도 불경기에 예전처럼 지원해주기가 어려워졌을듯도 하구요..
전라도 사람들로도 반도체 공장 돌아가는 거더라고요. 반도체 생산공장은 직원비중중 석박사 1% 라고
싱가포르가 인구가 300만인데 펩 5개 돌리는데
전라도 인구가 600만 이랍니다.
아들 작넌 대학졸업하고 취업하고 친구들 대부분이 취업했고 마침 주변 지인들도 아들 비슷한 또래들 많아서 보면 문과 취업 어려움 격고
공대 출신들 대부분 취업했더군요
지방이라도 계약연봉 4천 중반이고 상여등 다 받으니 5천 초중반은 되더군요
이정도 급여에 부모집에서 캥거루 생활하니 돈은 잘 모이더군요
이제 지방기업 수도권 취업생 가능하면 채용안하려고 합니다
그냥 입사전 부터 입사원서 내면서 부터 이직 생각하는 지나치는 회사로 생각하는 것 다 아니까요
그래서 면접때 지역 연고나 관계에 대해 상당히 까다롭게 보는 경향이 점점 많아지고 있더군요
그러니 수도권에서 대기업 취업할 수준의 능력자 제외 하고는 나머지는 지방도 못가고 하는 상태가 될 듯 하더군요
일자리가
없습니다
인서울은 허상이 아닙니다
젊은 층들이 살고 싶어하는 곳 = 수도권
청년층 인구유입 높은 곳 = 수도권
인서울 대학이 과연 허상일까요?
지거국 주변에 청년들이 좋아할만큼의 대규모의 일자리+지역인프라가 있지 않는 이상
인서울 인기는 더 심해질겁니다.
등록금+ 장학금에 대한 교육예산 투입해야 굳이 SKY도 아닌데 비싼 사립대학등록급+ 생활비 4-5년씩 투자할 이유가 없다식에 여건을 마련해야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치료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습니다.
그때를 끌고오지 말고 현재를 사세요
넓게 보시면 더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