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 당선 이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반대 의견에 대한 찍어내기와 잇싸 취급을 목도했는데 참다참다 글 씁니다.
지금 속보 글에 보시면 댓글로 정말 많은 분들이 우려의 뜻을 남겨주셨습니다.
청와대의 입장 표명 글에도 마찬가지고요.
이 분들이 모두 메모 대상인겁니까?
물론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하는 유저에 불만이 있으실 순 있겠습니다.
게 중엔 정말로 모니터링이나 분탕 유저도 있긴 할겁니다.
(의심되는 분들이 있지만 저격이니 굳이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그러나 절대 다수의 정말로 오랜 기간 클리앙을 이용해오신 분들, 새로운 또는 골수 잼프 지지자 분들, 민주 시민으로서 결을 같이 하시는 분들
모두 혁신당이나 정청래 대표에 비판적인 스탠스를 견지하였다고 빈댓 테러를 당하거나 몰려다녀서 여론 조성한다는 식으로 낙인 찍히신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눈팅까지 하면 이제 겨우 5년 좀 넘은 유저라서 건방지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빈댓이 처음 고안되었을 때 이런 목적으로 쓰라고 만들어진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빈댓의 순기능도 여러차례 목격했습니다. 저도 빈댓을 사용한 적이 꽤 있구요.
그러나 이상하게 본인들만 민주시민이고 나머지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혼종으로 취급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게 선민의식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자제해주십시오. 이런 식의 모니터링은 똑같은 반발 작용만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한테 깨어있는 척 글 쓴다고 댓글 달아주실 분들이 눈에 선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은 보편적인 정의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이 게시판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여기에 있는지 다시 생각해주십시오.
그리고 왜 이재명이 진흙탕의 구도자의 길을 걸어가려 하는지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일 처리 방식이 매끄럽지 못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언젠가부터 정치에 너무 매몰되었는지 이상하고 잘못하다고 생각되는걸 쉽사리 이야기못하게 만들었더라구요
사실 저는 일랭님과는 다르게 현 정부가 몇가지 면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갰지만 전임자의 똥을 치우기 위해 열심히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지금 우리가 맞을 수 있는 가장 유능한 정부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떻든 간에 사실 관계를 부정하는 것과 아전인수 식의 해석에 모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모쪼록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의견교환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
오늘 날이네, 메모풍년이네, 메모는 과학이네, 지령받았네, 빈댓글, 캡처 등등...
저도 클리앙 오래있었고
글도 가끔쓰지만
진짜 선비들 많고,
자기 의견 다르면 그냥 분탕러로 낙인 찍어버리는게
유독 심해요...
클량 15년차 유저로서, 한 때 빈댓글은 클량을 지키는 절대적이고도 클레버한 수단이었으나
어느 순간 이상하게 변질되가고 있음을 느꼈왔어요.
전 고정관념을 갖고 판단하는 걸 싫어해서 빈댓글을 달아본적도 없고 거의 메모를 하지도 않지만
사람들의 의견이란 건 매 사안마다 갈릴 수 밖에 없고
긴 시간을 두고 보면 비슷한 사안에 대해서도 입장차가 다르거나 일관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거든요.
어찌보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거에요.
다 떠나서, 클량의 지성인들이라면 글의 논조나 문맥을 통해 갈라치기를 위해 글을 쓴 건지 정도는 메모 없이도 충분히 파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메모나 이력을 아예 무시할 순 없겠지만요)
어떤 사람을 심플하게 한 단어로 주홍글씨 새기는 일은 지양해야 해요.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예요 =)
최근 댓글 목록이 빈댓글이나 박제글 링크밖에 없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자기들이 목소리 크니까 힘으로 찍어 눌러서 아무말도 못하게 하고 그렇게 해서 이재명도 악마화 하고... 지버릇 개못준다고 다시 날뛰네요.
합리적 의견에 대하여 일말의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어떻게 숙의가 있고 민주주의가 있을 수 있을까요.
남발되는 빈댓글은 공론장 파괴에 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