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데리고 리조트에 하루 쉬러 왔다가
첫째는 와이프가 잠깐 오락실에 데리고 가고
둘째는 제가 아기띠로 안아서 오락실 앞에서 재우고 있는데
초 고학년쯤 되보이는 애가 뒷걸음질로 뛰어오다가
제가 세워놓은 유모차에 걸려 넘어지네요
유모차에 둔 옷가지들도 다 바닥에 떨어지구요
애는 울먹거리고 시큐리티는 외국인들한테 유모차 주인이냐고 묻길래 제 유모차입니다 애들이 장난치다보면 그럴수도 있죠 하고 죄송하지만 아이를 안고있어서 옷만 좀 주워주실 수 있을까요 하니 시큐리티분이 올려주시네요
근데 엄마란 사람이 달려오더니 사과 한마디가 없이
애한테 괜찮아? 안다쳤어? 묻고 저를 노려보고 가네요
애한테 말한마디를 안했는데
뭐가 그렇게 화가 나실까..
오락실 입구에 떡 하니 유모차를 놓았을 리가 없겠지요
통로를 막고 있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뒤로 뛰어오는 아이의 행동이 중요할까요.
그리고 유모차가 출입구를 막고 서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애 엄마가 그냥 노려보고 끝냈을까요
그래서 모르는 일이라고 한거고요.
배려나 미안함 따윈 없고.. 그저 자기 자식 다친것만 걱정하는..
이런 게 글로 읽으면 별일 아닌 거 같지만
막상 당해보면 정말 황당하고 억울하죠.
잘 참으셨어요👍🏻
여유없는 사람들 참 많아요.
그런 이들에게 평안을 빼앗기지 마세요.
마음 잘 지키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