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만 딱 떼서 여행지에서의 우연한 만남, 그 설렘 정도로 영화 만들었으면 좋았을 드라마네요.
네임드작가답게 초반에 확 끌어당기는 전개는 있었지만
그게 다인 느낌.
뭐 도라미 영화처럼 약간 컬트적인 요소를 넣고 싶어서 그렇게 주변인들이 세상 자유로운지는 몰라도 주요 배역들을 너무 기능적으로만 쓴 느낌입니다.
특히 서브커플은 왜 때문에? 라는 생각만 들도 딱히 공감도 안되고 아니 실제 주요 설정들을 파괴하는 진행이라 보면서 그 커플 나오면 욕하면서 건너 띄었네요.
서브 커플이 있어야 되니 억지로 붙여준 느낌만 들고
기존 메인 커플 서사까지 잡아먹는 반전이라 왜 나왔는지 이해불가.
설정상 주호진은 어머니와도 싸워서 10년째 못 보고 짝사랑 상대에 대한 마음을 접는데도 오래 걸리는데 그 상대들이 다 그냥 제 멋대로인 느낌이라 설정 파괴라고 느껴졌어요.
일본,캐나다,이탈리아 로케이션에 여유가 있었는지 자연경관,고성등 배경이 정말 끝내주긴 하던데 그거 보여주려고 이야기 진행 안시키고 남녀 주인공이 자꾸 붙는 상황 자체만 만들어 준 느낌이 들더라구요.
다 보고 났더니 결국 이 얘기 하려고?
비슷한 소재,장르였단 사이코지만 괜찮아 쪽이 설득력이 있었어요.
홍자매라는 네임드작가가 그냥 자기들 맘대로 밀어붙여서 만들어낸 느낌입니다. 저번 다 이루어질 지니 처럼요.
다음엔 분발해야할거 같습니다.
사족
샤넬 ppl대놓고 하면서 제작진이 카타르시스 느꼈을거 같기는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