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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AP] '더 립' B급 스릴러. 그러나 맷데이먼과 벤애플릭의 근면성실한 듀오작. 2

2026-01-16 21:47:50 수정일 : 2026-01-16 21:53:47 49.♡.207.134
파이어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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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 KST - 영화리뷰 by 제이크 코일/AP통신 - 조 캐너핸 감독의 최신 작품 <더 립>은 안개 낀 마이애미의 밤을 배경으로,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주연을 맡은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마이애미의 안개낀 밤의 배경은 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를 강력히 암시하는 장치이다. 누가 경찰이고 누가 범죄자인가? 그리고 그 둘을 나누는 선은 얼마만큼 명확하거나 혹은 모호한가?


금요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이 영화는 모든 등장인물이 법집행요원(마이애미 PD,DEA-마약단속국, ATF-주류담배총기단속국,FBI-연방수사국)이다. 때문에 스토리는 간결하면서도 충분이 강렬한 네오 누아르 장르의 테크를 타고 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클라이맥스까지는 누가 선인지, 악인지는 미스터리다. 간혹 적절하면서도 기발한 영화 중간중간의 설정, 그리고 의도된 서스펜션의 전개에는 동의하지만 이 영화는 결국 거기까지 이다. 


https://dims.apnews.com/dims4/default/4d1eacd/2147483647/strip/true/crop/7200x4800+0+0/resize/2880x1920!/format/webp/quality/90/?url=https%3A%2F%2Fassets.apnews.com%2Fa5%2F95%2Fcf8c889f51ce2ea81422e038b9d1%2F1a04e6e08ca74be2bb64a2cb7cd4485a(더립 / 사진제공 : 넷플릭스 via AP) LINK


맷데이먼과 밴애플렉이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그동안의 영화들을 보면 뻔히 보이는 결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더 립>은 관객을 사로잡는 방식으로 전형적인 캐릭터를 활용하고 뒤엎는다. (테야나 테일러, 스티븐 연, 카일 챈들러도 출연한다.) 그러나 그 활용과 비트는 방식에서 <더 립>은 너무 가볍고 서둘러서, 그게 거의 전부다. 영화 속 사건 외에는 등장인물들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알 수 없어, 모든 배신 가능성은 공허하게 들린다.


감독을 맡은 조 캐너핸이 각본까지 참여한 이 영화의 전개방식은 비록 전현직 마이애미 형사들의 경험담에 기초했다지만 많은 관객에게 그다지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감독을 비롯한 맷데이먼과 밴에플렉은 짙은 누와르 장르영화를 어떻게든 지켜내려 고분분투하여 영화에 결말까지 오기는 한다. 그것이 설득력이 있던 없던, 그리고 관객이 호응하던 아니던, 이 영화는 A급 배우 2명이 B급 영화에 출연해 어떻게든 영화를 끌고는 간다. 그리고 사소한 결점과 단점이 눈에 띄는 장르 실험작으로 남을 것이다. 


https://dims.apnews.com/dims4/default/5570e33/2147483647/strip/true/crop/7200x4800+0+0/resize/2880x1920!/format/webp/quality/90/?url=https%3A%2F%2Fassets.apnews.com%2Ffc%2F66%2F78e9a90c52167b42fa8b927241dd%2Fcdf48fd126a2427da595db00d53b2fc7(더립 / 사진제공 : 넷플릭스 via AP) LINK


그러나 맷데이먼과 벤애플랙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야겠다. <더 립>는 제작사인 아티스트 이쿼티 부터 헐리우드에서 실험적인 시도이다. <더 립>은 배우-스태프에게 이례적인 수익 분배를 적용한 보기드문 제작방식으로 만들었다. 아티스트 이쿼티와 넷플릭스가 맺은 계약은 넷플릭스 공개후 첫 90일 이내에 스트리밍 횟수 흥행을 초과하면 영화 제작진 1,200명 전체에게 원타임 보너스를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때까지 넷플릭스가 배급권리를 구매하면 제작자들에게는 추가 수익이 한푼도 돌아가지 않았던 기존 관행과는 매우 다른 시도이다. 


 다수의 헐리우드 영화사들이 빛과 그늘이 존재하는, 한쪽에서는 스포트라이트가 환히 비추는 아름다운 세상이겠지만 다른 한곳은 여전히 열악한 제작현장과 처우에 신음하는 노동자들이 있다. 그런점에서 제작사인 아티스트 이쿼티가 시도한 이런 실험적인 제작방식은 분명 조명받을 필요는 있다. 


또한 여전히 현실세계, 영화안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맷데이먼과 밴애플랙의 케미도 점점 성숙해지며 존재를 과시한다. 맷과 밴은 함께 총 12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했지만 그들의 협업은 점점 더 늘어만 가고 있다. 거기에 원숙미까지 더해져 이젠 종종 리들리 스콧의 "라스트 듀얼"처럼 자신들의 기존 이미지를 비틀거나 교묘하게 뒤집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시도들을 추구한다. 이같은 시도는 영웅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 그리고 1~2명의 메인 캐릭터가 아닌 다수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놀라운 앙상블을 보여주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보스턴을 배경으로 젊은 청춘들의 좌충우돌을 그린 "굿윌헌팅", 노익장 리들리 스콧의 지휘하에 중세 기사들의 음모와 출세가 뒤엉킨 대하서사극 "라스트 듀얼" 그리고 미국 서부에서 스포츠의 전설 나이키의 성공담을 담은 "에어"까지. 친형제라고 그렇게까지는 못할 맷데이먼과 밴애플렉의 영화적 동반자의 궤적은 이제 "마이애미 바이어스"의 중심 플로리다로까지 왔다. 그들이 의기투합한 영화들은 분명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 작품들 속에서 맷데이먼과 밴애플렉의 우정연기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그리고 오늘 발표된 영화 <더 립>에서 분명 이 둘의 우정연기는 빛나고 있다. 


더 립 - 제작사 : 아티스트 이쿼티 / 배급사 및 공개 : 넷플릭스

상영시간 : 133분 / 관람등급 : R등급(MPAA) -사유 :폭력 및 언어 / 4K 

별점 : 2개

출처 : https://apnews.com/article/rip-review-matt-damon-ben-affleck-b23f62bc18025321a102626ad263888b
파이어폭스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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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
love114
IP 115.♡.221.194
01-16 2026-01-16 21:54:55
·
오 한번 봐야겠네요
보물은
IP 1.♡.134.81
01-16 2026-01-16 23:14:19
·
좀 늘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괜찮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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