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이 후기를 보고, 멋쩍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최종화의 여운이 남아 있기에 적어 봅니다.
1. 최강록의 딜레마.
최강록은 직접 자신이 음식을 해야 하는 스타일인 듯 합니다.
다른 셰프들을 보면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담김 메뉴를 개발하고,
식당의 인테리어부터 식사 과정 모두에 그것들이 다 녹아져 있게 세팅하고,
직원들 또한 그에 맞게 운영하는.. 즉, 시스템 운영을 하기에,
오너 셰프가 자리를 종종 비우더라도 별 반 문제가 없지만,
자신이 직접 해야 하는 스타일은 기업 운영의 효율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가급적 직접 해야 좋은 사람...
2. 일본식 반찬가게 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이건 왜 이렇게 비싸요?"
조림 요리(가스비, 가쓰오부시 같은 천연조미료 등의 이유)로 반찬을 만들다 보면 값이 비싸질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을 소비자가 일일이 알기는 어려우니 극복의 방법은
그러한 점을 알리는 마케팅이 더해져야 하는데,
대형 레스토랑이면 모를까. 이런 점을 어필하는데는 한계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맛으로 다시 찾는 손님도 있었던 것 같지만..
여러 제약도 같이 따라오고...큰 틀에서 매출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폐업...
3. 최강록의 자기 점검
4. 재도전
깨두부에 숨겨진 비하인드는 요즘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총평.
말의 어순이 바뀌거나 자연스러운 박자가 아닌 엇박자, 쉼표가 있는 말투가
보고 듣는 사람을 집중하게 하려면, 어찌 되었던 대화의 핵심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최강록은 이런 점에서 똑똑한 사람 인 것 같습니다.
다만, 그 것이 모든 부분에서 그러하진 않아서
식당 운영 당시 경영인의 입장에서 내려할 결정을 내리지 않으며 여러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위 영상에 나오듯 깨부두는 하루만 지나도 변하고, 맛도 보장 되지 않아서,
당일 만들어 둔 것이 팔리지 않으면 결국 어떻게든 처분해야 한다고 합니다.
나만의 요리라는 주제와 정말 미친 궁합을 보인 서사였습니다.
(상세 내용은 위 영상에 나옵니다)
아무래도 종종 보는 저 같은 사람은 알지 못하고 찾기도 힘든...
마스터셰프 부터 이후의 여러 행보의 전 후 맥락을 아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분들이
과거와 현재의 서사를 잇는 재료가 깨두부임을 찾아내고 발굴해서
비하인드 컨텐츠를 만들어 내고, 이 서사의 매력에 끌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그러 모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의 우승이 아니라 모두의 우승이란 느낌을 자아내게 한
마지막 우승 소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회의 연출 만큼은 10점 만점이기도 했습니다.
결승전 방영 이틀전 유튜브 녹화를 강레오랑 했는데도 얘기안했고, 결승전올라오고 강레오한테서 축하전화 왔다고 ㅋ
정말 호감 많이 가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막상 (실제 만날 일은 없겠지만) 만나게 되면 뻘쭘 할 것 같은...ㅎㅎ
그런데 그분의 요리를 보고나니, 저런 대화법을 가진사람도 매력이 있겠구나 싶어요.
오히려 성격급해 끝까지 인내하지 못할 제가 바뀌어 보려고 해야하는건 아닐까싶더라구요.
볼매입니다 ㅎㅎ아 조림핑 조림 먹구잡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