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키우는 A씨는 얼마 전 아이의 영어학원 겨울방학 특강에 100만원 넘는 돈을 지불했다. 특강 기간은 2주에 불과해 부담이 컸지만 맞벌이가정인 A씨에겐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아침에 아이를 데려다주면, 학원에선 점심을 주고 아이가 다른 학원에 가는 오후 2시까지 돌봐준다.
A씨는 “학교 돌봄교실이 있지만 점심은 안 준다. 도시락 싸기 쉽지 않고, 2학년 아이에게 혼자 차려 먹으라고 할 수도 없어 학원에 갈 수밖에 없다”며 “일주일은 남편과 번갈아 연차를 쓰고, 몇 주는 점심 주는 태권도장에 보내며 방학을 버티려 한다”고 말했다.
전국 많은 초등학교에서 겨울방학이 시작됐지만, 맞벌이가정에 방학은 달갑지만은 않은 존재다. 학교 돌봄교실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가정은 돌봄공백을 메우느라 비상이 걸렸고, 학원들은 저마다 점심 제공 특강을 내세우며 아이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6192개교) 중 2025학년도 여름방학 돌봄교실에서 점심이나 간편식을 제공한 학교는 86.8%(5330개교)다. 다만 이 수치에는 빵·우유 등을 준 학교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도시락·급식 등 식사 제공 학교는 통계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교육청에서) 간편식 포함 제공 수치로 받아 식사 제공 학교 통계를 따로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미 상당수 학교에서 방학이 시작됐으나 겨울방학 기준 중식·간편식 제공 학교 수도 집계되지 않았다.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겨울방학 돌봄교실에서 점심을 제공하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20% 미만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 돌봄교실은 대부분의 학교가 1·2학년만 받아서, 3학년부터는 간편식은 물론 돌봄마저도 제공되지 않는 곳이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맞벌이가정의 방학 최대의 과제는 ‘아이 밥 챙기기’가 됐다.
(중략)
교육부는 2024년 학교 돌봄을 강화하는 ‘늘봄학교’ 정책을 발표하면서 “방학 중 점심도 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 보고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2년째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 중 중식 지원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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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가 몇년째 나오는데 뭔가 나아지는게 없네요
글쎄요. 다른 나라들도 다 방학있습니다...
학교에 급식도 없는 나라들도 많고..
우리 나라 문제라 보여요
학기중에도 학교 마치고 피아노 학원, 태권도 학원에서 점심 해결했습니다. 3년 정도 이후 도시락 1년정도 보냈고 5학년 때 겨우 급식이 생기더군요
저희 뿐만 아니라 주변 맞벌이 부부는 그렇게 하루에 최소 학원 2개 이상 보내면서
뺑뺑이 돌렸던것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아직도 이군요
방학에 놀지 못하는 아이들
돈 버느라 맞벌이 해야하는 부모들
그집 아이는 그게 가능했나 봐요.
(온도가) 차고 맛없다고 투덜되더군요 ㅋㅋ
특이한 점은 우리나처럼 영어나 전과목이나 이런 썸머스쿨이 아니라.
방학이니까 자연과 함께하거나 못했던 활동을 하거나. STEM 같이 학교에서 못했던 걸 하는 용도가 큽니다.
혼자 삽겹살 몇인분씩 먹어치우고
김치찌개 2인분시켜서 공깃밥 5공 해치우고 그랬더니 용돈으로 바꾸시더라구요.....
뭔가 닉네임과 어울리시는 추억이네요^^;
미달이한테 외상해달라고 해뒀더니 친구들이랑 싹쓸이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월 계산 금액 들으시고 저 생각 하셨을 겁니다.
저한테 물어보시기도 하셨구요....
'혼자 먹은거냐?' 라구요......
제가 평소 먹는 양을 아시니까 그러려니 했겠지만요 ㅎㅎㅎㅎ
방학 중 돌봄 공백…‘늘봄학교’로 해소될까?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55746
아이들이 학원간 메뚜기 하면서 거치는 도장의 일부로..(그나마 친구도 사귈수 있고)
되려 옛날처럼 무술배우러 오는 사람은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얘기까지..^^
영향을 생각하면 사실상 맞벌이가 부부로 그치는게 아니라 아이포함 온가족이 맞벌이 하는 세상이네요.
이렇게 아파트 대출금 갚으려 온가족이 댓가를 치르는데 토건족들이 폭등한 부동산 아파트장사로 벌었던 수익은 다 어디로 가는걸까요..
돈은 수백조를 쓴다는데.....참 갑갑합니다.
그렇게 애가 걱정되면 돈 조금 주는곳으로 옮기면 되죠.
요즘 급여 줄이고 근무시간도 줄이는곳이 얼마나 많은데요..
욕심은 내려놓기 싫고 애 키우는것까지 다 나라에서 해주기 바라는건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