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나이를 먹는다'는 표현은 가급적 안 쓰려고 했는데 말이에요.
이게 별 생각없이 뱉어도 알게 모르게 무의식의 공간에 차곡차곡 쌓여서 내가 하는 행동에 '나이 먹음'이 티가 날 것 같아서요.
암튼 뭐 그걸 떠나서,
4초까지는 정말 매운 걸 잘 먹었거든요. 아니, 잘 참았다고 해야겠죠?
한국인 종특의 맵부심이라 거 있잖아요~
그래서 직장 동료들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서울 4대 매운 냉면을 먹으러 다니기도 하고, 매운 족발 같은 걸 먹으러 다니기도 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매운 걸 먹으면 몸이 견디질 못하는 것 같네요.
먹자마자 속이 뒤집히고,체하고...ㅜㅜ
심지어 요즘은 신라면 먹고도 입 안이 얼얼해서 우유를 찾아요.
방금도 아침을 못 챙겨서, 매콤돈가스 삼각김밥을 한 입 먹었더니 위가 너무 아픕니다.
나이 들면 참을성도 같이 사라지는 걸까요?
슬픕니다....
속이다 뒤집어 지더라구요;
속쓰리다가
까스차고
용암싸는 엔딩 ㄷㄷ
나이 먹을수록 혓바닥이 좀 둔화된건지 꽤 잘 먹게 됐습니다.
다만, 장은 그렇지 못해서 맛있게 먹고 다음날 고생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네요.
아에 못먹어요..ㅋㅋㅋㅋ
와이프는 매운걸 좋아해서 엄청 짜증냅니다 ㅋㅋㅋㅋ
20대 때 친구가
신라면은 맛있긴한데 매워
하길레
라면이 맵다고?
라면, 김치 같은게 맵다는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이젠 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