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카페에서 누가 얘기해줬다고... 눈물 쏙 빼놓는 영화가 있다고 보러가자고 난리 쳐서 바쁜 와중에 시간내서 영화관에 갔습니다.
진짜 역대급으로 슬픈 영화라서 보면 막 펑펑 운다고....
그러냐.. 그럼 이번에 간만에 눈물 한 번 찐하게 빼러 가볼까.... 해서 잔뜩 기대하고 갔습니다.
흠... 대체 언제쯤 눈물 빼면 되는지 한참 기다렸네요.
아하~ 이거 막 끝까지 그렇게 가다가 마지막에 빵~! 터뜨리는건가 했는데, 역시나 그런 장면은 안나오네요.
뒤에 결말이 나고도 한국영화 고질병인 사족이 디게 많이 나오길래 귓속말로 "너 바이럴에 속았구나..." 라고 말해줬습니다.
근데, 끝나고 나서 보니까 전부 중고딩 애들 밖에 없네요. 간혹 아줌마가 있는데, 애들이랑 같이 보러온 엄마같은...
중년 커플은 우리가 유일한 것 같았습니다.
그제서야 아~ 그래서 학원물이었구나~ 그래서 설정이 이렇게 오글거렸구나~ 했네요.
근데, 주연들이 나이 든 어른인데, 그래서 그런지 감정이입에 더욱 방해를 받은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냥 할거면 진짜 애들을 쓰지...
결론 : 방학이니까 애들 델꼬 보러 가세요. (단, 감수성 있는 애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