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서에 패치 테스트를 반드시 하고 48시간 뒤에 염색 하라고 너무 강조되어 있길래
그냥 가려움증 정도로 이러는건가 생각했고 귀찮아서 안했는데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심하면 전신 발진, 붓기, 눈도 못뜨는 경우도 있고
최악엔 응급실 가는 일도 있을정도라네요.
앞으로 테스트 꼭 해야겠네요 ㅠ
설명서에 패치 테스트를 반드시 하고 48시간 뒤에 염색 하라고 너무 강조되어 있길래
그냥 가려움증 정도로 이러는건가 생각했고 귀찮아서 안했는데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심하면 전신 발진, 붓기, 눈도 못뜨는 경우도 있고
최악엔 응급실 가는 일도 있을정도라네요.
앞으로 테스트 꼭 해야겠네요 ㅠ
아이고...이따 pc로 다시 작성해야지
아이 재우면서 폰으로 쓰다가 실수로 뒤로 눌러서 날리고
PC로 와서 다시 쓰는 만큼 꼭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글이 아주 깁니다.
중간과 마지막에 제품 얘기가 있는데 광고 아니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사진도 첨부하겠습니다. 사진은 나중에 지워야..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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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입니다.
제가 흰머리가 많은데 염색을 못해요.
정확히는 검정색, 어두운 갈색쪽이요.
염색약 부작용, p-페닐렌디아민 부작용 등으로 검색하면
얼굴이 퉁퉁 부은 사진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저는 그냥 붓기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빨갛게 달아오르고, 가렵다가, 물집 잡히고 터져서
진물이 줄줄 흘러 옷이고 침구고 다 젖고
결국 딱지지다가 낫게 되는데 이게 2-3주 갑니다.
그 과정에서 염색이 아닌 헤어트리트먼트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리시리'라는 제품을 알게 되어 몇 번 썼었는데
이건 샴푸 후 트리트먼트처럼 머리에 바른 뒤 방치하고 헹구는데
독성이 없는 대신에 착색이 아주 진하게는 되지 않아서
여러번 계속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여전히 욕실에 있긴 합니다만 지금은 안쓰고 있습니다.
욕실장 열 때마다 보이는데 손이 안가네요.
리시리를 몇번 쓰다가 귀찮아서
마지막으로 한 번 염색 해보자 해서 패치테스트를 한 게 2016년도인데
염색약을 동전만한 크기로 팔 안쪽같은 연한 살 부위에 하라고 되어있습니다.
테스트를 왼팔 상박 이두에 10원짜리만큼 했는데
하루 사이에 팔이 아주 난리가 나고,
잘 때 얼굴에 팔에 얼굴을 묻고 잤는지 얼굴도 난리가 났어요.
약이 직접 닿은 것도 아니고, 테스트 한 부위에 접촉한 것으로 말이지요.
그 이듬해인 2017년에도 다른 무슨 이유로 알러지가 올라오면
해당 부위가 빨갛게 되고 가려워서 사진을 남겨뒀습니다.
염색한 사람 팔베개를 해줘도 제 팔이 난리가 납니다.
첨부한 사진 날짜와 시간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맨처음사진 진한부분만큼 약 바르고 테스트 한 후에 번지길래
사진을 남기기 시작. 하루사이 엄청 심해지고 3일 지난후 가장 심하다가
이후에 천천히 가라앉고 10개월이 지난 후에도 흔적이 있음.
머리 전체에 염색을 하면 이것은 비교도 안될만큼 심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미리 먹고 해봤으나 소용없고
그 고통의 2-3주가 너무 힘들어서 지레 겁이 나니
옻 안타는 염색, 천연 염색, 헤나 뭐 이런 것들도
겁나서 시도 조차 못하여 염색을 안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대학때 탈색머리를 한 후에 다시 검정 염색을 했을 때
몇 번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땐 진물이 흐르는 정도는 아니고
두피와 얼굴이 가렵고, 눈이 뻑뻑하고 충혈되는 게 며칠 갔던 정도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가 제 염색약 알러지의 시초였던 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오랜 기억에는
중학교 때 아버지의 모임 야유회에 따라갔다가 온 날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물집이 생기고 가려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옻닭을 먹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닭백숙 같은 것을 먹긴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지인들 모임 식사 메뉴가 옻닭이면 안가거나
가게 되면 옻닭과 별도로 한방백숙도 준비해달라 합니다.
지인들은 "옻닭 맛있어~ 약 먹고 먹으면 괜찮아~" 라고 하지만
안먹고 말지 겁나서 시도를 안합니다 그냥.
모르는 사람들, 아니 오래 아는 지인들도 저를 보면
"염색 좀해야겠다~"이러는데
매번 염색독에 대해서 말해주고 사진까지 보여줘도
다음에 만나면 또 그소리를 반복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은 정말 다른 사람에게 큰 관심이 없나봅니다.
저는 2010년부터 계속 제 머리 해주는 실장님과 대책을 찾다가
몇년 전부터 헤어매니큐어(옛날 말로 코팅)로 선회하게 됐는데
이 또한 검정색은 혹시라도 겁나서 못하고, 아주 진한 적갈색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두달이 지나면 흰머리가 보이고, 뿌리염색도 못하지만
그래도 몇달에 한번씩은 젋어지는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명수 흑채인가도 이 실장님께서 추천해줘서 뿌려봤는데
까매져서 좋긴 합니다만, 머리를 넘기거나 가려워 살짝 긁으면
손톱에 검은 게 잔뜩 낀다는 단점이 있어서 특별한 행사날 아니면 안쓰고 있습니다.
모쪼록 쇄빙선님도 본인께 맞는 새치커버 대책을 꼭 찾으시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