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0 KST - Kyodo News Service - 일본 민방 TBS의 베스트텐, TV아사히의 와이드뉴스쇼 "뉴스 스테이션"의 진행자였던 쿠메 히로시 아나운서가 사망했다고 교도통신이 타전하고 있습니다. 향년 81세입니다. 사인은 폐암입니다.
1967년 TBS에 입사, 각종 프로의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그의 절정의 커리어 더 베스트 텐에 MC로 활약하고 일본 JPOP 황금기에 음악프로 MC로 레전드를 찍었습니다. 당시에 그를 거쳐간 일본 아이돌의 전설만 해도 수도 없습니다.
1985년 TV아사히의 신생, 와이드뉴스쇼 "뉴스 스테이션"에 앵커로 옮기면서 그의 능력은 더욱 빛났습니다. 뛰어난 임기응변, 생방송에 최적화된 그의 진행능력등은 일본에서 새롭게 생겨난 보도 와이드쇼 장르의 신세기를 열었습니다.
2004년, 은퇴를 발표하면서 그의 마지막 뉴스 스테이션 방송에서는 "그동안 수고했던 나에게 마지막으로 셀프 보상을 주고 싶다" 라며 생방송으로 생맥주를 들이키며 방송 엔딩을 쳤습니다. 당시에는 시청자들에게는 와이드뉴스 쇼라고 해도 보도 방송인데 생방송 뉴스 쇼에서 맥주를 들이키며 방송을 마무리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타하라 소이치로, 치쿠시 테츠야와 함께 자민당 우위의 일당 정치체제에 비판을 가한 언론인으로 알려졌으며 TBS,TV아사히의 우경화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방송인으로도 알려져 일본 우익들에게는 이름만 들어도 눈쌀이 찌부려지는 언론이라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