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00 KST - AP통신 - 오컬트문화를 낳은 인물, 유사역사학자인 에리히 폰 데니켄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전하고 있습니다. 향년 90세입니다.
에리히 폰 데니켄의 소식사는 방금 웹사이트와 각 언론에게 사망사실을 전했습니다. 에리히 폰 데니켄은 스위스 중부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폰 데니켄은 1968년 그의 첫 저서 "신들의 전차"를 통해 마야인과 고대 이집트인이 외계인과 만났으며 고대 피라미드가 외계 문명이 전수해준 첨단 기술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이같은 오컬트적 주장은 이후 인류의 달탐사 등도 의심하게 만들고 유사역사학이 번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모든 역사적,과학적 증거에 대해 반박과 환상적 주장이 대립되도록 하는 등 새로운 틈새시장을 낳았습니다. 그의 오컬트적 주장은 1993년 미국 폭스방송국에서 제작한 "엑스파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절정에 달하였습니다.
그의 오컬트적 주장은 이후로 번성했지만 그의 개인사는 반대로 그리 평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의 저서들이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이면서 인세수입으로 상당한 재산을 모았지만 탈세 및 사기혐의 등으로 총 2번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그의 주장들이 대부분 유사역사학, 음모론 등으로 치부되고 이그노벨상 수상 등으로 웃음거리가 되는등 대중의 비판도 거세졌습니다.
이후 그의 주장등을 IP화하여 테마파크 사업에 주력하여 스위스에 2003년 "미스테리 파크"을 열었지만 손님이 적어 2006년 적자로 인해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다른 사업자 및 지자체가 개입하여 융프라우 파크로 전혀 다른 성격의 테마파크로 재탄생했습니다.)
에리히 폰 데니켄은 전처, 아내, 그리고 두 자녀를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