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흔적 남깁니다.^^
클리앙 초기에 가입해서 지금까지 쭈욱...
아마 30대 초중반쯤 가입했던 것 같은데 (확인해보니 2002년에 가입했다는군요.)
새해가 되며 쉰아홉... ㅠㅠ
지난 해 말,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이 있습니다.
개그맨 김영철씨가 이경규씨와 이야기하는 영상인데 이런 말을 하더군요.
"매일 아침 다섯시 오십분에 일어나서 책을 읽고, 출근하면서 영어 공부를 한다."
이경규씨가 묻습니다.
:그렇게 사는 게 행복해?"
이에 대해 이런 답을 합니다.
"아침에 가장 먼저 가장 하기 싫은 일, 하기 힘든 일을 하고 나면 하루가 기분 좋다. 이런저런 생각하지 않고 일단 하는 거다."
생각해보니 늘 일어나면 허둥대기 마련이죠.
저는 강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출근하는 게 아니다 보니 일어나는 시간이 들쭉날쭉합니다만...
김영철씨의 아침 루틴이 와닿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정했습니다.
1. 원래 일어나야 할 시간보다 30분 일찍 일어나기
2. 내가 갖고 있는 책 중에 가장 어렵고 읽기 싫은 책을 10분만 읽기
그리고 아직 무엇으로 공부할지 정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영어 공부하기까지...
이 중 1, 2번은 12월 31일부터 계속하고 있습니다.
일어나는 건 알람을 삼십분 일찍 맞추니 별 문제는 없습니다.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오래 전에 궁금해서 샀다가 엄두가 안 나서 손도 못 댔던 책 "멘큐의 경제학"을 선택했습니다.
하루 십분... 기껏해야 두세장 정도 분량이지만,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데, 한 번도 경제와 관련된 책을 진지하게 읽어보지 못했더라고요.
이참에 도전해봅니다.
집에 있는 책들을 보니 책꽂이에서 절대 빠져 나오지 못하는 책들이 꽤 많더라고요.
철학, 인문학 분야의 고전도 몇 권 있고...
아마 매일 아침 10분으로 이 책들을 차례로 읽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건 영어 공부인데... 무엇을 들을지 선택을 못하겠네요.
윌라 오디오북으로 소설을 주로 읽고 있는데, 지금 읽고 있는 이문열 삼국지 끝나면 영어 공부도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다들 새해에는 어떤 결심을 하셨고, 잘 지켜지고 있으신가요?
저는 아직까지는 무난하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려올 것도 전혀 없는 계획이기는 하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