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결론부)
"등장인물 모두가 ‘어쩔 수가 없는’ 사회 구조의 빌런이자 희생양이다. 그러나 그 구조에 복종하는 매 순간이 선택이고, 만수가 문화적 다윈주의(사회진화론)의 과업에 따른 피비린내 나는 논리적 결말까지도 선택이다. 그런 선택들이 설사 당신이 기대한 것이 아니더라도 거기에는 결과가 따른다. “어쩔 수가 없다”에는 승자가 있지만, 박찬욱은 이 영화의 조용하고도 파괴적인 마지막 장면에서 그 승자의 영혼이 공허해지는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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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 독식 자본주의에 대한 풍자로 봤는데 서사는 좀 평이하긴 하더라구요. 만수네 집에 있던 식물원과 분재들이 기억나고 그걸 보던 아이의 시선과 엄마의 반응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쩔수가 없었다는 구조를 만드려고 주인공 환경과 상황 설정이 다 작위적이라. 뭐가 웃긴지도 모르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