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번 철학과였습니다. 당시에는 심리철학처럼 인공지능과 맞닿은 철학이 유행하던 시기였고, 학제적 성격이 강해 자연스럽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게임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 월 20만 원을 받으며 실무를 경험했고, 개인적으로 공부를 이어가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1년 반의 경력으로 산업기능요원으로 3년간 근무했습니다.
소집해제 후에도 대학을 다니며 계속 프로그래머로 일했고, 그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학을 전공해서인지 새로운 기술이나 개념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최근 AI의 급격한 확산으로 프로젝트 자체는 줄어들어 다른 길도 고민하고 있지만, 철학과에서 익힌 사고 훈련 덕분에 어떤 학문이든 비교적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하기나름입니다~
KKEUBO
IP 83.♡.37.2
01-09
2026-01-09 19: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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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s님 chess님도 철학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기술을 획득해서 잘 되신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융합전공으로 가기위한 좋은 발받침되는 학문이라고는 생각하는데 그것만 가지고 뭘 하려는 학생들은 어려워하는거 같네요.
chees
IP 116.♡.191.237
01-09
2026-01-09 1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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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EUBO님 대학교에서 배운 걸로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보다, 일단 해보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AI 시대엔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해도 바로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저도 1학년을 마치자마자 게임회사에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그때 AI가 있었다면 솔직히 훨씬 수월했을 것 같고요. 어찌 보면 지금 AI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꽤 축복받은 환경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는 시대니까요.
소집해제 후에도 대학을 다니며 계속 프로그래머로 일했고, 그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학을 전공해서인지 새로운 기술이나 개념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최근 AI의 급격한 확산으로 프로젝트 자체는 줄어들어 다른 길도 고민하고 있지만, 철학과에서 익힌 사고 훈련 덕분에 어떤 학문이든 비교적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하기나름입니다~
어찌 보면 지금 AI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꽤 축복받은 환경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는 시대니까요.
인문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 인간의 기본이지요
어느 정도 호구지책 있는 분들은 한번 배팅할만 해요
이런 질문을 하는 나는 누구인가? 난 누구 여긴 어디인가?
적어도 이런 관념 놀이를 진지하게 즐기는 사람은 덜 지루하게 살 수는 있을 거라곤 봅니다.
옆에 무한정 담론을 주고 받을 수 있는 AI휴머노이드가 있다면 더더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