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쉬고 있는데 관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지리산 줄기 자락에 있는 주택이라서 혹시나
산으로 불이 옮겨 붙지 않을까싶어 옷을
입고 바로 현장으로 갔습니다.
퇴근 했다가 다시 출근하는거 솔직히 귀찮고
피곤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직원에게만
뒷처리를 맡기고 그래도 중간관리자라는 사람이
집에 있는건 도저히 불편해서 못 견딜 일이라
그냥 다시 가는게 더 속 편한 일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피해규모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으며 산불로도 번지지 않았습니다.
날이 춥다보니 구들장에 불을 지피고 잠깐
외출한 사이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겨울에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말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