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퇴근길에
없던 곳에 윤어게인 현수막이 걸렸더군요.
구청에 신고 전화를 했습니다.
윤어게인 현수막을 철거해주면 안되겠느냐 문의했더니
대략 40대 정도의 여성 공무원분이 빠르면 오늘 아니면 내일 방문하여
확인 조치 할 수 있도록 현장 직원에게 전달하겠다 하여. 그런가 보다 하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윤어게인 현수막도 철거가 쉽지 않다고 어디선가 봐 기억하고 있었는데
현장 방문후 조치해보겠다는 답변을 듣고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통화를 끝낸지 3분만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아마 같은 사무실의 다른 자리에 계신분인가 싶기도 합니다.
전화번호 뒷자리만 다르니까요.
목소리로만 봤을때 20대 혹은 더 많아도 30대 남성입니다.
(세대나 성별 갈라치는거 아니고 통화한 분이 그렇다는 겁니다)
정당현수막법을 저한테 설명하길래 듣고 있었습니다.
글귀가 맘에 안들면 선관위에 신고를 하라, 15일간은 손댈수 없다는 등
빈정거리는 말투로 뗼수 있으면 뗴볼께요. 하는데....
좀 웃음이 났습니다.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었으면 소속과 직함 정도 밝히는게 예의 아닌가 싶었는데
그런건 없고 저에게 설교를 하려들기에
"혹시 윤석렬 지지자세요?" 하고 물었습니다.
현수막은 내용도 그렇지만 적절한 위치에 적법하게 걸려 있는지
현장 확인후 조치해달라고 하고 통화를 마치려는데
뗼수있으면 뗴볼게요~ 똑같은 말투로 또 빈정거리며 답변을 합니다.
진짜로 윤어게인 지지자인데 그 현수막 떼라는 민원을 받았으면 얼마나 열받을까. ㅋ
퇴근 길에 소소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직도 대략 30%는 윤지지자로 봐야하니 이해하고 살아야겠지요 ㅋ
다들 퇴근 잘하시고 즐거운 저녁 마무리하세요~!
다짜고짜 윤석렬 지지자냐고 물으면 사실 정상인 입장에서는 모욕이죠
저도 신고하고 싶은 정치현수막이 많지만 정당법 다 지켜서 게시하면 제재할 방법이 없져..
어린이보호구역내 현수막은 불법이니 이런건 다 신고하셔도 되구여..
민원인 한두명 상대하는게 아닐테니 다음번엔 좀 더 부드럽게 의사 전달을 해야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