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 개량한다고 무리한 짓을 벌여 나온 개체도 아니어서 건강하고,
깨끗한 것을 좋아 해서 주인을 귀찮게 하지 않고,
공감 능력은 개 중에서 상위 급이고...
위 영상을 보면 좀 좋은 면만 부각하지만, 실은 쉬운 견종은 아닌 것을 아마 다들 아실 겁니다.
그럼에도 미국인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두 가지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하나는 너른 마당이 있다는 점, 또 하나는 반려견 문화가 발달해 있다는 점 정도를 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의 도시... 아파트 생활은 작은 문제를 키우고, 없던 문제도 만들어 내는 환경이라는...
EBS 영상을 보면서 느낀 점 두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1. 자체 번식 및 수급도 있지만 주로 한국에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바다 건나 데려가는... 해외도 국내와 비슷한 방식으로 입양하는 것 같습니다.
2. AI 활용을 아주 잘하고 있네요. EBS 제작비가 한계가 있다 보니 AI를 잘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초반 늑대와의 싸움은 퀄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못 봐줄 수준은 아니고, 중간에 의궤나 관련 기록을 시각화 한 AI는 꽤나 잘 어울리고 좋았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진도개 특유의 성격은 지능 테스트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된 평가가 조금 어렵지만 상위권인 것은 맞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고 위 영상에 나오듯이 엄청난 천재견... 이런 것은 아니고,
생존 지능에 한해서는 최상위, 그 외에는 두루 두루 상위권 정도로 보면 됩니다.
지능 면에서 더 뛰어난 견종도 여럿 있으니, 그저 그런 축에 드는 구나...하는 정도.
사실 미국에서 키우나 한국에서 키우나 본래의 성격이 어디 가진 않지만,
한국 토종 개인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환경이 키우기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여배우는 가족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 4개월이 걸렸다고 하는데,
그래서 가족이 되고 나면 오직 주인만 바라보는...
그런데 진도개 모임에서 별 사고가 없이 잘 진도개 주인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보니,
많은 진도개가 모여 있음에도 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교육을 잘 받게 한 후 미국으로 보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점만 소개 되는 영상...
까다로운 부분은 미국에서 최소화 되고,
잔병 없고 건강하고...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 가족 이외에 타인에 경계가 심하다는 점인데,
어째 영상 속 진도개들은 교육을 잘 받는 모양입니다. 그저 안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고...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늑대 둘과 싸웠다는 대목에선...
진도개가 생존 특화형 견종이다 보니 주인을 지키고자 하는 본능...이 엄청 강하긴 하죠.
애완견으로 개량된게 아니라 집개로 길러지다보니
그냥 마당에 풀어놓으면 사람손 안타도 알아서 잘 큽니다
친구들이랑 밖에서 놀다가도 때되면 들어와서 밥 챙겨먹고 낯선 사람 보면 경계도 하고
주인이랑 대면대면한 거 같으면서도 충성심은 또 쩔고
진도개 관련해서 안타까운게
얘네들이 과거에 투견으로 개량되면서 전국에 퍼졌다는거죠
피지컬이 강한건 아닌데 진도피가 섞이면 싸우다 죽을지언정 꼬리말고 도망가는 경우가 없답니다
그런 이유로 피지컬은 좋은데 순한 견종들하고 믹스가 많이 되었죠
저런 환경에서 키워지니까 진도가 사납다는 편견이 자리잡았고 실제로 그런 애들 위주로 교배가 되기도 했구요
사람을 많이 못만나서 다른 사람들 보면 짖고 그러지
요즘 도시에서 산책 많이 시키고 사람이랑 다른 강아지 많이 만난 애들은 또 다르더라구요
요즘 유튜브보니 실내에서도 잘 적응한다는걸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중대형견이라고 실외에서 짧은 줄에 키워지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많은 사람을 마주한 강아지들의 경우 온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에서는 말썽하나 안부리고 이게 강아진지 고양이인지 싶을 정도로 손을 많이 안타기도 해요.
물론 실외배변이 종특이라.. 하루 두세번 산책은 단점일수도 장점일수도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