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CES현장리포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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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현장 리포트 - Day 0. AI 모의고사는 끝났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임은영, 이종욱, 김중한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CES 행사와 함께 연초 예열을 시작합니다.
저희가 바라보는 CES 2026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율주행은 이제 졸리다
행사 전 LA를 경유해 자율주행 비교 체험부터 시작했습니다. 작년 초 FSD(V 13.2), 웨이모 체험의 놀라움을 이번에도 느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더이상 놀랍지 않았습니다. 이미 완성에 가까운 지루한(?) 기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FSD(V 14.2) 사용 시간이 길어지자 운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은 차례로 잠이 들었습니다.
안정성에 있어 작년 기준 웨이모 > 사람 > 테슬라 였다면, 이제는 테슬라 > 웨이모 > 사람 입니다. 적어도 저희가 체험한 구간에서는 그랬습니다.
오히려 중간에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구간이 훨씬 불안하게 느껴졌다는 것이 저희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특히 비오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운전할 때 인간 주행에 대한 불신은 극대화 되었습니다.
2. 휴머노이드로 넘어간 바통
이제는 웬만한 결과물로는 놀라움을 주기 어려워 졌습니다. 자율주행에서 경험한 것처럼 이미 AI에 대한 역치값은 무서울 정도로 높아진 것이죠.
이제는 휴머노이드가 작년 자율주행의 도파민을 대체합니다.
특히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의 강자인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여 밸류체인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이제는 실전이다
AI 모델의 성능과 비용 핑계를 댈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나버렸습니다.
이제는 조금이라도 완성에 가까운 제품, 서비스를 누가 먼저 시장에 안착시키느냐의 싸움입니다.
제품 성능은 물론이고 양산 가능성 까지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비교 기준은 명확합니다.
누군가는 하는데 나는 못한다? -> 위기입니다.
제품, 서비스가 남들과 비슷하거나 심지어 열위다? -> 위기입니다.
작년과 크게 달라진것이 없다? -> 위기입니다.
AI는 경쟁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버렸습니다. 누구는 날아다니는데 누구는 발걸음조차 제대로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AI로 큰 일을 해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기업’ 위주로 투자하자는 것이 저희의 작년 CES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년간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이를 증명했습니다.
올해는 어느 기업이 가장 깊게 AI를 파고들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그 부분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대체 불가능한 기업들은 이미 충분한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습니다.
만일 올해도 여전히 놀라움을 줄수 있는 기업이 나타난다면, 파급력은 오히려 작년을 크게 상회할 것입니다.
금일 언베일 행사(4일), 내일 젠슨황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시가 시작됩니다.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빠른 업데이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1/5 공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