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에 간간히 올라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어제 자기 전 모공에 또 올라와서 보다가 잠들어서 그런지, 문득 아침 출근길에 떠오르던 생각입니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옮기는 게 불가능한 이유를 구구절절 적다가 제조업에 종사하시거나, 이런 현장 생태계를 아시는 분들은 사실 옮기는 거 자체가 현실성 없는 희망 회로에 불가하다는 걸 아시는 분들 많다는 걸 알기에, 그리고 글 쓰는 재주가 없다 보니 너무 지저분해져서 다 지우고 스마트팜 관련 과거에 뉴스가 떠올라 적어봅니다.
10년 전이죠. 2016년에 LG CNS가 스마트팜 사업인 전북 새만금 바이오파크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죠.
이유는 농민 단체의 반발. 대기업 스마트팜에서 재배되는 작물들이 수출 가격을 왜곡 시킬 수 있고, 일부가 국내 유통된다면 가격 폭락으로 인한 타격이 영세 농민에게 미칠 수 있다 라는 이유였습니다.
지금은 LG로 인수된 팜한농도 2012년 경 유리 온실에서 토마토 재배 할려다가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죠.
그 이후로 기술 개발은 계속 하되, 대규모로 진행된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없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검색을 해보니
위에 언급한 LG CNS도 나주와 남원에서 꽤 큰 규모의 스마트팜을 지자체와 협약해서 진행한다는 기사도 2024년 뉴스로 검색이 되더라구요.
스마트팜도 여러 방법이 존재해서 나주 같은 경우는 노지에 구축하는 방식이고,
예전 새만금에서 할려고 했던 방식은 유리 온실이나, 건물을 올려 내부에서 키우는 방식이더군요.
안그래도 지난 잼통 업무보고 때 새만금 관련 이야기 나오는거 보니, 특별한 계획도 없고 그냥 예산만 타고 있고,
마치 나무 밑에서 배 떨어지는거 기다리듯 기업이 들어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는 거 같던데,
농업 인구도 줄어들고 생산성도 많이 떨어지고, 기후 변화로 작물의 생산성, 다양화 등 여러 가지 비전이 있어 보이고
현실성 없는 반도체 클러스터 보단 한번 엎어졌던 스마트팜을 진행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뭘 주저리 적었다가 지웠냐면
제일 큰 이슈인 현 위치에서 전력은 어떻게든 해결할거라 봅니다. 정부도 방관하진 않을거고
남방 한계선 인력 수급은 여러 문제 중 하나 일 뿐 이게 제일 큰 문제는 아니고
TEL, 램, ASML 등 사내 상주하는 설비 업체는 물론, 전화 한통에 빠르면 30분 안에 현장 입실 가능한 수십 수백의 협력 업체들
제조업, 특히 반도체 생산에 맞춰 수십 년간 만들어져 온 경기 남부의 거대한 반도체 클러스터
이 부분이 옮길 수 없는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잼통도 새만금은 더 예산 투자할 생각보단, 지금까지 조성된 부지 활용하라고 했으니, 놀리고 있는거보다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바나나 농장 같은건 어떨까요? 망고나 뭐 수입 농산물 대체할만한걸로 말이죠.
새만금은 아니지만, 해남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정 난 거 하나 있지 않나요?
그래서 호남 지방 잉여 전력에 많이 도움 될꺼라는 뉴스 본 기억이 있네요
어? 그러면 새만금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럼 전력수급도 해결될 것 같은데요.
아~ 이미...
맞다. 용도가 대지일테니 가격이 비싸겠네요.
전력이 그래도 부족하다면 시/도 차원에서 지원이나 직접 참여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너무 먼가요 ㅠㅜ
/Vollago
뭔가 큰거 한 방 기다리다가 본전도 못 찾은 느낌도 들고요..
쌀이 남아도니 처치곤란이 된거죠.
쌀보다는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