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 석유가격이면 이해 하겠지만 현재는 베럴당 5~15달러 적자를 보는 원유입니다.
시장 가격이 베럴당 최저 65달러 70달러선에서나 베네수엘라 초중질유는 가치가 있죠..

1~2년전 석유가격이면 이해 하겠지만 현재는 베럴당 5~15달러 적자를 보는 원유입니다.
시장 가격이 베럴당 최저 65달러 70달러선에서나 베네수엘라 초중질유는 가치가 있죠..

조태흠 기자님 안녕하세요 고소는 하지마세요 아참 뉴스타파 많이들 도와주세요 https://www.newstapa.org/donate_info
한줄요약 : 지금 비싼건 맞음 그렇다고 돈이 아예 되지 않는건 아님
베네수엘라 원유가 '채산성이 낮다(돈이 많이 든다)'는 말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돈이 전혀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가 '땅만 파면 솟구치는 생수'라면,
베네수엘라의 석유는 '깊은 땅속에 묻힌 끈적한 조청(또는 아스팔트)'과 같습니다.
왜 채산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왜 지금은 '돈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이는지 핵심 이유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채산성이 낮은가?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벨트(Orinoco Belt)에 매장된 원유는 **초중질유(Extra Heavy Crude)**입니다.
채굴 비용: 기름이 너무 끈적해서 스스로 솟구치지 않습니다. 땅속에 뜨거운 증기(Steam)를 주입해 녹여서 퍼올려야 하므로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운송 비용(희석제 필요): 퍼올린 뒤에도 너무 끈적해서 송유관을 흐르지 못합니다. 이를 흐르게 하려면 '나프타' 같은 가벼운 기름(희석제)을 수입해서 섞어야 합니다. 즉, 기름을 팔기 위해 또 다른 비싼 기름을 사서 섞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정제 비용: 불순물(황, 금속)이 너무 많아 이를 제거하는 거대한 정제 시설(Upgrader)이 필수적입니다.
2. 그럼에도 왜 돈이 되는가?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원유가 거래되는 이유는 **'시장 수요'**와 '규모의 경제' 때문입니다.
맞춤형 수요: 미국 텍사스 등 멕시코만 연안의 정유 공장들은 처음부터 이런 '값싼 중질유'를 사서 디젤이나 아스팔트 등을 뽑아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공장들에게는 비싼 사우디산 경질유보다 (정제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싸게 살 수 있는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매력적입니다.
압도적 매장량: 마진이 박하더라도 매장량 자체가 세계 1위이기 때문에, 대량으로 생산할 수만 있다면 국가 전체적으로는 막대한 수익이 됩니다.
3. 그런데 왜 지금 '돈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일까?
질문하신 대로 "돈이 안 된다"는 인식이 생긴 건 석유 자체의 문제보다는 인프라와 국제 정세 탓이 큽니다.
시설 노후화: 원유를 상품화하려면 '업그레이더(Upgrader)'라는 정제 시설이 필수인데, 경제난과 부실 경영으로 이 기계들이 대부분 고장 났습니다. 원유가 있어도 팔 수 있는 상태로 만들질 못하니 채산성이 극악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제재(Sanctions)와 헐값 판매: 미국의 제재로 인해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시장(미국 등)이 막혔습니다. 결국 중국이나 인도로 몰래 팔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정상가보다 30~40% 싸게(Discount) 넘겨야 합니다. 원가는 높은데 판매가는 헐값이니 남는 게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요약
베네수엘라 원유는 생산 원가가 높은 것은 맞지만(배럴당 $20~$30 수준 추정), 국제 유가가 $70~$80 이상이라면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는 자원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낙후된 설비와 국제 제재로 인한 헐값 판매 때문에, 열심히 퍼올려도 손에 쥐는 돈이 거의 없는 '빛 좋은 개살구'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직 현 OPEC 감산상황에서는 돈이 되기는 한다네요.
관리, 유지보수가 너무 개판이라 시설 완전 복구에는 1,2년 정도는 걸릴거고.
복구완료되면 생산 비용이 더 떨어진다고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