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그 토트넘 뛸 때,
토트넘이 되게 성적이 좋은 해가 어떤 해였냐면
'꾸역꾸역' 이길 때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잘하지 못하는데,
해리 케인이 아직 이적하기 전이었는데
케인하고 손흥민이 막 서로간에 골을 많이 넣으면서...
어떻게 경기를 잘 못 하는데 어떻게든 꾸역꾸역 골을 넣어가지고 승점을 따가면서
계속 성적이 올라서 나중에 챔스 리그도 나가고 그러더라고요.
약간 민주주의는 그런 거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한 방에 싹 정리가 안 되니까 엄청 화나죠.
그러다 뭐 강서구 보궐선거 끝나지,
이태원 사건 터지니까 신경질 엄청나잖아요.
그렇게 천의무봉의 깨끗한,
기운 자국 하나 없는 옷이라는 건 없어요.
이렇게 이제 꾸역꾸역 골 넣으면서 승점을 쌓듯이,
우리가 재작년 12월 3일 이후에 일어난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
하나 시원하게 해결된 게 없었어요.
그래도 우리가 꾸역꾸역 혼전 중에 밀어 넣고
이렇게 해서 골 넣으면서 여기까지 왔잖아요.
이제 1월 달, 2월 달에 선거들이 쭉 나오게 될 거예요.
그중에 어떤 선고는 이상하게 날 수도 있어요.
그러나 또 제대로 나올 것은 또 제대로 나올 거예요."
유시민 작가의 공감가는 이야기네요.
정국 상황이 다소 답답할때가 있지만,
그래도 상황은 약간씩 좋아지고 있고
꾸역꾸역 옳은 방향으로 가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과거에 축구로 치면 수비만 하고 역습할 기회를 안 본 면이 있었는데 그래도 잼프 정부는 그런점에서 지지난 문 정부보단 낫다고 봅니다
다만 민주주의는 다투고 싸우고 토의하고 하면서 진행하는 거라... 정치에 효율을 바래서는 안 된다 싶죠.
(정치에서 효율을 찾으면 전제정치로 직행이더군요.)
그래도 풀어가는 방식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에요.
그건 경계해야죠.. 판사들 처리 방법은 연구해야
살다보면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 결말이 적더 라구요
둘러보면 교통사고 과실비율도 맘에 안드는 경우가 많은것처럼요
그럼에도 우리는 더 좋아질겁니다 계속...
현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 계엄 같은 일이 또 안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죠.
안타깝게도 혁명을 한다고 민주주의가 오지 않습니다
당장 프랑스만 봐도 대혁명으로 민주주의가 올 것 같았지만
정작 왕정복귀라는 더 강한 회귀만이 일어났죠
6월 민주항쟁 이후에 노태우가 당선된건 말할 필요도 없구요
마찬가지로 원래 역사는 늘 반응이 느립니다
다만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기는 하죠
답답하시는 분들 이해는 하지만
저는 오히려 지금 참 다행이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12월 3일 날 시민들이 나와서 막지않고
그 겨울 우리가 나서지 않았다면 우리는 더한 후퇴를 보았을테니까요
저는 그것만 해도 참 다행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차근차근 꾸역꾸역 사회를 바꾸어 나가고 있죠
갠적으로는 오히려 생각보다 빨리 이곳까지 왔다고 봅니다
이 나라가 제대로된 민주헌법이라고 불릴 수 있는 헌법이 만들어진게 87년인데
그로부터 40년만에 여기까지 온거면 생각보다 빨리 온거죠
몇세대를 거쳐서 민주주의를 이룩한 유럽같은 케이스도 있는데
우리는 한 인간의 죽음 이전에 이런 탄탄한 민주주의를 만들어냈으니까요
이걸 보면 민주당도 현실적으로 민심이 어떤 문제로 좋은지, 나쁜지를 살펴보면서 현실적인 접근으로 해결해야지 쟤네는 독재세력인데 왜 쟤네 지지해 이런식으로 이념적으로만 접근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나영석 “유시민 작가 말씀, 나중에 찾아보면 다 틀린 얘기”
이 때 이후로 유시민이 말은 헛소리라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립니다...
끝판왕이자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사법부의 비리까지 국민들이 목도할만큼 많이 왔어요.
걸어온 길만큼 앞으로 걸어갈 길이 남아 있는 것 뿐입니다.
지치지 말고 한 걸음씩 옮기다보면 기경팔맥이 타통될 겁니다.
민주제는 바다고, 파도가 계속 치는 거죠. 노무현이란 큰 파도처럼 육지에 수분을 공급할 이재명이란 파도가 치는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