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크리스마스,
한창 활동하던 네이버 여행카페 회원들과 남3+여3인 홈파티,
원주의 한적한 아파트 단지였는데...
밤새 술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랑 게임도 하면서 여느 모임처럼 즐건 시간을 보내고...
밤새 마시고 놀았던 흔적을 다음날 아침 쓰레기를 버리러 주차장에 나갔는데,
왠 승용차에서 급히 문열고 나온 흔남...
'저기요...'
> 네?
'혹시 스키 탈줄 아세요?'
> 상급은 아니지만 탈줄은 아는데요.. 왜요?
'원래 같이 가기로 했던 친구가 갑자기 펑크가 나서 그런데요, 저희랑 같이 스키 타러 가실래요?'
> 에? 아니.. 저기.. 그게.. (우물쭈물...)
'장비랑 숙소랑 다 준비해 뒀어요. 몸만 오시면 되는데...'
> 아.. 저도 그러고 싶은데 일행이 있어서 어렵네요. 죄송해요.
'아니에요 ㅎ 머 어쩔수 없죠...'
그때 모임 사람들만 없었어도 어케 같이 가볼껄...
지금도 궁금하네요.
설마 장기밀매? 어딘가 노예섬?
그냥 순수한 스키모임?

엄청 훈남이신가요?
"간은 충청도로...눈은 경상도로... 심..장은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