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벽두 부터 모르는(?) 분이 카톡으로 부고를 보내왔네요.
(평소에 카톡 제때 잘 안 봅니다. - 보긴 보는데, 바로 바로 잘 못 봅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Y땡땡님" 계정으로 "Y땡땡"님 부고 가 들어와 있습니다.
엥? 하고 살펴보니, 10년전 쯤 협력업체 분이어서 연락처를 저장해 두었었는데, 카톡 연락처 연동으로
최근 카톡 UX 수정으로 난리치던 차에 몇번 사진이 보였던 터라 이름이 익숙해졌는데, 카톡 연락처에
연동이 되어 있으니, 가족께서 일단 제게도 부고를 보냈나 봅니다.
(아드님 이름으로 부친 Y땡땡 님 부고를 보냄)
저하고 거의 같은 나이시고, 아이가 아직 중고생 정도 인 듯 한데 부고 내용을살펴보니, 아들 한명, 배우자 분을
남기고 갑자기 돌아가셨나 봅니다.
10여년전에는 일 때문에 몇번 전화도 하고 메일 몇 번 오간게 다지만, , 페북 친구 신청을 하셨는데
회사 사람들하고도 페북 잘 안하는데 무슨 협력업체 분과 소통할 일이 있을까 싶어 그냥 수락 안 했었는데,
오늘 팽개쳐져 있던 페북 다시 접속해 보니 10여년전의 친구 신청이 덩그라니 남아 있네요.
사실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도 잘 모르고, 나이로 보아 급작스레 돌아가신 듯 한데 페북/카톡에는 가족들과 찍은
사진 몇장만 남아 있네요. (많지도 않습니다.)
헛헛한 마음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조문할 엄두까진 나지 않아 그냥 조그만 금액 부의금으로 송금 하긴 했는데요.
새삼스럽지만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는데, 하루 하루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아웅 다웅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각자의 몸과 마음의 건강 모두를 조금이라도 챙기시고, 조금 작은 일이다 싶으면
너무 애쓰지 말고 흘려 보내고 가족들과 세상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좋은일만 남기는 삶을 살아야 겠다
생각이 드네요. 다들 평안하시고 올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