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데이타만 가지고도 주변의 상황을 파악하고 사람보다 정확한 운전을 하는 천하의 테슬라라 할지라도
블랙아이스를 만나면 대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제가 옛날에 블랙아이스에 당한적이 한 번 있었는데 눈이 쌓인것도 아니고 얼음이 언것으로 보이지도 않아서
눈으로는 평소와 똑같은 노면으로 보였었거든요.
핸들을 돌리고 나서야 원하는대로 돌아가지 않는 차를 보고 빙판임을 깨달았지만
그 때는 이미 늦어서 조향도 ABS도 소용 없이 걍 정면의 보도블럭을 때려박고 멈췄죠.
사람보다 침착하게 자세 잡으려 노력할 수 있겠지만, 덜 다치는거라면 모를까 추돌을 100% 피하는건 기대하기 어려울거 같아요.
예전에 홍제? 인근 블랙아이스가 기억나네요. 진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도 차가 확 미끄러져서 어떻게든 컨트롤했는데 올웨더타이어 + 전륜 + 50km 정도였습니다. 그 부암동근처였던거 같은데...
그리고 차가 한대 가드레일 받고 있었고 , 경찰차 있었나... 그리고 한대 더 와서 받더라구요. 다들 과속은 아니었습니다.
정상속도여도 블랙아이스는 그냥 운의영역인거같아요. 책임소재가 궁금하긴 하네요.
자세제어를 스스로 하는 원리기 때문에 카운터 치면서 움직이긴 하지만....
뭐 애초에 블랙아이스를 카운터로 피할 수가 없죠...그냥 당하는 거지...;
카운터 스티어링이 무적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운전자의 상당수가 카운터 스티어링을 못 하는걸로 알고 있어서 일반인보단 낫지 않을까요
눈길이라면 스노우타이어로 어느정도 자세 제어가 되겠지만 빙판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aodoena님 말씀대로 스파이크가 박힌 타이어가 아닌 이상
차량의 관성을 거스르기 어려울거에요.
라이다가 있든 레이더가 있든 블랙아이스는 방법이 없죠.
뭐 어떤 차든, 어떤 사람이든 블랙아이스 대응은 쉽지 않을겁니다.
블랙아이스가 생기지 않게 도로관리나 열선같은거 까는 방법이 최선이라 봅니다.
8:42 부터 나오는데 눈길에서 카운터 쳐서 자세 잡는거 보면, 비전이랑 상관없이 바퀴 트랙션 가지고 판단하는거 아닐까요...
바퀴가 헛돌면 브레이킹을 통해 구동력을 줄이는 방법으로 그립을 회복하고 바퀴가 잠기면 브레이킹을 풀어서 그립을 회복하죠.
TCS가 개입될 때 '드르르륵' 하거나 '부우우욱' 하는것이 초당 수십회 이상 브레이크가 빠르게 들어왔다 빠졌다를 반복하는것이구요.
어떤 어시스턴트이던 타이어가 그립을 잃을 때 개입을 하고 그립을 회복해서 차체의 안정을 확보하는것이 최종목표입니다.
실제로 이런 어시스턴트는 눈길에서는 꽤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빙판은 상황이 다른것이 타이어의 그립 한계가 너무 낮아서 그립 회복이 안됩니다.
자전거를 탈 때.. 아니, 그냥 걸어다닐때를 떠올려보시면 쉽게 이해 가는데요,
눈이 내린 내리막길을 내려간다고 생각 해 보십시오.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가면 안미끄러지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끈매끈한 얼음이라면 신발바닥이나 타이어에 스파이크가 박혀있지 않는 이상 안미끄러지고 내려갈 방도가 없게 됩니다.
블랙아이스는 서리나 안개가 도로 표면에 얼어붙으면서 생기는 빙판입니다.
차가 달리다가 트랙션 이상을 감지하고 어시스턴트가 개입을 해도 타이어의 그립이 회복되지 않아서 그냥 주-욱 미끄러집니다.
(또 모르죠, 어떤 초과학 타이어 회사에서 이런 상황 감지시 스파이크가 튀어나오는 타이어를 만들면 문제가 해결 될겁니다)
그리고 물이 고였다가 얼면 매끈매끈하게 보이는것과 달리 블랙아이스는 본문에서 언급했듯 시각정보만으로는 미리 알아챌 수 없습니다.
(경험을 통해 '이런 날씨에 이 구간은 블랙아이스가 생겼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라고 예상 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최초 블랙아이스에 의한 사고 접수 시 그 정보가 전산으로 업로드 되면서 해당 구간을 지나는 테슬라의 FSD에
'거기 지금 블랙아이스 있음' 이라는 정보를 줘서 사고를 피할 수는 시스템을 만드는것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눈길이 아닌 빙판길에서는 트랙션 이상을 감지한 뒤에는 테슬라 할아버지가 와도 컨트롤 안됩니다.
FSD V14.2.1의 블랙 아이스 스트레스 테스트: 단 한 번의 분리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저녁 겨울 폭풍으로 도로 사정이 매우 좋지 않아 아이오와주 앤케니에서 하룻밤 묵으며 도로 제설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저는 세인트폴에 있는 집으로 240마일(약 386km)을 달려갔습니다. 운전하는 동안 최소 3분의 2는 도로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는데, 곳곳에 블랙 아이스가 깔려 있었고, 한 차선 이상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제설되지 않은 구간도 많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겨울용 타이어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사계절 타이어를 끼고 운전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