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학회 때문에 영국에 다녀왔습니다.
뭐 먹고 양치하는게 습관이 돼서 기내식 먹고 항상 양치를 했는데요.
화장실 앞에서 어김없이 양치를 하고 있었는데 승무원 분이 저한테 “양치를 자주 하시네요” 하고 말씀하시더라고요 ㅋㅋㅋ
그러다가 스몰토크를 조금 했는데 사실 외적인 부분이 너무 제 이상형이셨는데 얘기해보니까 더욱 호감?이 상승했습니다.
연락처를 물어보고 싶었는데 뭔가 일하고 있는데 물어보는게 조금 그래서 결국 고민만하다가 못 물어보고 그냥 내렸습니다 ㅜ
같은 항공편을 타고 돌아가는 줄 알고(언제 돌아가시는지 여쭤봤는데 제가 날짜를 착각했습니다 ㅜ) 다시 만나면 제 연락처를 적어서 드려야겠다 했는데 안 계신걸 확인하고 너무 아쉬웠네요..
당연히 제가 승객이었으니까 친절하게 대해주신 것도 너무 잘 알지만 그냥 어떤 분일지 너무 궁금해서..몇 주동안 지금 계속 후회하고 있습니다 ㅜㅜ
제 연락처라도 드렸으면 연락이 안 오더라도 후회는 없었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습니다 ㅜㅜ...
아래 댓글보니 프로불편러들 많은데 신경쓰지마세요.
상대가 연락처를 불편해한다는건 행위 자체보다 그 사람이 싫은거란 생각은 왜 안할까요.
연락처를 줄 때도 TPO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면 불편할 이유 전혀없습니다.
저도 30여년전 승무원분과 운좋게 마주보고 오는 자리에서 스몰토크하다 인연이 된적 있었습니다.
그때 그분이 블편할까봐 다른 승객분들 다 내린뒤 나오면서 연락처가 적힌 짧은 손편지를 드렸습니다.
오늘 글 보니 그때 생각이 잠시 나네요.
인연이면 그 분과 또 만날겁니다.
맞습니다. 사람들은 남자가 여자에게 번호를 물어보거나 명함을 주는 것을 예민하게 생각하는데
저는 여자분들이 개인번호 써주며 연락달라는 명함도 몇번 받아봤습니다.
모두 연락은 따로 안드려서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매번 기분은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수줍게 연필로 갑자기 전화번호를 적어주신 분도 계셨고요.
여자가 남자에게 전화번호를 주는 것도 설레는데 남자가 여자에게 명함 주는 것이 무조건 기분이 나쁠리 없습니다.
이번 경우는 작성자님이 스몰토크에 스튜어디스님이 본인 나이까지 먼저 이야기 하신 상황인데요.
연락번호를 교환하지 못한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서양권에선 공중화장실같은 공개장소에서 양치하는걸 비위생적이라 생각한다더군요.
우리나라처럼 꾸준히 양치하는 나라 자체가 드물긴한듯요.
안하는게 더 비위생적인것 같지만....ㅎㅎ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공중 화장실에서 양치 하는 걸 보고 깜놀한다고 하더군요.
집이나 개인 공간에서 하는 사적인 행위로 인식한다고 하더군요.
입 안을 헹구고 뱉어내는 행위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구요.
비행기라면 화장실 안에서 해야죠.. 서서 하면 주변 승객들한테 소음 피해도 있고 그렇습니다..
원글님은 시간 절약해서 화장실 기다리는 분들 배려를 해주는 차원에서 미리 하셨다고는 합니다만....
다른 화장실이 전부 들어찼다고 하셨죠. 화장실 집중 이용시간대이니 좀 자제해 줬으면 하는 뜻이 맞을겁니다.
간식은 혹시 불편하게 받아들이셨을까 하는 마음에 뇌물로 준 것이구요, 스몰토크도 마찬가집니다. 부드럽게 내용을 녹여서 전달하려 한 노력이지요. 양치이야기만 딱 하면 말 그대로 너무 직접적으로 자제를 요청하는 모양새가 되니까요.
단, 살면서 이성에게 고백받은 경험이 있으시고 또 현재 30대 중반 이하의 나이시라면 그나마 최소한의 호감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호감이 있으셨다라기보다 그냥 제가 승객이니까 친절하게 대해주신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예.. 그냥 좀 아쉬워서요.. ㅠ
인연이 된다면 꼭 볼 수 있습니다.
비행기가 아니라 기차 타고 가셔도 그분이 나타날 겁니다.
공항에서 어떤 여자분을 보고 미모에 홀려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터키에 도착해 있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여기서 멈추시면됩니다. 아주 잘 아시네요
도전을 해야 성공을 하건 실패를 하는것이고
빠따를 휘둘러야 아웃을 당하건 홈런을 치는것이죠.
무슨 승무원에겐 연락처 주지말라 이런 소리 귀담지 마시고 후회하고 반성하셔서 담번엔 더 적극적으로 대시하셔요.
남자는 자신감. 용기.
화이팅.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속설이 아닙니다.
다만, 무뢰를 저지르거나 스토킹 오해 안받도록 적당히 시도 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ㅋㅋ
연락처 달라는 건 케바케이고요
ㅎㅎㅎ 또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하나마나 일 수도 있지만 그런 도전을 한 사람 중에 성공하는 사람이 결국 나온다는 의견...
어느 쪽이 좋을까를 보면...
후자죠.
용기 있는 사람이 미인을 얻는다는 말을
실제 여러 차례 목격(존잘아님에도)했기 때문에,
전 후자가 맞다고 봅니다.
예컨데...
요즘은 잘 연락하지 않지만,
어떻게 맺어졌는지...평범한 동네 형에게 여배우급 미모의 형수님이...
정말 상대가 맘에 들었으면 그분이 먼저 명함 달라고 했을겁니다
그땐 과감히 들이대세요!
저도 우물쭈물하다가 그냥 넘어갔는데, 그저 좋았던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ㅎㅎ
연이 되어 다시 볼 기회가 있으시길 바랄께요~
자~ 글 올려서 보내드립시다!
그 승무원님 여기에요!!!
미녀 승무원과 스몰토크 = 작성자 존잘 or 사람x
승무원에게 명함 건내기o.
연락처 받기x
근데 설마 칫솔물고 스몰토크?
하신건 아니시죠??
그때 탄 비행기편으로
항공사전화해서
탑승한 승무원중에
어떤업무를 하신혹은 어느라인에있으셧던
찾아서 전달해보세요
안되도 손해가0인데요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왕 할거면 능동적으로 대시 하세요
미모의 서비스 업종 여성분들 일하기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겨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다 꼼꼼히 읽어봤는데요.
먼저 양치질은 죄송합니다.
위에 어떤 분이 남기신 댓글처럼 꺽꺽 거리면서 하진 않았고 그냥 입에 물고 있다가 말 거셔서 바로 빼고 입 가리고 얘기했습니다.
앞으로 화장실 밖에서 양치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겠습니다 ㅎㅎ;
저도 끈질기게 번호 달라고 하는건 민폐라고 생각하지만 명함 정도는 줘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아쉽게도 그때 당시에는 명함이 없었습니다.. ㅜ
물론 서비스직이니만큼 연락이 안 오거나 했을 때 악의를 품고 안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서 명함을 드리는 것도 승무원 분들께 부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긴 합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아무 것도 안해서 혼자 후회하고 있지만요..
성함과 나이를 알긴 하지만 뭔가 항공사 통해서 그 분을 찾는 것도 좀 결례가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네요..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