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도인들에 대한 혐오에 대해 어떻게 볼것인가 를 주제로 클리앙을 뜨겁게 달구고 있네요.
저도 그래서 제가 겪어본 인도인들에 대한 글을 좀 써볼까 합니다.
일단 저는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유튜브, 쇼츠 이런걸 잘 안보기 때문에 그들의 나라에서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배경지식이 없습니다. 단순히 제 경험만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저는 미국의 Northwest 지역에서 30대에 3년 정도 일을 하며 비니지스 차원에서 인도인들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일하던 비지니스가 주 고객 층이 인도 계열이 많더군요. 경제적으로 보면 어느정도 안정된 중산층이 많았습니다. 그전에는 인도인들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편견 또한 없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착한 말로 순화해서)뭐 이런 진상이 다 있나' 였습니다. 몇개월은 그렇게 계속 생각해왔습니다.
나중에는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와 배경에 대해 좀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제가 상대하는 인도인들은 중소규모의 사업을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야기들 들어보면 그들 역시 많은 한국의 이민자들과 마찬가지로 오래전 미국에 와서 정말 생고생을 하며 지금의 사업을 일으킨 사람들이 많더군요.
한인도 지금은 덜하다고는 하지만 수많은 인종차별을 겪었고 그건 인도인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말이 안통한다고 그들을 등쳐먹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저는 그것이 그들의 국민성인지는 모르나 그들은 처음 상대할 때 매우 방어적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나를 속이려 한다는 피해의식이 깔려있었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그런 배경이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은 그들만의 로컬 커뮤니티가 어마어마하게 발전되어 있고 끈끈합니다.
그들이 외치는 우리가 때로는 조롱하는 '헬로 마이 쁘렌드, 노 쁘로블럼' 은 처음에는 가식임이 분명하나 그들에게 믿음과 마음을 얻은 후로는 그들은 정말 이 사람은 내 친구다. 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더라구요.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저도 외국인 노동자였으니 명절에 어디 갈데 없는걸 알고 자기 집으로 초대를 합니다. 가족과 지내는 할리데이인데 내가 방해할 수는 없다. 라고 해도 굳이 자기가 데리러 오겠답니다.
물론 그들 집에서 나는 향신료 향이 적응이 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만 따뜻한 마음과 식사를 대접 받았습니다.
식당을 하는 고객도 많았는데 비지니스 차원의 방문이라 일부러 식사시간을 피해서 방문을 하는데도 일단 밥 먹었냐 안 먹었으면 차려주겠다며 밥을 먹입니다.
비지니스 차원에서 인도 커뮤니티를 잘 관리하면 새로운 고객도 꽤나 소개를 많이 시켜줍니다. 제가 인도인들과 잘 지내서 그런지 제 사업주도 인도 고객들은 저에게 많이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쓰고 보니 그냥 별 내용 없는 썰인데그냥 제 경험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본인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때문입니다.
사실 전 인도인 중립에서 조금 싫다에 가까운 편이고,
집단강간 , 사회적 여성 가해 사건등 관련해서 비난하는 거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비위생적 조리 등 문화/경제적 측면에서 조리돌림 조롱의 놀이 문화? 행태는 오히려 누워서 침뱉기 같아요.
지금 한류, K-어쩌구 하며, 떠받들여지는 시류에 편승해
상대적 하위로 보는 인도인/동남아 조리돌림 하는 것 보면
지난날 부모세대가 겪던 문화적 조롱을 인지하지 못하고 벼락부자 자식이 지 잘났다고 남들 조롱하는 꼴이지 않나 생각되더군요
어떤 캐네디언 한테는 제가 처음보는 한국인일 수도 있는데 한국인에 대해 나쁜인상보다는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서죠.
브라만,크샤트리아 계급은 넉넉한
경제적 기반위에 해외에서도 가치있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을듯 하구요.
천민 계급은 일단 생존이 중요하기에, 닥치는대로 살아간다. 그래서 해외에서
인도인의 이미지를 갉아먹는 부류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의사 집안의 딸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인도 과학자 남자를 사귀게 되고.
인도 현지에서와 한국에서 결혼식까지 하게되었는데,
3일동안 결혼잔치를 하는 ,엄청난 부자였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한국의 여성이 결혼할 남자로 선택할정도면은 기본의 품격을 갖춘 사람이라
추측됩니다.
제가 겪어본 인도인들은 본토에서 집안 넉넉하고 본인들도 학업적 성취가 어느정도 있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다양성이 있었습니다.
그안에서 그나마 추측할 만한 인상을 꼽자면
그 계급이라는것이 아직 없어지지는 않았다.
계급이 높은경우는 자랑삼아 떠벌이지는 않았는데 슬쩍 들어보면 나는 저들과 다르다는 태도가 있는데 가식일지라도 남의 시선을 좀 더 신경 쓰는 장점과 다른계급을 약간 낮게 보는 단점이 공존하더군요.
그리고 여성의 지위가 그리 높지 않다? 또는 평범히 친절히 대해 줬을 때 이 사람 뭔가 오해한듯? 하는 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그정도 제외하고는 사실 이사람보면 이런듯하고 저 사람보면 저런듯 했습니다.
첨언을 하자면 꽤 친하게 지낸 인도인 동급생이 농담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인도인을 믿을 바에는 차라리 영국인을 믿어라 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예비군 훈련 갔는데 몇백명 예비군 앞에서
젊은 장교 한명이 강연 비스므리하게 말하면서
"전쟁나면 우선 후방의 노가대나 뛰는 가난한 집단들이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소요를 일으킬수 있기 때문에 먼저 정리하고 안전을 확보한뒤 전장으로 나가야한다." 라고 아주 평온한 얼굴로 말하더군요.
아버지가 공사판에서 일하시면서 3남매 키우시고 개미한마리도 못죽이며 착하게 사셨는데...
20여년이 훌쩍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거 보면 정말 울화가 치밀었던것 같네요.
전쟁나면 그런 부류가 가장 먼저 제거될 겁니다.
상관이 어떤 인물인지 가장 잘 아는 게 부하들이고
절체절명 상황에서 믿을 수 없는 인물에게
자신들의 생사를 맡길 수는 없겠죠.
와우 시리즈로 부탁드립니다
제 개인적으로 중동이나 싱가포르에서 비즈니스 하는 인도인들은 상대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인도나 중국. 혹은 동남아 같은 나라는 경제적으로 낙후되어있다보니 한국사람들은 사기나 범죄, 그게 아니면 비매너나 크고작은 거짓말에 그 나라를 싸잡아 무시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우리나라 80년대도 솔직히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조금 불편하게 한다고 인정차별 수준의 비하나
욕설은 삼가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종차별 당할때 당당히 말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비즈니스 하기 좋은 나라는 대만과 싱가포르였습니다. 경제적 수준 뿐만 아니라 공유하는 유교 문화권이란 생각입니다. 특히 대만 사람들은 한국인득처럼 정도 많고 그랬습니다.
그냥 모두 나쁜 인종이 있을리가요....
미국에 사는 인도인조차 본국의 인도인들 상대하기 힘들어합니다. 돌아갈려고도 하지 않고요.
일단 미국에서 취업하거나 사업하는 인도인들은 본국의 일반 인도인과 계층이 다르죠.
중요한 것은 미래의 상황에 잘 대응하는 것인데, 선입견을 가지고 접근하고는 그 경험을 일반화하곤 합니다. 이러면 문제가 더 커지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이나 인도 사람들의 경험은 좀 순박하다, 경계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한류를 칭찬해 주면 좋아하듯이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존중해 주고 칭찬하면 좋아하고,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행동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한두 사람으로 집단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뒷통수치지 않을지는 경계해야 하지만, 경계를 드러내는 것은 불신을 초래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나.
사우디에서는 3d 업종을 인도 사람들이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어려운 환경은 사람들의 마음을 극도로 각박하게 만듭니다.
사람은 문화와 민족을 떠나서 누구나 다 다릅니다. 물론 대체적인 경향은 있지만 단순하지는 않죠.
그러므로 선입견은 그 사람 개개인에 대해 알기 전 참고 사항이죠. 그걸 무조건 일반화 해서 그쪽 사람들은 다 그렇다고 진실로 믿고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겁니다.
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ㅋㅋ
다 비슷합니다.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