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중학생으로 보이는 3명의 무리가 있는데 2명이 한쪽에 에어팟을 꽂고 대화하더라고요. 키오스크 기다리면서 보니 그냥 평범하게 웃고 떠드는데 다소 독특하다고 느꼈네요.
사실 이미 편의점에서 에어팟 꽂고 응대하는거에 대해, 그게 너무 익숙한 풍경으로 자리잡았기에 그건 위화감이 덜해졌고, 또 사실 그건 업무 실행이니 그런가보다 하는데요.
저렇게 3명이서 친목도모의 의미로서 서로 상호작용하는거에 대해 한쪽에 에어팟 꽂고, 아무렇지 않게 서로 웃고 떠드는게 좀 위화감이 든다고 해야하나.
(사실 공식적 업무할때 더끼면 안되는거 아니냐는 사회질서 차원에서 의문을 제기하는것도 정당하다 생각하는데, 전 그것보다 그냥 초기의 동기나 의도 차원에서 생각해봤을때 친목 도모 상호작용에서 미리 에어팟을 끼고 있다는게 더 낯서네요)
저도 30대 초반이라 글쓰면서 돌이켜보니 어렸을때 유선이어폰 끼고 대화하는 반친구가 있었는데, 노래를 안키고 있으니 상관없다고 한게 문득 기억나네요. 이 경험 고려해봤을때 사실 이건 세대차이가 아니라 사람의 개인적 가치관의 문제일수도 있겠네요. 근데 또 저런 현상이 사회전체적으로 꽤 흔해진 느낌도 들고.
* 젊은세대 비판이 전혀 아닙니다. 저도 30대 초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