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선거 때 본인 스스로 중도진보가 아니라 중도보수라고 할 때부터 지금처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던 듯 합니다. 아마 그게 나라를 망하게 할 극우화를 피할 극약처방이라고 생각했겠죠. 이번 기회에 독재정권 시절부터 내려온 독재와 파시즘의 씨앗을 뿌리째 뽑고 새로운 자유민주주의 보수를 만들겠다는.
만약 제가 얘기한 전제가 맞다면 여기서 새로운 진보의 역할도 있을 겁니다. 다른 정당의 2중대 역할로 만족하지 않고 진보가 새롭게 정립해야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개혁 구상이 성립되는 거니까요. 아마 조국 대표 사면도 이런 구상 속에 나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진보진영이 부디 특정 정당 2중대 뿐만 아니라 단순히 반문재인, 반이재명 노선으로 자리매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런 위치매김으로 윤석열과 김건희를 옹호하고 이재명을 천하의 범죄자로 취급했던 이들은 정말 대국민 사과를 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검찰의 입장에 동조했던 과거를 포함해서요.
진보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어떤 정책과 노선이 필요한지 이재명 대통령과 1:1 토론을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입장을 내놔야 합니다. 뒷담화로는 이제 사람 못 끌어요.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하려는지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의 새로운 변증법적 대립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