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 오랜기간 컴퓨터 플랫폼을 정의하던 지배자이자 제왕.
CPU부터 칩셋까지 모두 설계하고 제조까지 하던 회사,
나머지 GPU나 메모리등은 그저 플랫폼에 종속된 하위 부품들에 지나지 않았었죠.
그런데 지금은? 단순 제조 하청에 지나지 않았던. TSMC의 시총이 자신들이 10배에 달하고,
종속 부품에 불과했던 GPU는 시대의 총아로 자리잡아 CPU를 하극상하고 플랫폼의 지배자가 되어버렸고,
심지어 우습게 보던 메모리마저 CPU가격을 뛰어넘어 버린 상황.
진짜 지금의 상황이 보고서도 믿기지가 않을겁니다.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최근 HPC쪽은 신규 도입에 Intel은 거론도 안될 정도에요
여기서도 인텔 외계인고문 드립치며 놀던게 불과 4년 전입니다.
다들 그냥 한치 앞도 못보는 거지요. (당연히 다들 중에 제가 가장 밑바닥입니다^^)
그 이야기는 지금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도 확증편향 가지면 안된다는 것같습니다.
ARM을 구입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16년 한해에만 R&D 인력을 무려 12,000명을 숙청하는 순간 맛이 간거죠. 기술기업은 근본적으로..
엔지니어 출신이 아닌 경영자는 서포트 위주로 가야죠. 특히 함부로 기술인력 날리는 건 조심해야죠. 본인이 잘 모르는 영역이니..
엔지니어의 탈을 쓴 재무통이죠.
그렇게 만든 본인들은 욕은 먹었지만 단기 경영성과에 따른 보상금은 왕창 챙겨가니까 알고도 신경 안 쓰죠.
기술 암 것도 모르는 사람을 수장으로 앉히질 말아야 합니다.
겪어보면 망할만 합니다
인공지능 역사는 긴데, 저는 저것이 사람들(대중들) 생각을(주가를) 가르는 분기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키아가 좋은 예 입니다.
삼성 하이닉스 테슬라 TSMC 등 기업은 결국 언젠가 어려워 지거나 사라진다?
히타치나 소니마냥욮
80년대 일본 반도체 업체들이 메모리 분야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치고 들어왔죠. 메모리가 주력이던 인텔이라 엄청난 어려움에 부딪힙니다.
당시 인텔을 이끌던 앤디 그로브와 고든 무어는 고민을 엄청 하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둘이 답이 없는 상황에서 고민을 하다 앤디 그로브가 고든 무어에게 그냥 물어봅니다.
“만약 새로운 CEO가 오면 어떻게 할까요?”
고든 무어 왈 “메모리를 포기하겠지.”
그 일을 계기로 계륵같았던 메모리를 버리고 CPU에 집중합니다. 전략적 변곡점에서 선택을 한 것이죠. 주력 분야를 버리고 불확실한 새로운 분야를 선택한 겁니다.
그 뒤의 이야기는 성공 신화죠.
앞으로의 인텔의 미래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술 분야는 예측이 너무 어렵습니다. 지금 잘나가는 기업이 앞으로 승승장구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지금 힘든 기업이 계속 바닥을 긴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략적 변곡점 상황에서 잘 판단하는 것이죠.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얻을 것은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