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 전엔 등록금 투쟁 같은 학내 복지 이슈가 많았지만 이젠 학생들을 결집할 거시적 담론 등 동력 자체가 사라졌다"며 "어느 정도 지지를 받는 단과대나 학과 대표 기구가 총학생회장을 선출하는 방식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장으로 출마하겠다는 후보 자체가 귀해졌다며, 울며 겨자 먹기로 나온 경우도 허다하다. 대학 측에서 '당근'을 제시하며 출마를 종용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고 했다. 이런 경우엔 당선돼도 '어용 총학생회'라는 낙인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올해 치러진 학생회장 선거와 관련, 대구 경북대를 비롯한 전국 국립대 중 3곳이 총학생회가 꾸려지지 못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장학금이야 국장으로 커버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리더십도 굳이 총학 아니어도 총학보다 어렵지 않으면서 더 수월한 활동도 얼마든지 있으니 할 유인이 적어요.
또 조금만 잘못되어도 욕받이 신세가 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