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 정적이 흐를만큼 손님이 뚝 끊기길래
뉴스의 눈물(눈물의 뉴스 아님 주의)이라는 책을 두근거리며 열었습니다
저자는 CBS 한판승부 진행자인 박재홍 앵커였고 저는 변상욱 기자님 인별 피드보고
책을 질렀는데 정말 따끈한 신간(12월 15일 출간일?)이더군요
전 시사자키진행자인 정관용님과 손석희기자님의 추천사를 읽고 본인의 머리말을 읽고나서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의 날로 벤자민버튼처럼 정말 생생하게 작년으로 순식간에 데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클리앙 커뮤니티 글 제목이랑 네이버 뉴스탭을 짧게 짧게 확인했는데(일하고 있었으니..) 그리고 나서
오전에는 뉴스쇼 들으며 이게 무슨일인지 정말 파도에 휩쓸려가듯이 유튜브의 홍수에 빠졌었는데
이 책은 당시 3시간 반동안 비상계엄 뉴스특보를 진행했던 언론인의 당시 기록이어서 "그러고보니 유튜브외 언론인 관점의 활자는
접할 생각을 못했구나" 이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아직 1/3 정도밖에 못 읽었지만 저도 그때 당시 뉴스 헤비 소모층 ^^; 이었나 싶을 정도로 당시 워딩이나 유튜브짤이 다시 상기되더군요, 결정적으로 국회 해제 결의된 주에 여의도 현장에서 함께 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책의 폰트 선정도 공들여서 하신 것 같고 가독성 좋게 글이 잘 읽히는 좋은 문장들인 것 같습니다.
바쁜 연말이지만 한 해를 돌아보며 독서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 케네디스쿨 유학기와 서울대 교양강의 내용이 유익했는데 작금의 트럼프정부를 보면 이 시기가 너무 평화로운 장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기도 한 작고하신 이어령교수님과의 소회를 적은 부분이 참 좋아서 저도 고 이어령교수님의 책을 만났는데(딸에게 보내는 굿나잇키스, 구청문고에서) 책이 참 따스하고 잠시나마 아름답고 훌륭한 분들이 나누던 삶의 한자락을 활자로나마 간접적으로 만나서 기뻤습니다
+ 앵커이자 언론인으로서 청취자들에게 건내는 약간 노파심에 뉴스를 잘 소비하는 법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을 잃지 않았는데 극우유튜버에 매몰되어 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며 살아있는 역사공부를 했다고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뉴스쇼 꿀단지시절부터 현재 돌아보니 이런 비판적인 뉴스를 소비하는 방법을 체득하게 도와주셨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고 이렇게 독후감을 쓰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CBS🧡)
+ 한때 저널리즘에 꽂혀있던 1인으로서 ^^ 너무너무너무 좋은 선배님(제가 스스로 정함)의 책을 만나서 너무 기쁘고 좋고 지금은 클리앙에서 박제를 당해 목소리를 마음껏 내지못해 슬프지만!!! 정작 저를 박제하셨던 분은 이용제한당한 아이러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let’s go 하는 필로입니다!!! :-) 긴 독후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