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7~18세기 중국 문화가 유럽을 휩쓸었었고 19세기 20세기초 까지 일본 문화가 휩쓸었습니다.
사람들은 늘 새로운 음악 미술 음식 등의 경향을 찾습니다. 한국 (조선)은 유난히 유럽에 알려지지 않았을뿐 당시 유럽의 지식인들은 조선에 대해 매우 궁금해 했다고 합니다. 니체가 그랬고 쇼펜하우어가 조선에 관한 자료를 찾으려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국이 워낙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일 뿐, 그냥 이제 우리 차례가 온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역사 이후 피크를 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단군이래 가장 약한 시기라 생각해요. 반면 일본과 중국은 역사 이래 최대 국토규모를 갖고 있어요. 그만큼이 다 한국이 손해 보고 있는거에요.
관점을 좀 다르게 보고 우리가 더 힘내야 한다고 생각해보면 그냥 우리 순서가 온것 뿐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할 영토 및 국력 회복은 갈길이 멀다고 생각해요.
K-컬쳐를 떠나서 경제력규모로도 단군이래 가장 전성기죠.
그렇다고 영토를 국력에서 제외할수도 없습니다. 왜 중국과 일본(특히 일본은 패전국임에도)이 역사상 최대영토이고, 반면에 한국은 확장은 커녕 왜 분단까지 됐는지? 그 이유를 사유해야 합니다
수당이 침략해왔을 때 그 정도 군사를 방어해낼수 있는 나라가 세계적으로 얼마나 됐을까요
저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말씀에 100% 공감하며, 교보문고 인터넷 서점에 달린 책의 서평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우리 민족이 얼마나 위대한 민족이며 얼마나 위대한 시간의 족적을 남겨왔는지를, 아사달문화와 팔만대장경, 훈민정음, 동학을 관통하며, 저자 고유의 생동하는 철학적 사관으로 전하는 역저. 우리역사를 일관하는 상식의 심층구조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민족혼에 감염되지 않을 수 없고, 상식을 파괴하는 더러운 현 시국의 난관을 넉넉히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낙관을 갖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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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셔야 할게.. 19세기 말 20세기 초 일본 문화가 유럽의 미술이나 예술계에 영감을 준건 사실이지만.. 지금의 한류처럼.. 직접적으로
타국의 대중문화에 다이렉트로 들어간 경우는 유사이래 없는거에요. 딱 한나라 만이 가능했는데.. 바로 미국입니다.
물론 미국의 플랫폼을 통해 들어간 것이긴 해도.. 문화적인 측면에서.. 뭐 중국은 그런 적도 없고..
일본도 서브컬쳐나 애니 위주였지.. 성인 대중문화에 영향을 이런 식으로 준 케이스가 없습니다. 그러니
배아파 죽으려고 하는 거고.. 심지어.. 중국은 사드 이후에도 지금까지 문화 차단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대응을 하는 거구요.
문화적 경쟁력입니다. 아마 한국의 50~60년대 연극계나 문학계의 저력을 생각하면.. 그리고 70년 대 이후 방송계..
그때 부터 누적되어온 예술적 축적의 결과죠.
중국은 (정확히는 청나라가) 신강, 서장, 내몽고를 가져갔고, 청나라의 발원지가 만주쪽이다 보니 만주도 가져간 상황이죠.
일본은 류큐와 홋카이도를 가져간 상태이고....
저 중에서 우리나라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곳은 만주 일부 정도인데, 여진족이 청나라를 건국해서 중국을 정복한 순간 우리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상황이 된겁니다.
(결국 조선이 여진을 컨트롤 하지 못한건 임진왜란이 원인 중 하나인지라 일본 개객기가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현대 국가의 강력한 통제력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뭘 더 어떻게 해 볼 수는 없을것 같네요. 중국에서 내전이라도 발생하지 않는 이상 말이죠....(사실 현대 국가에서 영토가 얼마나 더 중요한지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