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라대·김대중대’ 학생들 반발 샀다… 목포대·순천대 통합 무산 위기
순천대, 학생 대상 설명회서 강한 거부감
‘시위하겠다’·‘자퇴·편입하겠다’ 반발
목포대학생들도 교명에 대한 거부감 표출
재투표 가능성도 불투명…반전 카드 고심
국립 목포대학교와 국립 순천대학교의 통합이 순천대 학생들의 반대로 좌초된 가운데,
전라대와 김대중대 등 교명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이 매우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라남도는 학생들의 이해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내달 재투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순천대 측의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돼 재투표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순천대에 비호남권 학생 비율이 20~30% 가량 차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외지 출신 학생들이 많고, 최근 보수색이 강해진 2030세대의 특성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목포대 역시 학생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기는 했으나, 교수나 직원 등이 80%대를 넘긴 것에 비해 60%에 그쳤다.
목포대에서도 교명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낸 학생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순천대 졸업생과 재학생만 볼 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통합이 된다고 해서 의대 설립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는 영상이 올라오는 등 통합을 부정적인 여론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대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병운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구성원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투표 결과에 담긴 뜻을 면밀히 검토해 현실적인 대안을 원점부터 다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됐던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회의도 순천대가 내부 의견 조율을 이유로 연기했다.
순천대 관계자도 "재투표에 대해 학교에서 정해진 입장은 전혀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두 대학은 23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교원, 직원·조교, 학생 등 3개 직역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목포대는 교수 87.8%, 직원 81.2%, 학생 67.2% 등 세 직역 모두 찬성률이 50%를 넉넉히 넘겼다.
순천대는 교원 찬성률 56.1%, 직원·조교 찬성률 80.1%를 기록했다.
그러나 학생은 6천328명 중 3천658명(투표율 57.8%)이 참여해 투표자 중 2천62명(60.7%)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순천대는 3개 직역 모두 찬성률 50% 이상 기록할 경우에만 찬성으로 간주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대학 통합에 대한 구성원 의견을 ‘반대’로 최종 판정했다.
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43537
이렇게까지 논의가 진전되어있는데 통합 좌초가 말이나 되는건가 생각했는데
학내 구성원 투표가 맨 마지막 과정이고, 여기서 순천대 학생들이 반대가 60%였던거군요
당장 내가 있는 동안 뭐가 되냐마냐도 있지만 의대와 부속병원이 정상적으로 생긴다는 가정하에 수백,수천억 이상의 재원이 한쪽으로 쏠려 투자되는 사안이기도 하죠
교명을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공모하는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