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문으로 엄청나게 구린영화다라는 선입견으로 보기시작했습니다.
처음 초반에 애의 응석받이가 걸리긴하더군요.(울애 6살때 저정도는 아니었음)
그래도 나름 AI나 루프물이란건 알고 보긴 했지만... 의외로 흥미로운 부분도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미장센으로 이뤄진 부분은 많이 아쉽긴하네요.
2012, 엣지오브터마로우, 에반게리온, 알터드카본, 불새 등등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엔 가장 큰 문제점은 딱 2가지를 꼽을수 있습니다.
1. 아이를 이용한 무지성 신파요소가 들어간것(신파 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타이틀과의 괴리감)
2. 감독 본인이 안노히데아키를 따라할려는지, 상황 설명없이 오직 복선만으로 영화의 흐름과 연출을 구성한것
크게 이렇습니다.
암튼 보고나서 진짜 짜증났는가? 그것도 아니고 재미었는가? 그것도 아닌 이상한 감정만이 남더군요.
그래도 솔찍히 저는 감독의 전작 "전독시"보다는 이게 살짝 더 낫았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전독시는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ㅠㅠ
사실 영화를 제법 봐온 사람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이제 참 어려운 시대가 되었죠.
근데 그냥 그랬다 정도로 끝나면 될 거 같은 문제를 과도하게 비난하거나 질책하는 것을 보고 듣다보면
문득 월드컵 경기 보면서 나라면 저기서 저런 패스 안한다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이 문득 떠오르곤 합니다.
그냥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대상을 찾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 저도 정확히 이런 느낌이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