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스튜디오C1 양측 입장을 보면 공통점은....
"금번 가처분 신청에서 저작권 침해는 기각되고 부정경쟁방지법에 대한 부분 때문에 인용되었다"
이거거든요.
또한, “스튜디오C1은 JTBC를 배제한 채 ‘최강야구’의 명성이나 고객 흡인력을 그대로 이용해 후속 시즌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을 유입하려는 의도로 ‘불꽃야구’를 제작했다고 보인다”며.....
즉... 처음부터 <최강야구>와는 무관한 방송을 만들어냈다면 피할 건덕지가 있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걸 잘한게.... 계속 반례로 제시되던 <아이돌룸>이구요.
<주간아이돌>의 인적 자원을 이용해서 <아이돌룸>을 제작한 것은 맞습니다. MBC에브리원이 <주간아이돌> 제작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신규 제작사를 데려오면서 당시 출연진이 반발해 하차했고, 제작사와 출연진이 그대로 JTBC로 가서 <아이돌룸>을 제작했으니까요. 여기까지는 <불꽃야구>와 유사합니다.
다만, <아이돌룸>은 <주간아이돌>과 명확하게 다른 프로그램임을 명시했고 세부 코너들을 전부 새로 만들었습니다. <주간아이돌>의 아이덴티티였던 '랜덤플레이댄스'조차도 <아이돌룸>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반면... <불꽃야구>는 시작부터 <최강야구> 2024시즌의 연장선이었습니다. <최강야구> 2024시즌 방송분 내 공약이었던 하와이 포상휴가로 시작했고, <최강야구> 2024시즌의 데이터로 스토브리그를 진행했고 중간중간 '전생의 기억'이라는 드립으로 <최강야구> 2024시즌 및 그 이전 시즌에 대한 내용을 계속 상기시켰습니다.
법원이 지적한게 이거라면.... 처음부터 포지셔닝을 잘못했다는 말이 됩니다. 하와이 포상휴가 녹화본이 아까웠어도 전부 폐기했어야 하는 것이 맞았고 스토브리그 역시 진행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아예 별개의 아예 새로운 팀으로서 야구 예능을 했다면 명목상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을텐데 지금은 사실상 <최강야구> 2024시즌의 후속 시즌이 되었고 오히려 역으로 <최강야구> 2025 시즌이 별개의 예능이 되어버린 상태가 된거죠.
저는 <불꽃야구>와 <최강야구> 2025시즌 전부 잘 보긴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렇게 사라지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밍할줄 알면서도 어거지로 새시즌 만든것도 그때문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