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에 실망해서 별로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2편보다 확실히 낫네요.
2편이 너무 길어져서 두편으로 나눴다는 이야기처럼 불과 재는 시리즈의 3편이라기보다는 물의 길 : 파트2 느낌이 정말 많이 듭니다. '불과 재'라는 타이틀 자체가 마케팅용에 가까울 정도니까요. 그 덕에 관람 전 예상했던 전개하고는 달랐지만, 이건 이것대로 재밌더군요.
비주얼은 당연히 극강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세상에 수많은 영화가 있지만 아바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비주얼이니까요. 다만 HFR 적용과 비적용 전환 시 프레임 드랍이 꽤 거슬리고, "불" 그래픽이 생각보다는 엄청난 퀄리티는 아니었다는 정도가 아쉬운 점이겠네요. 2편의 "물"은 정말 대단했으니까요. 물론 위에서 언급한 파트2 성격 덕에 못 보는건 아니지만요.
스토리나 연출도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한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그 긴 영화가 술술술 넘어가더군요. 물론 물리적인 압박(안경 무게나 앉은 자세 등) 때문에 긴 시간이 느껴지지만 영화 자체는 영화 내내 집중해서 봤습니다.
다만 파트2 개념 탓에 빌런 묘사가 호불호가 갈릴듯 싶습니다. 저는 이쪽도 괜찮게 보긴 했지만 또 아쉬운 부분이 아예 없지는 않아서요. 동어반복인 부분도 있어서 4편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주얼은 보고 싶긴 한데 이야기는 더 할게 있나? 싶기도 한 복잡한 기분이네요.
돌비시네마는 아바타 1,2에서 증명했듯이 여전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강추드리고 싶네요.
별점은 ★★★★☆
(1편 : ★★★★★
2편 : ★★★★)
* 한줄요약 : 역시 아바타는 아바타.
동어반복을 3시간 넘게 볼 자신이 없어지고 있어요. 카메론 감독님 제발 3시간 안쪽으로 좀...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