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카페 운영과 관련된 글을 쓰면서 제가 느낀 유망 직종 이야기를 한번 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오늘인 것 같네요.
제가 카페를 운영하면서 경쟁도 심하고 부가가치도 낮다 보니 이런 고민을 자주 합니다.
일단 사업 수완이 좋은 사람들 입장에선 세상에 돈 벌 기회가 넘쳐나는 시대로 넘어왔지만, 그건 극소수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그냥 평범하고 성실하고 특별히 재주가 없는 사람들 입장에서의 고민입니다.
이미 인스타그램 하나만으로도 매월 수천, 수억씩 버는 사람도 있고
그 어렵다는 쇼핑몰로도 아이디어 몇 개 잘 조합해서 수천, 수억 버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그건 내 인생과는 다른 인생이죠.
저는 지극히 현실적으로 접근해서 바라봅니다.
일단 AI로 인해 앞으로 5년 내, 10년 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AI로 인해 화이트칼라 일자리는 더 빠르게 줄어들 것이고,
AI와 로봇의 조합으로 블루칼라 일자리도 영향을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커뮤니티는 구조적으로 화이트칼라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지금 이 커뮤니티를 보고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미래 직업 안정성이 흔들릴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이 그렇게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AI를 쓰면 쓸수록 솔직히 꽤 무섭습니다.
제가 조그만 카페를 운영하며 수많은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이제는 AI 도움 없이는 판단이 어려운 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수십, 수백 가지 경우의 수를 고민한다고 하면, AI는 그보다 훨씬 많은 선택지를 빠르게 정리해 줍니다.
최종 결정을 하는 건 여전히 사람이지만,
분석하고 정리하고 가능성을 넓히는 과정에서는 이미 많은 부분을 AI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이 변화는 더 분명해질 것이라 봅니다.
AI를 잘 활용하고, 여러 분야를 얕게라도 이해하는 소수 인원만으로도 사업 확장이 가능한 구조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시대에 혹시 모를 실업이 다가왔을 때,
혹은 이미 실업 상태이거나 당장 먹고살 길이 막막해 대리운전이나 라이더 일을 하고 계신 분들께,
제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느끼는 직종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엊그제 서울에 자가를 둔 김 부장님이 실직 후 대리운전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면)
기준은 단순합니다.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인간에게 남을 가능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가
소위 말하는 노가다 ‘현장 인테리어 관련 직종, 현장 기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표현이 거칠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안에는 생각보다 폭넓고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 / 설계 / 디자인 / 철거 / 목공 / 전기 / 금속 / 페인트 / 설비 / 필름
에어컨 / 타일 / 유리 / 청소 / 인조대리석 / 싱크
분야마다 차이는 있지만, 하루 일당은 대략 20~50 선입니다.
숙련된 현장 사장님들 중에는 한 달에 천 이상을 버는 분들도 있고,
업무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에도 300~500 정도의 수입을 유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웬만한 현장 작업은 직접 합니다.
간단한 페인트 작업
기본적인 설비 작업(수도 배관)
간단한 전기 작업(조명 교체, 배선 정리, 차단기 작업)
간단한 목공 작업(재단, 샌딩, 도장)
유리 교체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 건, 어릴 때 현장 보조 일을 하며 익힌 기본기와
공구를 다루는 데 대한 거부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유튜브를 보며 실제 공간을 고쳐 가며 익혔습니다.
물론 장비가 필요하거나 숙련도가 요구되는 작업은 전문가를 부릅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능성 있는 시장이 보입니다. (이미 많이 커져있긴 하지만요)
전통적인 현장일과 결이 조금 다른, 소규모 집수리, 부분시공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부터가 핵심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나, 운영 중인 공간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콘센트 하나만 더 있으면 좋겠다고 느낄 때
조명을 바꾸거나 하나 더 달고 싶을 때
차단기가 자주 떨어지는데 원인을 모를 때
싱크대를 통째로 바꾸긴 부담스럽고 일부만 손보고 싶을 때
요즘 유행하는 사각 싱크볼로 교체하고 싶을 때
화장실 분위기를 조금 바꿔보고 싶을 때
하수구나 변기가 막혔을 때
로봇청소기를 직수로 연결하고 싶을 때
대형 TV 설치를 위해 콘크리트 벽에 타공이 필요할 때
이런 상황에서 기술이 없는 사람들은 결국
네이버, 숨고, 당근,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누군가를 찾습니다.
이 시장은 AI와의 직접적인 경쟁이 적고,
막연히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진입 가능한 영역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 이 분야의 매력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 기술 시장의 구조도 변하고 있습니다.
목수 기공 하루 일당은 대략 35만 원 선입니다.
이 금액을 받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의 숙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집수리처럼 비교적 단순한 작업의 경우,
짧은 시간에 5만~10만 원, 상황에 따라 20~30만 원까지도 형성됩니다.
싱크 배수나 하수구 배관 청소는 보통 20만 원 전후,
작업 시간은 길어야 30분 내외입니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을때)
이미 많은 현장 사장님들이
퇴근 후나 일정 사이에 이런 작업을 추가로 진행하며
안정적인 부수입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술이 부족한 상태에서 장비부터 갖추고 쉬운 작업으로 시작해
경험을 쌓아 가는 사람도 있고,
마케팅에 강한 사람들은 기술자와 협업해 중개 구조를 만들기도 합니다.
반대로, 실제로는 기술이 충분히 있음에도
홍보나 노출에 약해 기회를 놓치는 분들도 많습니다.
좀 더 와닿게 몇가지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하수구·변기 배관 작업
환경은 썩 유쾌하지 않지만, 기술 난이도는 쉬운것도 많습니다.
꼼꼼함과 신뢰만 쌓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싱크대 리모델링
학습 기간은 필요하지만 수요가 꾸준합니다.
특히 연식 있는 아파트에서는 싱크 쪽 개선 욕구가 큽니다.
과거에도 존재하는 방식이긴 하나 (동네 싱크대 인테리어 간판붙이고 창고같은 공간에 있는 운영방식) 요즘 세대들은 온라인으로 찾아보고 검증된 업체를 컨택합니다.
벌써 유행이 지나는것 같지만 이케아 자재로 주방을 설계해서 시공하는 업자도 새로 생겨났고
특히 싱크 관련 부분 작업
인조대리석 교체, 식기세척기·가스레인지 교체, 로봇청소기 수납장 제작 등
한 분야만 집중해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습니다.
싱크볼 교체
사각 싱크볼 수요가 늘면서 단일 작업으로도 일이 이어집니다.
전기 관련 작업
전기는 여전히 사람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분야라 단가가 높습니다.
제가부른 전기업자 5명중 3명은 자격증 없이 그냥 하시는 분들이어서 이게 불법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현실은 자격증없이 이런 집고치기를 하고 계십니다.
기본 원리와 안전만 제대로 익히면 소규모 작업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인터넷 선 시공
구축 아파트의 유선 랜 확장 수요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업자가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편입니다.
공간 세팅·부분 리모델링
요즘 숏폼에서 보이는 ‘방 꾸미기’도 결국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자재를 발주하고, 조립·설치하는 현장 작업입니다.
유행하는 방식 몇 개를 제대로 익히면 이쪽도 충분히 하나의 시장이 됩니다.
이런 소규모 부분시공 작업이 늘어나면서,
현장 기술자의 하루 일당 자체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잠깐의 작업으로도 일정 수입이 가능하다 보니,
하루 종일 고된 환경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노가다 하루 일당 자체가 앞으로 더 빠르게 많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체력이 어느 정도 있고,
환경적응력 좋고,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일에 거부감이 없고,
부지런함만 갖추고 있다면
현장 기술 분야는 앞으로도 충분히 먹고살 길이 열려 있다고 봅니다.
블루칼라의 시대는 이미 시작된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평가절하되던 분야가,
오히려 ai로 인해 다시 가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컴퓨터 앞이나 책상앞 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이제는 압도적인 경쟁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자영업을 하다 보니 제 시선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일 수도 있겠지만,
플랫폼이나 마케팅처럼 진입 장벽이 급격히 높아진 분야보다
지금 이 순간, 현실적인 손에 잡히는 기술 하나가 훨씬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몸으로 익히는 기술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여기에 마케팅과 유튜브, 블로그, 당근을 통해 천천히 신뢰를 쌓는 노력만 더해지면 분명 유망한 선택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직접 해야만 하는일이 무엇인지 떠올려 보고
거기에 내가 주체적으로 열심히 하면 더 큰 수익이 날만한것을 생각하다보면
그 안에서 충분한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인분이 전기작업 하시는데.......... 일감이 점점 늘고 있다네요.......
아이러니하지만 가장 기초적인 농업도 미래유망직종이라고 봅니다....... ㅎㅎ;;
버는건 솔직히 잘버는 사장님들 대기업 안부럽다 하십니다
제 친구가 그 집 형제들 중에 유일하게 대졸이고 해외파 박사하고 삼성 들어갔는데
전기는 요즘 40~60대 전기기사 자격증 취득붐이 일어나서 자격증 가진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경력이 없으면 취업이 잘 안되는 경우도 많고 나이때문에 가장 만먼한 곳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시설관리죠.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가는 이유가 그자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케팅과 틈새를 공략해야 할거 같아요
제가 유망하다 바라보는건 시선이 조금 다르거든요.
예전엔 큰맘먹고 해야하거나 그냥 포기하고 살았던 부분들이 이젠 삶의 만족과 질쪽으로 넘어가며 틈새가 많이 생겨나고 있거든요.
전통적인 건설 건축 인테리어는 지금 경기도 어렵고 인력도 줄고 하지만
그 틈새에서 집수리쪽은 아직도 많이 유망하다 봅니다.
오히려 난이도 높고 비싼 장비로 해야하는 일이 없는거죠.
요즘 수전 하나 갈줄도 모르는 사람들 엄청납니다.
노가다쪽 전문가 입장에선 저딴게 일거리야 하는 부분이 실제로 수요는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케팅과 기본적인 기술만 있는 사람이라도 전문가보다 더 돈벌기 쉬운 시장이 분명 존재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만들면 저는 이게 진짜 돈이 되는거라는거 입증할 자신있거든요.
물론 노력은 들어가겠지만요.
물론 제가 돈같은거 받을 맘은 없고
그냥 클량에서 공개적으로 가이드를 만들고 선생님은 노력을 하시고 돈을 버시는거죠.
이미 철물 하시면 기본 서비스마인드와 시공능력 이런건 충분하시니 마케팅만 하시면 될거 같거든요 ㅎ
저는 집수리중 특화분야를 만들어야 한단 겁니다.
싱크볼 전문교체
싱크대 장 교체
전기공사
하수구 배관 등등 이런걸 메인으로 가면서
돈안되는 집수리 부분을 보조로 가는거죠.
쟁점 포인트가 좀 달라요.
선생님은 큰돈 벌 아이템이면
제가 유망직업이라 말한 부분은 실직하고 막연히 최저시급 직장 구하느니
뛰어들만한 아이템이지라요.
10만원 짜리 한달 20건이면 200입니다.
들어가는 시간은 직장인의 1/5 시간이면 되구요.
20짜리로 올리면 한달 15건이라도 300입니다.
동네에서 간단한거 잔잔바리 하고는 고객은 5만원도 아까워 하는분야는 저도 100프로 동감합니다.
오히려 저는 저거 보면서 오히려 시장이 기회라고 생각하거든요.
온통 광고 유통하는 업자들이 전 지역구 다 검색되게 쫘악 깔았어요.
근데 막상 전화하면 거래처 연결해주는곳이 상당수.
광고는 많은데 믿을만한 업체를 못고르는 구조에요.
블로그, 당근으로 내 지역기반으로 탄탄히 빌드업 하면 여전히 먹히는 시장이라 판단합니다.
기술자는 많은데 서비스정신, 마케팅, 고객만족 지점을 파악해서 세련되게 하는곳은 여전히 적어요.
동네슈퍼가 편의점으로 세련되고 깔끔하게 바뀐것처럼 여기가 지금은 막 난무하는데 이걸 세련되게 mz가 원하고 3040 젊은 세대가 원하는 바를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단순히 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서비스로 접근해야 합니다.
물론 현직에서 계신분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무슨말씀하시는지는 잘 이해가 가긴하는데 요즘 스타일 업자는 아직 많지 않아요.
(제 친한형도 가업이어받아 30년 넘게 철물하고 계셔서 느낌은 잘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