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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58년 개띠 99만과 2025년 뱀띠 23만 사이의 결정적 차이 12

3
2025-12-18 20:27:51 수정일 : 2025-12-18 20:30:43 182.♡.127.161
2ndGen

korea.png


'꼰대'들이 흔히 하는 말, "전쟁통에도 애는 다 낳고 살았어, 이것들아!"


50년대는 너도나도 거지고, 사방을 둘러봐도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이었죠. 그래도 그때는 '이제 바닥은 쳤다'는 희망이라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반면 2020년대는 '나만 빼고 다 부자'인 것 같은 끊임없는 압박에 시달리는 시절이랄까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걸 모르는 건 아닌데, 사방을 둘러보면 나만 빼고 다 잘 사는 것 같은 박탈감이 계속 주입됩니다. 심지어 바닥을 치기는커녕, 어디가 바닥인지도 모를 심연 속으로 가라앉는 느낌마저 듭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 쪽에서 이런 분위기를 더욱 예민하고 첨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봅니다.

25년 뱀띠 23만명이라는 숫자는 결국 지금의 젊은이들이 느끼는 심리적 압박 상태가 전쟁통 때보다 훠얼씬 심하다는 방증이겠죠.


역설적이지만 심리적으로나마 50년대 말의 환경이 다시 조성될 수 있다면, 출산율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나아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거품이 터지고 몇 년간 고생하더라도, 다 같이 눈높이를 낮추고 경제 체질을 강화한다거나,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삶에 대한 지평과 시야가 넓어지는 계기가 생기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한마디로 '대현타의 시대'가 어떤 계기로든 한번쯤은 찾아와야 이 악순환의 고리가 조금이나마 깨지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지금 당장은 솔직히 뭘 해도 답이 없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2ndGen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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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
SHERLOCK
IP 223.♡.84.51
12-18 2025-12-18 20:39:23
·
두 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남아선호사상과 종족번식의 본능. 두 차이점이 있죠.

가문을 이어여하고,
영유아 사망률이 높으니,

이 두 가지가 조합되서 출산율 자체가 매우 높았죠..
Peregrine
IP 80.♡.238.102
12-18 2025-12-18 21:23:11
·
가치관이 다른 시대니까요. 저땐 낳는대로 대충 10년 키우면 노동력이 되는 시대였지만 지금은 부모가 30대까지 먹여 살려야 하는 판이니..
merinus
IP 210.♡.252.126
12-18 2025-12-18 21:48:24
·
40~50대면 몰라도 50년대생들에게 희망이란 단어는 들이밀지 마세요. 58년생이면, 한국 전쟁 이후 5년밖에 지나지 않았고, 상당수가 초등학교 졸업만 하던 시절이었어요.

그 당시는 부모가 지식 여의지 못하는 걸 죄악으로 알았고, 밤에 통금 몰라도 50년대생들에게 희망이란 단어는 들이밀지 마세요. 58년생이면, 한국 전쟁 이후 5년밖에 지나지 않았고, 상당수가 초등학교 졸업만 하던 시절이었어요.

그 당시는 부모가 지식 여의지 못하는 걸 죄악으로 알았고, 밤에 통금도 있고 별다른 놀이 문화가 존재하지 않았고, 피임도 하지 않았으니 자식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람과이룸
IP 124.♡.12.189
12-18 2025-12-18 21:49:30
·
베트남 사례군요. 전쟁이 나는 바람에 젊은 사람들 전쟁터에 나가서 다 죽고 몇몇이 살아남아 낳은 애들이 지금 베트남을 전세계에서 가장 젊은 나라로 만들었다는.. 극단적으로 인구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전쟁이 나면 가능합니다. 다 죽고 나니 그제야 옆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았다면서 애를 낳기 시작하더라는...
nuno-
IP 118.♡.171.222
12-18 2025-12-18 21:55:33
·
희망요?? 하루하루가 절망이었을텐데요.... 의식주 뭐 하나도 해결 안되던 시절인데...
닥흐나이트
IP 124.♡.123.78
12-18 2025-12-18 22:17:33
·
58년생에겐 희망이 아니라 생존이 문제던 시대 아닌가요...?
푸른비수
IP 220.♡.183.49
12-18 2025-12-18 22:25:23
·
저는 오히려,
1958년생들에게는 선택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고,
2025년생들에게는 선택을 생각할 여유는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카브릴로
IP 14.♡.126.42
12-18 2025-12-18 22:49:35 / 수정일: 2025-12-18 22:50:16
·
희망은 개뿔....
꿀꿀이죽으로 한끼 때우고 연명할 수 있으면 행복한 하루였던 시절이죠
지굼 세대라면 음쓰 취급도 안할 텐데요 ㅎ
즐거운여우
IP 1.♡.51.182
12-18 2025-12-18 22:55:46
·
주변과의 비교(상대적 박탈감)도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이겠지만 저는 그것보다는 "교육과 사회화에 들어가는 기간이 길어진 것"이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 때는 정말 밥만 먹이면 노동력이 되던 시절이었죠. 초졸도 많고 고등학교만 나와도 많이 배운 시대였습니다. 지금은 자녀를 낳으면 이 아이가 언제나 회사에 취업하고 사회에 자리잡을지 알 수가 없죠.
섬마을생산직
IP 106.♡.137.187
12-19 2025-12-19 07:51:50 / 수정일: 2025-12-19 07:54:03
·
자식이 자산이 아니라 평생 부채가 된 시대라서요. 잘 아시잖아요. 애 낳으면 애기 때부터 고딩 때까지 밀착 방어해야 하고, 결혼까지 시키려면 토탈 1~3억 정도는 가볍게 깨지고 결혼 시킨 후에도 손주 돌봐줘야 하고 애들이 사업이라도 한다고 나서면 집 담보잡혀 사업자금 대주다가 같이 망가질 수도 있다는 것.
애시당초 AI로 일자리도 급속히 사라지는 시대에 뭐하러 애를 낳아 미래 실업자 예비군을 양산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Leo1121
IP 106.♡.185.41
12-19 2025-12-19 09:40:18 / 수정일: 2025-12-19 09:40:28
·
생존의 의미에서는 지금이나 과거나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살기위해 몸부림 친거나,
더 이상 번식을 하면 내가 먹고 살기 어려워지니 자식을 낳지 않거나.
빈곤의 시대에서 과잉의 시대로 넘어온 것이죠.
모자라면 채우고, 과하면 넘치고.
저는 이 현상이 자연의 섭리라 봅니다.
파리대제
IP 203.♡.237.212
12-19 2025-12-19 10:29:15
·
일년에 500달러도 못벌다가 이제 4만달러를 벌다보니 욕심이 커진거죠.

예전에는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죽는 줄 알면서 일했다면
지금은 편의점 알바만 해도 먹고살 걱정은 없죠.
다만 주위를 보면 다들 명품과 명차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살고 싶은거죠.

예전에는 인생의 목표가 생존이었다면 지금은 목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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