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꼰대'들이 흔히 하는 말, "전쟁통에도 애는 다 낳고 살았어, 이것들아!"
50년대는 너도나도 거지고, 사방을 둘러봐도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이었죠. 그래도 그때는 '이제 바닥은 쳤다'는 희망이라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반면 2020년대는 '나만 빼고 다 부자'인 것 같은 끊임없는 압박에 시달리는 시절이랄까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걸 모르는 건 아닌데, 사방을 둘러보면 나만 빼고 다 잘 사는 것 같은 박탈감이 계속 주입됩니다. 심지어 바닥을 치기는커녕, 어디가 바닥인지도 모를 심연 속으로 가라앉는 느낌마저 듭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 쪽에서 이런 분위기를 더욱 예민하고 첨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봅니다.
25년 뱀띠 23만명이라는 숫자는 결국 지금의 젊은이들이 느끼는 심리적 압박 상태가 전쟁통 때보다 훠얼씬 심하다는 방증이겠죠.
역설적이지만 심리적으로나마 50년대 말의 환경이 다시 조성될 수 있다면, 출산율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나아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거품이 터지고 몇 년간 고생하더라도, 다 같이 눈높이를 낮추고 경제 체질을 강화한다거나,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삶에 대한 지평과 시야가 넓어지는 계기가 생기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한마디로 '대현타의 시대'가 어떤 계기로든 한번쯤은 찾아와야 이 악순환의 고리가 조금이나마 깨지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지금 당장은 솔직히 뭘 해도 답이 없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가문을 이어여하고,
영유아 사망률이 높으니,
이 두 가지가 조합되서 출산율 자체가 매우 높았죠..
그 당시는 부모가 지식 여의지 못하는 걸 죄악으로 알았고, 밤에 통금 몰라도 50년대생들에게 희망이란 단어는 들이밀지 마세요. 58년생이면, 한국 전쟁 이후 5년밖에 지나지 않았고, 상당수가 초등학교 졸업만 하던 시절이었어요.
그 당시는 부모가 지식 여의지 못하는 걸 죄악으로 알았고, 밤에 통금도 있고 별다른 놀이 문화가 존재하지 않았고, 피임도 하지 않았으니 자식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1958년생들에게는 선택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고,
2025년생들에게는 선택을 생각할 여유는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꿀꿀이죽으로 한끼 때우고 연명할 수 있으면 행복한 하루였던 시절이죠
지굼 세대라면 음쓰 취급도 안할 텐데요 ㅎ
애시당초 AI로 일자리도 급속히 사라지는 시대에 뭐하러 애를 낳아 미래 실업자 예비군을 양산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살기위해 몸부림 친거나,
더 이상 번식을 하면 내가 먹고 살기 어려워지니 자식을 낳지 않거나.
빈곤의 시대에서 과잉의 시대로 넘어온 것이죠.
모자라면 채우고, 과하면 넘치고.
저는 이 현상이 자연의 섭리라 봅니다.
예전에는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죽는 줄 알면서 일했다면
지금은 편의점 알바만 해도 먹고살 걱정은 없죠.
다만 주위를 보면 다들 명품과 명차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살고 싶은거죠.
예전에는 인생의 목표가 생존이었다면 지금은 목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