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 유튜브 채널인 오목교 전자상가에서 어제 갑자기 진행자인 비트가 라이브를 켜더니 뜬금없이 트라이폴드 20만 번 접기를 한다는 겁니다.
원래 라이브를 하지도 않는 채널인데다가, 사람이 20만 번을 하려면 일주일은 걸릴 것 같았는데 말이죠. ㄷㄷㄷ
시작할 때 아무도 안 할 것 같은 컨텐츠를 하고 싶었다고 하면서도 비트 자신은 하기 싫었다고 밝히고요. 이런 걸 하면 오랜동안 바이럴을 타서 광고가 들어와 제작비를 메꿀 수 있지 않을까 한다는 말도 하고요.
그리고 중간 중간 법카를 잘못 쓰면 이렇게 된다는 둥 (트라이폴드를 법카로 샀다고 합니다), 승인은 누가 했지만 실제로 사온 건 누구다 등등의 책임 드립을 치기도 하고, 도와주러 온 유튜버들이 장갑 등으로 망가지면 어떻게 하지? 하고 물어보니 괜찮다면서, 망가지면 법카로 또 사면 된다고도 하고요. 중간에 당근을 흔들기도 하고요. 다른 팀원이 노동청 드립 (웃으면서)도 치고, 채팅창에 진짜 지옥 같다고도 하고요... 팀원들에게 SOS를 쳐야겠다고도 하고..., 자기(비트 아닌 다른 팀원)는 주말에는 진짜 안 나올 거라고 하고... ㄷㄷㄷ
개인적으로는 좀 기괴한 분위기였습니다. 뭔가 정말 하기 싫은데 일부러 한다는 티를 내는 것도 이상하고, 할말하않 분위기, 해탈한 것 같은 분위기도 그렇고요. 다들 웃으면서 하지만 사용하는 용어들이 자의가 아니고, 하기 싫고, 억지로 하고 있고...가 너무 드러나고요. 위기 상황이라면 정말 당근을 흔들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ㄷㄷㄷ
평상시 이렇게 자학해가면서,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는 듯한, 날 것을 보여주는 그런 분위기의 채널도 아닌데 말이죠. (애초에 라이브를 하지 않습니다. 대본 잘 짜서 진행하고요)
법카를 잘못 써서 혹은 무슨 치명적인 실수(?)를 해서 상사로부터 벌(?)을 받는 건지 (정말이라면 소름...), 채널 운영비가 모자라 팀이 해체될 위기라 뭐라도 하는 건지... 아뭏튼 저는 다만, 법카를 산 응당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듯한 말까지 들으니, 혼자 별의별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됐습니다. 물론 다 본 건 아니라 도대체 무슨 일인지 다 알지는 못합니다.
암튼 기괴하네요...
그래도 재밌는 채널인데..
고장나면 다시 법카로 사면 된다는 농담까지 하는 거 보면 누군가와 싸우자 모드 같기도 하고요.
저는 중요한 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에서 쓰는 폴딩 테스트 자동화 기계를 보니까 너무 똑같은 동작으로만 펴고 접어서 실사용 테스트가 궁금했거든요.
기계가 아닌 사람 손으로 잡고 매번 다른 곳을 잡고 불규칙한 힘으로 20만번을 접었다 펴도 문제가 없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20만번을 계속 라이브로 중계하는 게 아니라 매일 끊었다가 다시 켜는 건 중간에 폰 바꿔치기가 가능해서 못 믿겠네요. 테스트 안 할 때는 라이브 켜놓고 폰을 화면에 그대로 보이게 두고 있어야 믿을 수 있습니다.
거의 접지 않고 사용한 제 폴드2 메인 화면도 얼마전 결국 번쩍번쩍 거리더니 나갔네요.